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대에서 있었던 썰입니다...</p><p><br></p><p>전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p><p><br></p><p>벌써 육년전이야기임.</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내가 괴로움에 몸부림칠 갓 이등병시절이었음</span></p><p>옆 중대에 똘아이 일병 한명이 있었던 것은 선임들의 수근거림으로 알고있었음.</p><p><br></p><p>전역하고 싶어서 일병단 주제에 각종 미친 짓을 다하고 다녔음.</p><p><br></p><p>기억나는 미친짓으론</p><p><br></p><p><br></p><p><br></p><p>1. 선임들이 괴롭히지도 않는데 괴롭힌다고 마음의 편지 쓰기</p><p><br></p><p>2.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함(사실 이성애자 ㅅㄲ...)</p><p><br></p><p>3. 대대장 면담에서 욕하고 옷 벗어던지고 깽판침</p><p><br></p><p>-> 영창 14박 15일로 꽉채워 다녀옴</p><p><br></p><p>4. 하두 뭐하면 괴롭힌다고 지랄거려서 보직을 군수 보조로 바꿔줌</p><p><br></p><p>일하는 것도 행정실 군수장교 바로 옆에서 간단한 서류처리만 타자치고 있는거임.</p><p><br></p><p>그런데도 또 다시 대대장실가서 신종 가혹행위라면서 깽판침</p><p><br></p><p>이번엔 안먹히니깐 사단장한테 편지보냄.</p><p><br></p><p>-> 사단장한테도 이미 관심병사로 보고되었나봄</p><p><br></p><p>별다른일 없이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빠짐</p><p><br></p><p>5.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빠졌는데 그게 엄청 꿀빠는 일임.</p><p><br></p><p>테니스 치는 사람이 우리 부대에서 딱 두사람이었는데, 대대장이랑 공사과장이 전부임.</p><p><br></p><p>그 두사람이 테니스 칠때 이외엔 관리할일 거의 없음</p><p><br></p><p>(시설이 워낙 괜찮아서 장대비와도 걍 냅두면 될 정도였음)</p><p><br></p><p>그런데 휴가 나갔다가 들어올때 핸드폰을 가지고왔음.</p><p><br></p><p>테니스장의 가설건물에서 매일 게임하고 야동보다가 공사과장한테 딱 걸림.</p><p><br></p><p>(스마트폰 시절도 아니었는데, 피쳐폰에 야동 넣어서 보던 그 쇅히 정말 대단한 쇅히임...)</p><p><br></p><p>어쨌거나 걸렸는데, 이번엔 반응이 정말 무시무시했음.</p><p><br></p><p>대대장은 그래도 자기 자식이라고 영창으로 끝낼라고 하는데, 또 사단장한테 신고함.</p><p><br></p><p>간부들이 자기를 모함으로 영창보내려고한다고.</p><p><br></p><p>알고보니 가지고온 핸드폰이 대포폰....;;;</p><p><br></p><p>하지만 이미 관심병사에 병신짓 많이해서 안먹힘. 영창 또 꽉채워서 다녀옴</p><p><br></p><p><br></p><p><br></p><p>그중 갑 오브 갑이자 최종 보스 썰이며 이 똥게에 올린 이유는...</p><p><br></p><p><br></p><p><br></p><p>그 ㅅㄲ가 결국 전역하고 싶어서 다들 잠이든 새벽에 갑자기 불을 켜고서 내무실 복도에다가 똥을 싸지름.</p><p><br></p><p>엄청 참았다가 쌌는지 엄청 굵직하게 쌌던 모양임 (들은 이야기... 본건아님)</p><p><br></p><p>이 ㅅㄲ 이거면 전역 성공했다고 생각했는지 환호성을 지르며 온 건물안을 하의 벗은채 뛰어댕김</p><p><br></p><p>(괴성은 나도 자다가 들었음)</p><p><br></p><p>근데 반전...</p><p><br></p><p>같은 내무실에 있던 어떤 딴 이등병 ㅅㄲ가 그 똥을 집어먹음...;;;;</p><p><br></p><p>똥싼ㅅㄲ 전역 못하고 영창다녀옴</p><p><br></p><p>똥 집어먹은 놈... 전역함.</p><p><br></p><p><br></p><p><br></p><p>도대체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똥싼놈 괘씸죄에 그동안 지랄한게 있어서 영창만 다녀온걸로... 소문남...</p><p><br></p><p>(정확한건 잘 모르겠음. 다들 쉬쉬하는데다 나는 뭣도 모르는 이등병임)</p><p><br></p><p>그리고 똥 먹은놈... 똥먹고 병원가서 정신상담받고 난리쳤음....</p><p><br></p><p>근데, 그 전부터 정신상태가 양호하진 않았나봄.</p><p><br></p><p>게다가 수양록에 자살하고 싶다라던가 그런게 많이 도배되어있었다봄</p><p><br></p><p>그래서 결국 전역했다는 썰....ㅎㄷㄷㄷ</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세줄요약</p><p><br></p><p>1. 어떤 미친 일병이 전역하고 싶어서 미친척하고 내무실에 똥쌈</p><p><br></p><p>2. 그 옆에 있던 이등병이 똥먹음</p><p><br></p><p>3. 이등병 전역하고 일병은 영창</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