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간 식당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21살 오징어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가들이랑 오셔서 맛나게 드시고 웃고 이야기 하시는걸 보면 저두 참 좋은데요
간혹가다가 드시는 자리에서 아가 뒷처리 하시는 아버님 어머님들 이건 화장실가서 좀 해주세요 ㅠㅠ
아무리 숙련된 손놀림이라도 다른 손님들 불쾌하다고 컴플레인 들어온게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아가 뒷처리 하시고 귀저기좀..갖고가세요 아이건정말 제발젤발제발..제에에에발 물론 오유 하시는 아버님 어머님들은 이런거 잘 챙기시겠지만
귀저기 떡하니 음식 테이블에 같이 올리고 계산하시고 유유히 떠나시고 알바들 테이블 정리하면서 음식옆에 귀저기 있으면 정말 이건 멘붕합니다.
자연스럽게 아가들이랑 식사를 하시게되면 반은 드시고 반은 아가님들 장난감으로 전락해서 테이블이고 뭐고 엉망진창이 되는걸 자주보는데요
많은 아버님 어머님들은 "죄송해요 자리가 많이 더러워요 정말 죄송합니다 ^^(찡긋)" 이렇게 라도 말을 해주시면 정말 아~~~ 저분들은 천사야 라고
알바생들 감동먹습니다 허나..암말안하고 황급히 계산하시고 가시는 아버님 어머님들 보면 순간 공포감에 휩사입니다..황급히 빗자루와 쓰레받이 들고
테이블로 후다닥 달려가보면..물티슈는 산을 이루고 흘러넘친 밥알과 널부러 져있는 식기들이 바다를 이룹니다
요즘 날씨가 매우매우 좋아요~ 아가들은 귀엽습니다 (물론 울떄는 악마지만요..) 아버님 어머님들 아가는 부모님들 보고 배웁니다 우리 부모님들
꼭꼭 맘속에 담아서 주의 또 주의 해주세요
오늘 하두 이런분들이 많아서 정말 답답하고 약간 실망해서 이런 징징글을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