일단 asky라 음슴체.

(쓰고 보니 잡설이 길어짐. ---아래부분만 봐도 됨)

오늘 회사 출근하면서 쌀뻔했던 대 위기를 격은 후에야 드디어 신의 존재를 느낄수 가 있었음

평생 아침은 챙겨먹고 살아서 아침은 꼭 챙겨먹는데 지금 직장이 집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라

아침을 먹으면 항상 버스에서 신호가 오는 관계로 회사에서 눈치보면서 아침빵 먹는다.

그런데 오늘은 항상 오던 마을버스가 안와서(자주 씹음...) 시내버스를 타야했음.

돌아가고 회사까지 15분정도 걸어야 되는 버스는 3분후에

바로 가고 회사 앞에서 내리는 직행버스는 20분 후에 온다고 나오는 거였음.

평소라면 어짜피 똑같은 시간에 도착하니 직행 타는데 왠일인지 오늘은 일반 버스를 타고 있었음.

(그리고 잠시후 대참사가 일어남)

어제밤 몸보신을 위해 먹은 삼겹살이 뒤늦게 배속에서 요동을 치는 거였음.

회사 도착까진 20분에 거기다 15분을 더 걸어가야 되는데

기름진 녀석이라 그런지 꿈틀거림이 장난이 아니고 가스는 폭풍처럼 몰려왔음.

차도 만원이라 까스라도 새면 완전 대참사.

참을 인을 새기며 오유 똥게를 보면서 버티고 있었음.

겨우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자말자 참고인던 가스가 화산까스 터지듯 터지고

그 여파로 연질마그마가 솟구치기 시작함.

본능적으로 10분안에 터진다는 느낌이 오면서 회사까지는 무리라고 느끼면서도 달릴수 밖에

없었음. 마치 반피 상황에서 피깍이는 스킬을 쓰면 보스랑 싸우는 그런 절망감에 휩싸일때

공원이 보였음..

2년을 회사 다니면서 5번이하로 왔던 길이라 신경도 안섰는데..

그리고 그곳이 보이는 것임.

사람들이 운동하고 있는 운동장을 가로지르며(다들 조깅복장인데 혼자 출근차림으로 가로질러 갔음)

그곳으로 달려갔음

가면서도 창피함 보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음

그리고 WE ARE THE ONE!

좌변기에 휴지까지... 심지어 음악도 나오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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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위에서 느꼇음...

진심 신은 존재한다고

신은 화장실 없는 곳에서 급똥을 내리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음..

진짜 갑자기 미칠듯이 급똥이 땡겨도 포기하지마라. 인간을 버리지 마라! 다들!

찼아봐라 마누라를 구하듯 찼아봐라 그러면 분명 거기에 화장실은 있다!

회사 다니면서 몇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