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 4학년때 키우던 허스키가있었습니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으신 샤프 깨끗하다는 뜻이라합니다

그리고 현재 전 고2이고 아직까지 열심히 키우고있는데 참으로 마음아프네요

빌라안에서키우다가 털날림이 너무심해서 결국 밖에서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동네는 바로앞이산이고 밭인지라 살기는 좋습니다 동물들이 

작년에 학교갔다오니 저희집개 눈에서 피가 흐르는겁니다 .. 결국 집안형편때문에

병원은 못가고 피를 물수건으로 제가 닦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연고도 발라주고.. 그후로

상처가 곪았는지 한쪽눈을 잃어버린거같았습니다 아름다웠던 파란색눈이였습니다 하지만 없어졌습니다

자식을가진 부모마음이란게 이런거같아요 죽을거같습니다 누가그런건지는 몰라도 그건절대 동물끼리 싸움에 상처가난개아닙니다

지금이라도 그사람 찾아서 잡아 똑같이 그보다 심하개 두눈을 없애버리고싶더군요 그심정은 지금도 계속이어갑니다

눈상태는 점점심해져서 멀쩡한눈쪽도 그러는중인데 가족끼리 보살핌으로 한쪽눈은 지키고있습니다

매일학교갔다오면 밥주고 물떠줍니다 절보면 뭐가그리 반가운지 항상 꼬리치며 반가워합니다 상처하나 치료못해주는 주인인데

정말 형편없는 주인인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밥주러나갔는데 발하나를 절뚝거립니다

심장이 무너집니다 집에와서 눈물을 흘립니다 전혀 아픈기색없이 제가왔다고 좋아하는데 평소와는 다릅니다 꼬리도안흔들고 기가빠진표정으로 반갑다고 인사해주네요

전혀 절때 자해같은게 불가능한데 도대체 왜..

나같은 나쁜주인만나서 미안하다 만약 떠나게된다면 더 좋은주인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더이상 저도 힘듬니다 치료해줄돈 형편은 안되고

미안하다 내가 빨리 졸업해서 돈벌기 전까지 내옆에있어주면 꼭 치료해줄게 제발 옆에있어줘 

역시 안락사는 못하겠다 아니 안시키니 제발 조금만참아줬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