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때는 바야흐로 6년전 25살...</div> <div> </div> <div>지금은 한창 귀여울 31짤...</div> <div> </div> <div>그당시 전 자취생이었습니다.(형도 살았지만 형은 타지에 일하러갔었음)</div> <div> </div> <div>3룸4층건물에 4층에 살고있었지요</div> <div> </div> <div>당시 백수 상태라 평일 오후 환할때 집에서 띵가띵가</div> <div> </div> <div>티비보면서 딩굴딩굴 잉여력을 뽐내고 있었지요.</div> <div> </div> <div>더운 여름이라 현관문을 열어놓았는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티비보는데 거실쪽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느낌???-_-??</div> <div> </div> <div>전 어릴적부터 특별히 배운 무도는없지만 꾸준한 웨이트로 </div> <div> </div> <div>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 입상경력이 있을 정도로 몸이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거리낌없이 문을열고 거실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정적.....-_-??뭐지?</div> <div> </div> <div>다시 바닥에 누워 티비를 보는데 </div> <div> </div> <div>또다시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_-???</div> <div> </div> <div>살짝 긴장을 하며 고개를 조심히 내미는데 또 조용 -_-;;;</div> <div> </div> <div>그때부턴 긴장감에 신경이 곤두서드라구요.</div> <div> </div> <div>다시 방에 앉아 티비소리를 줄이고 귀를 귀울이는데...</div> <div> </div> <div>또다시 말소리...</div> <div> </div> <div>아 이건 뭔가있다-_-^ </div> <div> </div> <div>신경을 곤두세우며 몸에 힘을 바짝주고 거실로 나가 이리저리 살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마 아무도없네??하며 다시 방에 들어가려는데 </div> <div> </div> <div>화장실쪽에서 말소리....</div> <div> </div> <div>헐!!!조낸 무섭다.....</div> <div> </div> <div>조심스레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div> <div> </div> <div>아...ㅅㅂ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네...</div> <div> </div> <div>어떤 남자가 거울을보며 혼잣말로 중얼중얼 거리는게 아니겠습니까</div> <div> </div> <div>순간 헉!!!너무놀래니 몸이 굳더라구요.</div> <div> </div> <div>사람이 너무 놀래면 몸이 안움직인다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div> <div> </div> <div>겨우겨우 짜내다시피 "야..너...너뭐야" 했더니</div> <div> </div> <div>그녀석이 고개를 돌려 절 처다보더라구요. 아직도 그눈빛이 기억나네요</div> <div> </div> <div>시선을 절향했지만 촛점없이 멍한 눈빛...</div> <div> </div> <div>절 쳐다보더니 다시 혼자 "중얼중얼" ....작고 낮게 말해서 뭔말인진 모르겠음;;</div> <div> </div> <div>혼잣말을 하며 너무 차분하게 뚜벅뚜벅 걸어서 밖으로 나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남자는 사실 저에비하면 너무작고 왜소했는데 </div> <div> </div> <div>몸이 굳어서 잡질 못하겠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냥 나가는걸 멍하니 지켜만 볼뿐....</div> <div> </div> <div>나가자마자 현관문을 잠그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div> <div> </div> <div>10여분후 경찰이 왔는데 </div> <div> </div> <div>알고보니 동네에 정신병환자?아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나이도 15살에 정신분열증으로 혼잣말하며 동네를 돌아다닌다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집사정을 듣고나니 딱해서 특별히 조치를 취하진 않았지만</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이네요.</div> <div> </div> <div>그후에도 몆번 동네 골목에서 본적있는데 그때마다 땅보면서 혼자 "중얼중얼"</div> <div> </div> <div>혼자 생각하면서 무서운게 오히려 정신이 이상하니 그때 거실에 있던 식칼로 날 노렸으면 난 어땟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암튼 티비에선 치한호신술이나 방어방법 가끔나오지만 </div> <div> </div> <div>아무리 건장한 남자도 순간 놀래고 무서우면 답이없는것같더라고요 </div> <div> </div> <div>절대 제가 겁이 많아서는 아님-_-;;;</div> <div> </div> <div>문단속은 꼭 잘합시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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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1/02 13:16:47 223.62.***.14 내똥
467307[2] 2013/11/02 13:32:06 112.170.***.215 그레고리오
166307[3] 2013/11/02 22:47:46 110.70.***.13 써니만세
315678[4] 2013/11/02 23:37:54 175.215.***.106 멋진음악가
250095[5] 2013/11/03 08:24:22 175.253.***.96 정은이때찌~
401727[6] 2013/11/03 14:15:23 183.97.***.114 예수밤바다
194399[7] 2013/11/04 05:51:22 58.236.***.139 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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