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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53585
    작성자 : 필립
    추천 : 5
    조회수 : 423
    IP : 121.153.***.24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10/03 00:50:30
    http://todayhumor.com/?pony_53585 모바일
    릴레이팬픽13화) 폭풍전야.
    "네놈은... 전직 나이트 메어 문이 아닌가.."
     
     

    "....지금은 루나 공주라지..."
     
     

    "왜 여기 나타났는지는 나중에 묻겠고, 일단 저놈부터 처리하게 비키라고."
     
     

    하늘에 검은 구름이 뜨더니 그때였다.
     
     

    "도망쳐! 강우진!"
     
     

    "루나...공주님..?"
     
     

    루나 공주님의 뿔에서 별안간 섬광이 일고, 마법처럼 검은 구름이 흩어졌다.
     
     

    "쳇... 공주는 공주라는 건가?"
     
     

    "우리 누나가 왜 갑자기 너를 지키라는 건 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도망가 있어! 솜브라따윈 애초에 내 상대가 안되는 놈이거든!"
     
     

    "허? 도발이라 이거지?"
     
     

    하늘에 더 검고, 그리고 더 기분나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일단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할 것만 같았다.
     
     

    "루나공주님! 조심하세요!"
     
     

    나는 뒤도 안보고 마구 달렸다. 허파가 터질것 같고, 숨이 턱까지 차올랐으나 그래도 계속 달렸다. 아니, 달려야만 했다.
    ... 트와일라잇.. 이렇게 널 보낼 순 없으니까...
     
     
     
     
     
     
     
     
     
     
     

    "크윽... 이거 공주에게 당하다니... 내 꼴이 말이 아닌데...?"
     
     

    "말하거라. 트와일라잇과 그의 친구들은 어디에 있는거지?"
     
     

    "흐흐, 상대를 잘못봤어. 그 암말들은 납치한건 내가 아니라 판도라일텐데...?"
     
     

    "...뭐 상관 없지. 넌 여기에서 죽는다."
     
     

    "... 죽으라고? 내가 이렇게 순순히 목을 내줄 줄 알았나 본데?"
     
     
     
     
     
     

    번쩍!!
     
     
     
     
     
     

    ".... 으윽... 솜브라 이 놈이.... 어라?"
     
     

    잠깐의 섬광이 일더니, 솜브라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하늘을 가린 검은 구름의 잔해도, 어느새 사라지고 그 틈으로 햇살만이 허무하게 그녀의 발굽을 비추고 있었다.
     
     
     
    "...허... 누나한텐 뭐라 말한다..."
     
     
     
     
     
     
     
     
     
     
     
     
     
     

    "하아....하아...."
     
     

    도대체 얼마나 달린거지? 아, 하늘이 맑은걸 보아하니 꽤 멀리 온 모양인데.
     
     

    "조금만....조금만 쉴까...."
     
     

    이제 한숨좀 놓겠네... 어라..? 내 앞에 누구야.
     
     
     
    "우리집에서 조금 쉴까...? 헤헤..."
     
     
     
    "....너.......
     
    ....더피?!"
     
     
     
     
     
     
     
     
     
     
     
     
     
     
     
     
     
     
     
     
     
     
    "어떻게 된 거야? 넌 분명 그냥 솜브라를 찬양하는 신도라고..."
     
     

    "후...마을 포니들 얘기하는대로 덥썩덥썩 믿는건 또 뭐야?"
     
     

    "그럼 이건 뭔데? 넌 나보고 솜브라라고 말했지. 그런데 정작 진짜 솜브라가 나타나서는 나에게 붙어서 별 짓거리를 계획하고 있단 말이야!!"
     
     

    "넌 솜브라 맞아."
     
     

    "거, 웃기네. 솜브라가 둘이야? 응? 둘이야?"
     
     
     
    "... 틀린 소린 아니네."
     
     

    "하하, 솜브라가 둘이라니, 이거 거울호수라도 들어갔다 나온 모양이군!! 그럼 누가 클론인데?"
     
     
     
     
     
     
     
    "넌... 솜브라의 쌍둥이 형제니까."
     
     

    "........"
     
     
     
    "니가 솜브라를 너에게서 떼어냈을 때 못느낀거야? 넌 솜브라의 쌍둥이다."
     
     
     
    "허... 그럼 네가 처음 소개해줬던 그 내 아버지라는 작자는?"
     
     
     
    "카오스... 다른 이름으론 드래고콰니퀴스... 그 포니가 너의 아버지..."
     
     

    "........"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온다.
     
     

    "그래, 그럼 하나 좀 물어볼게. 그럼 날 공격한 솜브라, 아니 내 형제는 왜 아버지를 그렇게 못죽여서 안달인건데?"
     
     
     
    "내가 처음에 말했었지.. 네가 셀레스티아의 공격을 받았을 때 그들이 너에게 망각저주를 걸어서 인간세계로 내쫒았다고... 하지만 그당시 너의 몸은 형제가 하나가 되었을 때지... 아무래도 둘이 하면 더 쉬울거라 판단했으니깐... "
     
     
     
    "그러면 왜 나만 인간세계로 간 건데?"
     
     
     
    "주문에 이상이 있었나보지. 그 덕에 너희 형제는 똑같이 망각 저주에 걸렸으나 분리되어 너는 인간세계로, 하나는 이 곳에 그대로 남았던 것이야."
     
     
     
    "그럼 그 판도라라는 포니는 갑자기 왜 날 기억 못하는 거지?"
     
     
     
    "뭐긴 뭐야. 의식 중에 갑자기 로얄가드가 쳐들어왔고,그 날 셀레스티아가 망각저주를 걸어논거지. 분명 에버프리에 봉인을 해놨을 텐데 결계가 끊어져서 다시 풀린 모양이고."
     
     
     

    하, 개판이네 이거.  판도라도 솜브라를 기억 못하고, 솜브라도 판도라를 기억 못해 서로 싸우고 앉아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솜브라에게 공격당했던데 괜찮으려나..."
     
     
     
    말이 오고가는 사이 갑자기 솜브라, 이젠 내 형제가 했던 말이 기억났다.
     
     
     
     
     
     
     
    ["그리고 내가 왜 네놈이 부르는 소위 핸드폰이라는 것에 대해 그렇게 미치도록 알고 싶어했는지 아는가 ?"]
     
     
     
     
     
     

    그러고 보니 이 핸드폰... 도대체 뭐지?
     

    "삑삑삑"
     
     
     
    어? 핸드폰에 이상한 소리가?
     
     
     
    "무슨 소리야?"
     
     

    "아..아니.. 잠깐 확인할게 있어서...."
     
     
     
    핸드폰 폴더를 여는 순간, 핸드폰엔 난데없이 이런 문자가 와있었다. 발신번호가 아예 표기 안된채로.
     
     
     
     
     
    [ 판도라의 성 지하 2층 감옥. 그곳에 있다.]
     
     
     
     
     
    ".... 더피, 아니 누나, 판도라의 성이 어디야?"
     
     
     
    "어? 거기라면 내가 널 처음에 데려다 준 곳이잖아?"
     
     
     
    "...!!! 누나!! 날 그곳으로 데려다 줘!!"
     
     
     
    "거긴 지금은 아무도 없을텐데?"
     
     
     
    "나중에 얘기하자! 그곳에 트와일라잇이 있어!!"
     
     
     
     
     
     
     
     
     
     
     

    "강우진 그 자식... 이제 이곳으로 오려나..."
     

    그 때 감옥에서 누군가 말을 꺼냈다.
     
     
    "솜브라... 우진이를... 데려와서.. 뭘 어쩔... 생각이야..?"
     
     
    "보라돌이는 가만히 있으라고. 너희들은 강우진을 처리하고 난 뒤 같이 죽는다. 크하하하...."
     
     
    "......."
     
     

    트와일라잇은 무언가 말을 뱉어보려 했지만, 너무 오래 묶여있던 탓일까. 더이상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다른 친구들은 지쳐 쓰러져 있었다.
     
    트와일라잇의 눈동자가 반짝이고, 녹슨 철창에 떨어져 흩어진다.
     
     
     
    "우진아.... 오면 안돼.... 제발...."
     

    "흐흐흐... 이제 쇼타임이 시작된다!!"
     
     
     

    [과연 그럴까.....?]
     
     
    "!!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파앗!!!
     
     

    순식간에 감옥 전체가 뒤흔들렸고, 솜브라는 충격으로 멀리 튕겨져 나갔다.
     
     
    [허, 이건 내 소중한 인질들인데, 네가 무슨 허락을 받고 여기 있는거지?]
     
     
    "..크... 판도라... 역시 완벽하게 죽여놨어야 하는데..."
     
     
    [죽는건 너다, 머저리.]
     
     
    다시 한번 감옥이 뒤흔들렸다.
     
     
     
     
     
     
     
     
     
     

    상공 1000m에 다다랐을 때였다.
     

    "우진아!! 이렇게 가도 되는거야? 솜브라의 함정이면 어쩔려고?"
     

    "누나도... 난 어떻게 되겠지... 일단 트와일라잇을 구해야돼."
     

    "... 하.. 그럼 이것부터 챙겨보라고."
     

    "이게 뭔데?"
     

    "뭐긴 뭐야. 기억재생 주문서지. 이걸로 판도라와 솜브라가 더이상 싸우는걸 막아야돼!! 도대체 이게 무슨 콩가루 집안이냐고!!"
     

    "역시 누나야! 솜브라의 기억만 찾는다면 함정이고 뭐고 필요 없는거지?"
     

    "아, 다왔어! 저기가 판도라의 성, 네가 살던 곳이야!!"
     

    "...근데 저기가 원래 저렇게 시끄러웠나...?"
     

    멀리 있어서 잘 안들렸으나, 분명 폭발음이였다. 그리고 미세하게 성이 흔들리는것이 눈에 다 보일 지경이였다.
     
     
    "..... 저 구름의 자취...."
     

    "누나, 뭐해?"
     
     
     
     
     
     
     
     
     
     
     
     
    "아버지가.... 솜브라와 같이 있는것 같아."
     
     
     
    ----------------------------------------------------------------------------
     
     
     
    좋아!! 솜브라를 우진의 쌍둥이 동생으로 설정 후, 판도라를 우진찡의 아버지로 다시 설정!!
     
    다음주자 그런거 모르겠고 이 [아침드라마 살리기] 퀘스트를 완료할 것!
     
     
     
     
     
    그럼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아... 흐흐흐흐흐흐흐...
     
     
     
    필립의 꼬릿말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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