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너무 멘붕와서 글씁니다ㅠㅠ  잠깐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시 미국을 나가게 되어서.. 일본 나리타 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가게되었어요ㅜㅜ  
아시아나 타고 일본을 가는데 제 자리가 유난히 좀 가운데 좌석중에 또 가운데 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타시더라구요. 아주머니는 일행분이 한 대엿되보였는데... 다들 같이 앉지 않으시고 다 복도쪽으로 좌르륵 앉으셨더라고요.  처음부터 포스가 있으셨는데... 약간 아시아나 스튜어디스 언니들이 인사하고, 자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주이용하셔서 vip인가 마일리지 인가 그렇가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에 깼는데 보딩시간이 지났는데 보딩을 안했더라고요. 옆아주머니가 아 맨날 그래. 비행기는 하여튼 지맘대로지. 맨날 늦고, 그럼 삼십분 늦게 오라고 하던가 이런 얘기를 큰 소리로 하시더라고요. 그때 시간 봤는데 보딩시간에서 15분쯤 지났더라고요. 무슨일이지.. 하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손님을 기다려야 되서 늦게 보딩을 하겠다고...  그러니,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오는 아주머니의 불평소리들 " 아까는 부사장이 안왔다더니, 손님 하나에 몇백명이 기다려야되는거야 뭐야" 하시더라고요. 너무 욕을 심하게 하시자 제가 너무 민망했어요ㅠ 너무 다 들리게 불평하시니까. 그러더니 한 스튜어디스를 붙잡고 이럴거면 오는 비행기도 삼십분 늦게 출발시켜랴 이게 뭐냐. 몇백명이 기다리지 않느냐.. 하시면서 큰소리로 따지시도라고요. 아주머니들만 불평이 너무 심하시니까.. 
기장분이 정정 방송내주셨습니다. 손님이 안오셔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짐을 비행기로 보내시고 체크인 하신 손님이 비행기에 타지 않아서 짐을 다시 내려야 한다고요. 너무 죄송하다고 방송하더라고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요.  

 계속 스튜어디스에게 반말. 이거 너가 넣어.( 네 너라고 쓰셧습니다) 계속 호출해서 물, 이불, 고추장 이렇게 단어만 띡 말하시더라고요.  

 정말 멘붕 왔을때에는 갑자기 면세점에서 사신 물건들을 꺼내더니 지퍼백에 있는 돈을 세시는 겁니다. 지퍼백에 거의 백만원 돈을 오만원 만원 하나하나 비행기 테이블 열어서 세시는 겁니다.   

그러다가 비행기 출발하기 전에 방송으로 전화기 꺼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때부터 통화시작... 스튜어디스가 정말 당황해서 꺼달라고 부탁하자, 쳐다도 안보고 계속 통화를 하시더라고요. 한번더 정중히 부탁하니 알았어 그러더니 삼분정도 통화 더 하고 끊으시더라고요......  

 잡곡밥과 멸치랑 상추 싸오셔서 비행기 배식 안받으시고, 고추장이랑 드시는건 기본. 맥주달라고 하시고 스튜어디스가 맥주찾으러 아래선반 볼때에 맥주를 손으로 집어서 가방에 훔쳐 넣으시고 또 새거 받으시더라고요. 스튜어디스 안보는 사이에 또 물통과 물컵 훔치시고 맥주 또 받으시고 배식 새로 받으셔서 다 싸가시고....  저 그런분 처음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오리 즙 팩? 이거 사오셔서 스튜어디스 불러서 야 좀 뎁혀줘 라고말했어요ㅠ 가져오니 안뜨겁다고 다시 뎁히라고 하시고, 다시 가서 뎁혀오니까 컵도 안가져오냐고 하고.... 스튜어디스가 서비스가 좋긴 하지만.... 완전 하인 부르시듯이 이것저것 정말 멘붕 왔습니다. 또 제 나이 또래같아보이는데.. 정말 그분들도 너무 멘붕오시고 힘들어하시고 울려하시더라고요. 어른이라 한소리 하기도 좀 그렇고...... 

저만 그런게 느낀줄알고 혼자 열불나있었는데 앞에 커플승객이 걸어가면서 나이와 수치싸움이라고 욕하더라고요...솔직히 몇백명타는 비행기에 스튜어디스가 무슨 힘이있어요. 그냥 규정대로 하는거지. 다들 기다긴 여행에 지치기도 하지만, 나 기분 좋게 여행하려고 그러는데 기분 더럽더라고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은 말이 통하니까 막대하는 어른들이 너무 많은것 같기도 하고, 외국 항공에서도 이럴수 있을까 한국사람이라고 막대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올때는 델타 탔는데... 완전 스튜어디스 넘쿨내나서 완전 비교되더라고요. 녹차달라는 손님한테 없으니까 커피 드실려냐고 하고 큰 짐가방 가져온사람한테는 잠깐 옆으로 비키고 나중에 저쪽으로 올리라고 하고....  

 결론은 서비스업 힘내세요! 항상 당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분들도 열심히 일하시고 즐겁게 일하시고 싶어하신다는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하십니다 한말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