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른 참사들하고 비교하면서 (삼풍 백화점, 천안함, 대구 지하철 등) <div>왜 세월호 사건만 특별히 하느냐 하는데 답은 간단합니다.</div> <div>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 예를들어 비행기사고가 일어나면 이미 사고가 터지고나면 손을 쓰기가 어렵습니다.</div> <div>하지만 세월호는 처음부터 배가 노후화된것을 알았고 짐을 많이 싫었다는것도 알았으며</div> <div>배가 기울기 시작했을때부터 충분히 모두 빠져나와 구명정에 탈수 있었으며 배가 완전히</div> <div>가라앉기 전에 충분히 구출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무 대응도 못하고</div> <div>배는 가라앉아버렸습니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수몰된것도 아니고 바로앞에 항구가 보이는데도</div> <div>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div> <div><br></div> <div>  저는 누가 얼마나 죽었냐보다는 충분히 구할 수 있는 목숨을 노력도 해보지 않고(못한게 아닙니다 안한거죠)</div> <div>그대로 떠나보냈다는게 가장 슬픈일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 그리고 세월호하고 천안합하고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던데 </div> <div>세월호 희생자와 천안함 희생자는 간단하지만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div> <div>바로 죽음의 의미 입니다.</div> <div>천안함 희생자들은 군사작전중 전사한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그 죽음에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사고로 죽어버렸기때문에 좀 격하긴 하지만 말그대로 개죽음입니다. </div> <div> </div> <div> 이대로는 그들의 죽음이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되버립니다. 어떻게든 그들을 추모하고 잊지 않으려는 노력은</div> <div>그들의 죽음을 무의미하게 남기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의지입니다.</div> <div>사람이 언젠가는 모두 죽는다고는 하지만 이건 사람이 죽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