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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주인과 도둑놈들은 과연 누구일까?
서울 도심 노른자위의 호화빌라를 돈 한 푼 안내고 60년 넘게 쓰던 도둑놈들이 있었다. 살기가 지겨워졌는지 새집으로 이사 가게 집을 지어달라고 난장판을 만든다. 심지어 새집 비용에 이사비용까지 전부 대달란다.
정신 나간 주인은 밀린 집세를 달라고 하기는커녕 새집을 지어주겠다고 했다. 멀쩡히 살던 사람들을 개 패듯 쫓아내고 그곳에 새집을 지어줬다. 새집으로 이사갈때가 됐는데 도둑놈들은 이제 이사를 안가겠다고 한다. 도둑놈들 자식들만 분가를 시켜서 새집에 살게 하고, 자기들은 호화빌라에 또다시 공짜로 눌러 앉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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