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판 태극기'로 8.15 경축! (인터넷 화제)
[마이데일리 2005-08-15 16:20]
[마이데일리 = 김한준 기자] 광복 60주년을 맞아 태극기가 젊은층들에게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캐릭터로 제작한 태극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이 태극기 사진은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 캐릭터들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이 태극기를 제작한 네티즌은 많은 공을 들인 것이 분명하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을 위해 맵을 '무한 스노우맵'으로 선택했고, 태극기의 4괘(건,곤,감,리)를 만들기 위해 저그의 캐릭터 중 '럴커'를 땅 속에 버로우시켰다. 검은 색으로 버로우된 모습은 태극기의 4괘와 판박이다.
가장 중심적인 태극 문양을 만들기 위해 우선 위에는 저그의 병력을 도열해놓고 아래에는 프로토스의 유닛을 정렬시켜 태극의 형태를 만들었다. 빨강과 파랑색을 한번에 연출하기 위해 테란의 '고스트'가 유닛이 모여 있는 곳에 핵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보인다.
모여 있던 병력이 한순간에 전멸하면서 저그의 빨간 선혈과 프로토스의 파란 피는 마치 태극 문양처럼 바뀌어 버렸다. 이 모든 것이 조합돼 완벽한 태극기의 형체가 된 것이다.
이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것을 만든 성의에 공경을 표한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럴커와 저글링에 박수를" "마치 실제같다" 등의 의견들을 내고 있다.
태극기가 네티즌들의 놀이 수단도 될 수 있다는 것은 국기에 대한 예의를 논하기에 앞서 '태극기의 일상화'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에 만들어진 태극기 사진이 화제다. 사진출처='풀빵닷컴(www.pullbbang.com)'의 아이디 'wn1234'.]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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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원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