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이경택님의 싸이홈피를 둘러보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줄곧 공립학교만 다니다보니 이런 어려움을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때에 따라서 왕따를 각 학교마다 1~2년씩 당했었지만...
이분의 이런 어려움을 보니 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화가납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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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운영 중단에 대하여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간 이군이 남긴 글이 누리꾼들에 의해 알려지면서 여과되지 않은 글들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메우게 되었고 이에 따른 대응을 하기가 몹시 어려웠습니다. 또 당분간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없을 것입니다. 널리 이해를 구합니다.
그간 학교는 이군과 그 부모님의 사건으로 반복되는 경찰조사와 보도진들의 취재, 그리고 이어진 KBS의 '추적 60분' 등의 심층 취재와 교육부, 국무총리실 등의 실사 등으로 충격과 혼란 속에서 또 다른 어려움들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군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만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은 입시를 목전에 둔 3학년 학생들과 다수의 1,2학년 학생들을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일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저희들의 역할이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용히 반성하고 자숙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 뿐이었습니다.
학교는 어떤 이유로도 제자의 죽음에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군의 증상에 대한 어떤 어휘도 또 죽음에 대한 어떤 결론도 함부로 말하고 처신할 수 없는 저희는 그저 근신하고 자숙해 왔습니다. 이군의 치료와 장례, 그리고 그 뒷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며 언론과 세인의 질타를 묵묵히 수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사안이 흔한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학습 부적응’ 등과는 달랐고 여러 정황적 근거나 사건의 특수성에 비춰 객관적 사실 보도 외에는 학교에 그 책임을 묻거나 도덕적 결함을 질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족들의 탄원서를 여과 없이 올린 '연합뉴스'의 일부 보도문을 여타의 언론매체가 게재한 일과 KBS 2TV의 '아침뉴스타임'만이 다소 편파적인 보도를 했고, 이 일은 후일 사건의 내용을 바로 알게 되면서 공식, 비공식의 사과를 받았습니다. 이를 제외한 KBS, '추적60분’, MBC, ‘암니옴니’ 등의 심층 취재와 SBS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 ‘오마이 뉴스’등은 심층 취재에도 불구하고 기사화하지 않았습니다. 또 ‘국무총리실’, ‘교육부’, ‘경찰’ 등도 학교와 이군의 입장을 함께 실사함으로써 이 사안에 대해 나름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이 사안이 갖는 단순하지 않은 사유에 근거합니다. 또 유족들에 의해 제기된 문제점과 사회적인 의문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절차와 검증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며칠 전, 한 사이트의 누리꾼들에 의해 확대된 이번 사태는 이군이 남긴 글의 내용을 근거로 사인의 해석을 확대하고 학교에 대한 도덕성을 질타하는 글들을 본교 홈페이지에 무차별적으로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일이 대응을 하기도 어렵고 자칫 학교 공식 홈페이지가 거친 말로 넘쳐날 수 있음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며칠간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토록 긴 설명을 드리는 것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안을 바로 알지 못하면서 이군의 글만을 근거로 의협심을 앞세우며, 거친 언어와 무책임한 표현으로 질책을 일삼는 행동은 결코 지혜로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제자인 이군의 행적을 여러분께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한일고등학교가 이 문제로 ‘더 이상의 훼절과 폄하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군이 학교생활 중에 남긴 일기와 후일 광주에 기거하며 쓴 일기장은 이미 보도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평가해 줄 것입니다. 더욱이 이군의 생각과 행동을 판단하고 학교나 교직원들의 잘잘못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이들은 누리꾼들과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480여 한일고등학교 재학생들과 3,000여 동문들일 것입니다. 이들 의 정의감에 의해 먼저 평가될 것입니다. 만일 부당하고 그토록 편협한 학교라면 상식적으로 본교 재학생과 부모님들에 의해 먼저 질책과 징치의 대상이 되었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글도 좀 더 신중한 자세로 읽어 보시면 글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실명이 거론된, 상식을 벗어난 그와 같은 일들이 과연 학교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아픔과 자성 속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그 대책과 방법을 숙의하고 보다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애정에 찬 조언도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만 이해부족과 의협심만을 앞세운 거친 말씀들은 아픔 속에 있는 저희들에게 내리는 또 하나의 폭력임을 이해해 주시고 충격과 상처 속에 나름으로 이를 치유하고 더 큰 교육적 사명을 수행하기를 소망하는 저희들을 묵묵히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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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font color="silver">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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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려두고 가면..
나는 어쩌라고.. 나는 어쩌라고.....
그렇게도 내가 싫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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