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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보들엄마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2-22
    방문 : 4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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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82228
    작성자 : 보들엄마
    추천 : 16
    조회수 : 1527
    IP : 117.111.***.150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17/06/03 11:23:56
    http://todayhumor.com/?animal_182228 모바일
    아깽이대란 시기,냥줍..변비걸린첫째냥이 배변유도를하며 울컥해서 쓰는글 ㅜ
    안녕하세요.모바일로 처음글써봅니당^.^

      멍4냥3 대가족엄마입니다

     고양이는 반려할생각 태어나한번도없었는데
     타의에 의해 가족이됬네요ㅋㅋ
    때는 5월8일 서울지하철 방배역2번출구
    구두방앞 박스에서 삐약삐약울고있는
    아기고양이들을 요구르트아주머니께서 우유를
    먹이고계시더라구요,안타까워 도움주려하신거 알지만
    깜짝놀라 박스를 들어올렸습니다
     탯줄이 안떨어진채 피가박스에묻어있었고,
    눈도안뜬채 오들오들떨고있었어요
     어떻게된 일이냐 여쭤보니 ,새벽에 누가박스를 놔두고가길래
    보니 고양이새끼가 들어있더래요

     이런 썪을??? 
    평소에 오유에서 본,새끼고양이 납치가 번뜩 떠오르더라구요
    어미가분명히 있을텐데 왜,납치를해서.. 이렇게박스에 담아버리나, 새벽공기찬데..백번양보해서 납치를했으면,끝까지 키우던가???화도나고,맘도아프고,지나칠수 없더라구요
    제가박스를 들고,어쩔줄몰라하니
    지나가던.행인분들이 몰려들어서 보시더라구요
    방배역바로뒤가 백석예대인데,교수님으로추정되시는분
    학생분들,전부같이 안타까워하면서 조언해주시구요
    그러나.어찌 갑작스런일에 맡아주실분이안계시는...
    박스를안고 머리속이복잡해지더라구요

     집에 망나니같은.멍4자식이있고...... 남편이.....두눈새파랗게
    뜨고 더이상의 입양은....없다고 한게 엊그제인데 
    다 떠나서.고양이 좋아하지도않고, 키워본적도없고, 더욱이새끼는
    어떻게 케어해야하는지도.모르는데
    요새 장사도안되서 가게를.접어야하나,다른 업종을해야하나 
    직원도그만두고,....별별생각을.다하다가
    에라모르겠다,살리고보자 싶어서 들춰메고
    병원으로.뛰었습니다
    다행히 친절한 선생님을 만나서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방법을 알려주시는~ 그와중에도
    머리속엔.얼른.입양처를 알아봐야한다!난 못 키워, 2시간마다 일어나서
    젖줄자신도없고!!!똥오줌 받아내긴더싫어!!! ,했었죠 ㅋㅋㅋ
    진료다받고,결재하고 나오는데 따뜻한물병담요까지
    주시더라구요ㅜㅜ..감사했어요 .이제 케어법 배우고,kmr분유와 젖병을 
    산것까진 좋았는데~~~남편과 애들 이라는 큰산이생각나서..

     어떡하냐?...ㅋㅋ나 어떠카냐~
    울 남편 착하고,심성곱고,마음따뜻한사람 이라서
    길에다시버리고와!라고 안할건 알고있었는데요.
    그냥 미안함에,죄책감에..결혼하기전엔
    동물좋아하지도 않던사람을
    나랑결혼했단 죄로 동물농장에서.ㅜㅜ살게해야된다는 그죄책감에 마음이무겁더라구요. 물론지금은 애들 매도못들게하는 팔불출아빠ㅋㅋ

     마음다잡고 전화해서 소식을전하니
    한숨을 푹~조심히데리고와, 이한마디에
    눈물이그냥 폭풍처럼 . 이유도없이요ㅋㅋ.누가때린거마냥 나더라구요

      그때부터였어요.우리부부가 만성피로에 시달리게된게....
    2시간한번 자다가도 일어나
    젖을먹이고, 배변유도하고...
    어미랑너무일찍 떨어진탓인지 오늘까지 계속 잔병치레를 하더라구오
     병원에서는 최소1달되기 까진
    해줄수있는게없다고 해도 ,문턱이 닳도록
    들락날락하면서,원장님을 괴롭혔어요...ㅋㅋ
    수유때문에 가게에 데리고출퇴를 하는데

     한번은 분유만가져오고, 젖병을안가져온거에요
    참나 이런병청이...애들 안먹음죽는다고해서, 택시잡아 다른동네까지가서
    젖병사오고,
    막냉이가 분유를거부하는 바람에 가게문오후3시에 닫고 병원가고 ...
    별별 사건이많았어요.이제 겨우1달 됫는데 !!!!...

     오늘은,..냥3남매중 첫째가 3일전부터
    변비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하루도 조용히넘어갈날이 없네요..
    설사가멎으면 ,변비가오고 ,변비가멎으면, 설사가오고 ..ㅡㅡ
    낳아준 친엄마가 모유주고, 핥아주며 배변해줘야하는데 , 저희는
    인공적으로 분유를타서 젖병을물리고..
     물티슈로.두드리고있으니...아프지.. 하는생각에 울컥합니다
    그러니.자연스레 냥납치한.이름모를 그인간을 욕하게되요.오래살거다.너님...

     너무가엽고 약한생명들인데, 어미는 얼마나 찾고있을까
    속이.찢어지고있진않을까  ... 
    매일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하고,힘들고,심난하고,가엽고,안타깝고, 그러고살고있어요
    제글을보시는.한분이라도. 냥납치는 부모자식간을 생으로
    찢어놓는일이란걸,아셨음좋겠어요. 

     뭐아무튼 새끼고양이들의 미래는
    저희가.책임지고 가족으로 맞게됬습니다
    젖떼고 바로입양처찾지 않으면
    방생할거라던 우리남편은 ㅋㅋㅋ이미 
    애기들 젖주며.냥바보가됫고...ㅋㅋㅋ
    앞으로 많은 산들이있겠지만, 열심히공부하고 노력해서
    이쁘고건강한고양이로.키울거에요
    우리7남매 다커서도 사이좋게 말썽없이 잘살거라 믿습니다~^^
    냥납치 하지마세요!절대! 오유인은 똑똑해서 
    그럴리없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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