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동하는 고양이카페에서 아주 슬프게..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신분의 사연입니다.

조금 긴 글이 될꺼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시는분들은 꼭 한번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도 도와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0846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1층에 2가구가 사는 아파트인데 저는 10층에 살거든요..

우리 고양이가 아침에 제가 학교 나갈떄 현관문에 따라 나왔다가 내가 못보고 엘레베이터에 내려가는 바람에

현관문 밖에서 다시 집에 들어가려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샤워를 하고 아버진 tv볼륨을 크게 틀으시는 바람에 몰랐구요..

옆집아주머니는 고양이소릴 듣고 경비아저씨에게 신고해 죽여달라고 했습니다.

저희 고양이 올가미에 나무에 목졸리고난 후 반 죽은 상태서 생매장 당한 뒤 24시간 넘게 땅속에서 고통스러 하다가 우리가

찾기 30분도 안죄는 전시간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고양이 못보았냐고 했을 땐 못봤다고 하더니 나중엔 잡았다가 놓쳤다고 하고 아파트 계단 내려갔다고 거짓말 하던

아주머니 우리 셀리 식은 몸뚱이 상태를 숨기려고 우리에게 말도 없이 화장하려 했습니다.

겨우겨우 화장터에 쫏아가 화장을 막았는데..

입가에 피멍과 새하얀 털은 흙투성이...정말 끔찍한 상태로 죽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기분이 들더군요...셀리를 꺠끗히 씻기고 예쁜 옷을 입히고 좋은곳에 가라 기도하고

관에 잘 넣어 화장했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정말 그 끔찍한 상태로 가루가 되었을 텐데....

셀리에게 지금껏 옷한벌 못사주었는데 이렇게 빨리 새하얀 비단옷을 입히기 위해 옷을 사주게 된건지...ㅠㅠㅠㅠㅠㅠ

아주머니는 앞으로도 고양이가 주인의 애완동물이건 집밖의 길고양이건 모조리 잡아 죽일 테세입니다.

우리에게 미안하다는 유감이라는 말 한 마디도 없이 오히려 큰소립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10년을 넘게 강하지 한마릴 애지중지 하고 있으면서.. 정말 이럴수가 있는지...

그 아주머니가 부녀회장이라서 저희 가족만의 힘으론 아직은 살아있으나 죽음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고양이들을

살릴 방책이 없었고...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 동불보호법이 정말 거지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셀리는 가족이지 사유재산이 아닌데...법은 사유재산 회손죄로 취급하네요..



-
아래는 윗글 작성하신 동생분이 적으신
정황설명입니다.


2009년 9월 8일 화요일



오전 7시 15분쯤
언니는 문을 잠시 열어두고 노트를 가지러 방으로 들어갔다 얼른나왔다.
그때 노트를 가지러 방으로 들어갔던 언니는 셀리가 밖에 나갔다는것을 모르고
밖으로 나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버렸다.
물론 셀리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파트에 갇혔다. (10층)



오전 7시 20분~30분
청소부 아주머니의 말로는
셀리는 12층에서발견됐고, 경비원이 엘리베이터안으로 몰아서 1층으로 내려갔다고한다.
고양이 습성상 올라간다. 경비아저씨의 말대로 1층에서 발견됬다는건 말이 안된다.


오전 7시 30분쯤
저희 아파트에사는 한 주민분께서
경비아저씨가 1층 계단쪽 구석탱이에서 막대기로 셀리를 위협한걸 목격했다고 한다.



오전 7시 30분쯤
아까일이 별로 지나지 않은채
우리 셀리는 줄로 똘똘 묶여 우리집앞의 경비아저씨에게 끌려나갔다고 한다.
이것또한 우리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께서 목격담을 얘기 해주셨다.
그때 셀리는 무지 사납고... 발버둥을 쳤다고 한다....
아저씨도 인정했다. 분명 길고양이 치곤 너무 이쁘고 통통하고 깨끗했다고...



오전 7시 35분쯤
우리 셀리의 목을 올가미로 매고 경비실 뒤쪽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고 한다.



오전 7시 40분
엄마는 언니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었고
다시 나를 학교까지 픽업해주어야 했기 때문에 다시 집에 왔다.
이때까지도 아무도 셀리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오전 9시
나를 학교까지 데려다준후, 엄마는 셀리가 없어짐을 발견했다.
워낙에 엄마를 따르던애라 엄마가 집에만 없어도 현관에서 계속 기다리고
울던 아인데.. 안보이자 집안수색, 그래도 안보이자 언니한테 전화.
언니가 문을 열어두었다는걸 알고 밖으로 나가 계속 찾음.

오전 9시가 좀 넘은후 엄마는 경비실에 아파트안에 보호되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고
연락이 오면 나에게 연락을 해달라부탁. 경비아저씨는 아마 멀리 도망갔을거다.
이주변은 고양이가 터를 잡고 있어서 (턱시도 어미와 아기3마리) 이주변에는 없다하였다.
(하지만 그대화한 장소 바로뒤에는 셀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목에 올가미를 두르고..)

엄마는 계속 셀리를 부르며 찾고 있었고
12시경 경비는 셀리를 엄마몰래 쓰레받이에 담아 보이지 않게 살짝 덮은후 흙속에 뭍기위해
옮기는 것을 아파트 청소 아주머니가 쫓아가 고양이를 확인해 보았다고함.
(이때 셀리는 죽지않고 살아있었다. 한마디로 우리 고양이는 생매장 되었다.
청소부 아주머니의 증언은 오늘 듣게 되었다. 같이 마음아파 하셨다한다. )

경비는 계속 엄마에게 모른다고 시치미를 떼고 있는 상황이었고
엄마는 cctv현관 녹화 장면을 보여달라고 관리실까지 쫓아갔지만,
하필이면 우리동 현관cctv가 망가졌다며 보여주지 않았다.

엄마는 계속 셀리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오전 9시 30분쯤

관리소장이 고양이를 잡아죽였다는 소리를 듣고, 땅에묻으라고 지시했다고 함.



오후6시쯤
내가 집으로 가는 도중 셀리를 찾고있는 엄마를 발견.
7시까지 같이 찾았다. 우리는 날이 어두워지자 몹시 불안해하며
렌턴을 가지고 계속 찾아다녔다.

나는 셀리를 다른곳에서 찾고 있었을때
엄마는 집앞에계시는 아주머니에게 오늘 경비원이 5명이 맞느냐 그리고
고양이를 잊어버렸는데 경비아저씨가 데려가는것을 한분이 목격했다고 했다, 도와달라 하자,
'고양이? 내가 봤어..' 하시며 고양이가 잡힌것을 아셨다.
그러자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니 '그 고양이가 명이 거기까진가봐..그렇게 생각해' 라며 가셨다.
하지만 그 고양이는 놓쳐서 어딨는지 모른다고 했다.



언니가 집에 도착. 언니도 합류하여 같이 찾아다녔고
주민들에게 혹시 셀리에 대한걸 물으며 다녔다.
그중 한 주민에게 받은 첫번째 목격이
"경비아저씨가 1층 계단쪽 구석탱이에서 막대기로 셀리를 위협" 했다는것.
우리는 너무 황당했다.
우리는 각자 헤어져 경비아저씨란 경비아저씨는 다 만나보며 그후의 셀리가 어떻게 됬는지 알아보며 다녔다.
우리 아파트 단지는 작년에 고양이를 잔인하게 (3색) 죽였고, 지금도 죽이기 위해 덫까 놀려고 한다.
그걸 알고있는 우리는 너무 불안하였다. 엄마는 이때부터 아저씨들께 고양이가 아파도 괜찮고
많이 다쳐도 괜찮으니 제발 고양이를 우리 품으로 돌려 달라고 빌었다.
한 경비아저씨라는 확인이 되었기에 빌고 빌고 또빌었다.
만약 그때라도 우리 셀리를 만났다면 살순 있지 않았을까.. (사망 경의로 보아 이때까지도 계속 살아있었음.)
새벽1시가 다되도록 아저씨께 사정,부탁도 하고 계속 찾아 다녔다.



2009년 9월 9일 수요일

아침마다 아파트 정문앞에 항상 대기하시는 주민한분이 계신다.
혹시나 그분이 보셨을까 싶어, 엄마는 여쭈어 보았다.


오전 7시 40분쯤
아저씨는 어제 고양이 잡은것을 보았다고 했다.
1층 현관에서 그분의 목격으론, 셀리가 줄로 똘똘 묶여

우리집앞의 경비아저씨에게 끌려나간것을 보았다고 한다.
어제 셀리를 내쫓아서 잊어버렸다고 했던 경비원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오전 7시 50분쯤
엄마는 부녀회장에게 찾아가 이런사실을 알게 됬으니, 시체라도 달라며 사정하자
기다리라는 대답을 해주셨다.



오전 8시 30분
엄마는 한번더 부탁하셨다 한다.



오전 10시가 넘도록 전화가 오지 않자,

엄마는 관리실로 찾아가 소장을 만났다.
그상태로 고양이를 줄수가 없어서 동물병원에 맡겨 화장시켜 달라고 맡겨났다고 했다.
엄마는 동물병원에 바로 달려갔지만, 이미 화장터로 보내진 후였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의사말로는 셀리가 오늘 죽은지 얼마 안되었다고 했다.

(나는 이부분에서 자꾸 셀리를 화장전 죽인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

어디까지나 나의 의심이지만..세상 믿을게 못되서...)


엄마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장터에서 오후 12시 10분경 셀리를 만났다.
화장터에 가기전 화장터와 전화통화가 되었고 다행히 주인이 오신다고 하니 셀리를 그대로 놔두겠다.
셀리의 상태가 많이 지저분하여 깨끗이 해야할것 같다. 라고 말을 하였다.
그말을 들었지만, 엄마가 만난 셀리는 충격이었다.
셀리의 몸은 흙투성이였고, 눈속에 가득 들어있는 흙은 너무 비참했다.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수가 없었다. 셀리의 입가엔 붉고 큰 멍이들어 있었다.

(엄마가 화장터로 찾아가 셀리를 개별 화장 시킨것은 정말 다행인거였다. 화장만 부탁받은 상태였다.)

한줌의 재..가 된.. 셀리를 돌려받고 기가 막히게 죽은 셀리의 영혼을 헛되게 하지 않기위해
아파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인한 행동을 막고자, 좋은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더이상 셀리와 같은
엽기적인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빠가 오시고 112에 신고하였다.
경비실 아저씨가 죽인것을 경찰에게 시인.
관리실 소장은 주민의 신고가 들어오면 무조건 잡아서 죽이는게 자신들의 의무와 관리실 규정이라 하였다.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오늘)

오후3시 30분
아파트의 청소부 아주머니의 목격담을 들음.
셀리는 12층에서발견됐고, 경비원이 엘리베이터안으로 몰아서 1층으로 내려간것,
우리 셀리의 목을 올가미로 매고 경비실 뒤쪽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고 한것,


그리고 12시경

경비는 셀리를 엄마몰래 쓰레받이에 담아 보이지 않게 살짝 덮은후 흙속에 뭍기위해 옮겼던 것.



그리고 4시
제가 집에 도착해 8시 30분까지 작성.





또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이일이
더 추가 될수도 더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지금 이것들이 진실입니다.
어떤 도둑고양이가 아파트 12층까지 올라갈까요? 그것도 비밀번호를 눌러야하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게다가 안내방송하나 안하고 죽이다니요 분명 때깔도 다르고 윤기도다르고 통통할텐데.
뿐만아니라 목격자의 모든분들은 모두 그 고양이가 길고양이와는 달랐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파트앞에 4마리다 있었고 경비아저씨는 저희에게 명백한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아.. 쓰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자꾸 셀리가 생각이 나서 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
모르시겠지만 자기 동물이 죽었다고 쓰는 그 한마디를 쓰기가 왜이렇게 힘든지요..
한마디 더 추가하겠습니다.
화장터에서 그 분들 말에 의하면 셀리를 화장비용만 대겠다고, 나머지 깨끗이 하고
수의복과 관 납골함은 개인이 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
저는 셀리가 지금 살아나 저는 깨물거나 할퀴는것을 해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오늘 경비아저씨는 저희에게 아주 시원스럽게 인사하시더군요..

잘 아나봐요 미안하다는말 해봤자 소용없다는거.


우리 셀리는 그렇게 죽었습니다.

몰매맞고 목이 올가미에 묶여 기절한상태에 생매장 당하였고

바로어제 아침까지만해도 살아있었습니다.

우리는 셀리가 거기에 묻힌지도 모른체 밤늦게까지 '셀리' 를 부르며...

....이만 줄 줄이겠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0846
서명 얼마 안남았어요... 동참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