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이 심해 위에 6단계로 요약.
1. 아침일찍갔다.
2. 잘놀았다.
3. 선물은 만족이고 모두 예뻤다.
4. 커플이 많았다. 부부도 많았다. 동물도 많았다.
5. 길치지만 훈남 오징님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에왔다.
6.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후기를 쓴다.
시간은 거슬러 전날(금)로 돌아가.. 시험을 치고 조금 잤더니 한시간이나 늦게 수업을 들어버려 우울해져버렸다.
교수님은 허허하고 그냥 웃고 지나가지만 역시 슬픔은 가시지 않아 저녁도 먹지않고 피곤함을 푼답시고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토)새벽 3시, 눈이 반짝 떠지어 일어나니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늘 하던대로 오유를 키고 슥슥하며 베오베, 베스트를 보고 마게의 글을 보면서 나도 마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폰을 초기화해서 오티피를 재등록해야되지만 귗찮~하면서 모바일로 누워서 다시 베스트나 보고 있었다.
그때 모바일 렉으로 잘못 클릭한 것이 나의 하루를 바꿔버렸다.
바로 오유 대구벼룩시장 링크였던 것이다.
본 징어는 부산에서 사는지라 부산에 열릴즘이면 늘 바쁜 하루를 보내어 가지 못해서 에이씨 나랑 상관없네 ㅡㅡ 아 부러워 나도 저런데 가서 재밌게 놀고싶다~고 생각만하고 실천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어떤분의 리플을보고... 바로 글 검색을 하였다.
바로 우든펜 판매자분의 글 링크였던 것이다.
거기서 만년필과 우든 샤프를 보고...
제심장은 폭행당해버렸습니다.
내가 저걸 안사면 후회하겠구나... 다음에 사려고 하면 저건 없어 죽었어! 상태가 되어버리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갈까...말까...를 하며 2시간가량 고민을 하다가...
넹...출발했어여.
혹시라도 늦게가면 저거 못살까봐 조금 일찍나왔어요~^^
(설정샷 주의)
스타디움 가는 시간까지 네이버에서 2번, 3번 검색하면서 갔더라지요...
열심히 가면서 사실 카톡 플친 오유를 추가하고 답변도 성실하게 들었답니당~_~!
시간도 미리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다들 구경하길래 살짝 들어가서 구경한건 안자랑)
빠르게 가기위해 안내도도 찾고...(안내도는 결국 못찾았다고 합니다...)
기차를 타고나서는 간만에 씡나는 기차여행을 했어요.
언제나 기차를 타는건 설레는 일인거 같아요. 멀미가 없어서 2배로 좋습니다.
버스 껃영(개인적으로 차멀미가 심합니다. 절대 버스비하가 아닙니다. 진지 ㄴㄴㄴ)
그리고 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본징어가 한 일은??
1. 밥먹기 2. 바로 스타디움 가기 3. 돈뽑기
정답은 3번... 5만원까지 있다고 해서 열심히 대구역 근처 ㄴㅎ에가서 돈을 뽑았습니다.
조금 많이 뽑아서 수수료 물줄알았는데 수수료 0원이라 개이득
을 하고 다시 대구역으로 가서 지하철을타고...
오래기다려야한다는데 좀 뛰어서 갔더니 바로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짤우려먹기 죄송)
네x버 이것이 2번출구로 나와서 5번출구쪽으로 가라고 할때 느껴야됬어...
그래... 이건 뭔가 잘못된거였어...
?????????????????????????????????????????????????
우랴아아앙은 혼란에 빠졌다!(포켓몬 전투 브금은 셀프 재생)
내가 길을 잘못찾은건가... 역시 길치는 닥치고 택시를 타고 가는게 빨랐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잘 도착했습니다.
네x버야 그냥 5번출구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지그랬어..
왜 말을 이상하게 꼬아..
이나쁜.............ㅠㅠㅠㅠ
그렇게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도착한 곳은?
대구 스타디움이었습니다. 사실 벼룩시장 위치도 못찾아 갈뻔한건 안비밀..
한바퀴 삥돌기위해 오른쪽 왼쪽 코카콜라를 한 후 오른쪽으로 돈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심장이 뛰어요.
그대, 내가 갑니다!!!
하며 스타디움으로 갔습니다.
오늘같은날 한쌍의 커플이 결혼을하여 부부가 되려는지 예식장을 찾는 분도 있더군요.
(깔수있었는데 깔수없게 되었다. 부럽다.)
그리고 다들 오징어라했는데 오징어는 못보고 훈남훈녀만봤다. 커플도 봤다.
하지만 오유인이 아닐수도 있으니 의심만 속으로 잠깐했다.
사실 이 사진찍을때 관계자분이 이상한 눈초리로 잠깐본건 착각이길 빈다.
저 나쁜사람 아니예요~라고 할뻔했다...
그리고 근처 롯x리x에 가서 폭풍 유xx안 세트를 흡입하고 난 이후 11시 50분경 다시 돌아왔다.
보안펫말을 단 분께 여쭤보니 구경은 하는거 같더라 해서 나도 구경행렬에 동참하기는 개뿔
우든펜을 실물로보니 나무의 고풍스러움과 함께 뒤에서 후광이 비치는 것을 본거같다.
(왠지 햇볕에 반사된걸 착각한 것일수도 있다.)
저 가운데 만년필은 이제 제것입니다 하며 찜을하려할 때 경쟁자가 등장하는데...
먼저 찜을 하셔서 양보를 하려했는데 저에게 양보하길래 가위바위보를 해서 얻었습니당 :D
저 모냥의 저 색깔 샤프는 하나 더 구매하고싶네요. 하나는 내꺼 하나는 선물용^^;(물론 지금산건 다 선물용입니다.)
가격은 사실 7만 1000원인데 1000원 깎아서 7만원에 삼. 개이득(...)
하고 다른걸 많이 사고싶었고, 지르고 싶은것도 많았지만 저것의 출혈이 너무 커서 다른건 많이 못샀습니다.
못만들었다했는데 잘만들었어요 징짜!!!
그리고 이분도 훈남이어씀... 칭구분도 훈남 ㅠㅠ.......
지나가는 길에 노동법 문제도 풀고..(그리고 커플이 손잡으며 이걸 푸는걸 지켜봤다. 부럽다.)
물론 다 는 안맞추고 성공은 할 정도로만 맞췄습니당 ㅠㅠ
그리고 사실 예정에 없던건데 너무도 간절히 사시길 원하여...
요롷게 이쁜 열쇠고리도 만들었습니다.
처음만든것(왼쪽)은 그냥 좀 말려달랬는데 오랫동안 샘플용으로 구경되었습니다.
저거 만드는데 도트 찍듯이 점찍어서 채운건 안비밀.
안삐져나오게 하려고 점을 조심조심 찍었드래죠.
그리고 추가로 선물을 주기 위해 쪼그미한 석고방향제도 샀는데 세개중에 두개 고르려다가 세개다 주심 ㅠㅠ
1500원에 해줘도 되는데 굳이 1000원에 팔아주신 아름다운 판매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이즘에는 밧데리가 거의 떨어져 사진은 못찍었네요.
귀여운 동물(고양느님! 개느님!헉헉! 하지만 나에겐 시크해!)들도 보고..
보드카페에서 할리갈리도 하고(저는 정말 못했습니다. 초딩님들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젠가와 다빈치코드도 했습니다.
(그와중에 나때문에 줄넘기 2번날려서 죄송해여 ㅠㅠ)
그리고 집에 갈때즘에는 거의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밧데리가 떨어졌는데 친절한 훈남오징어님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기차에 탄 후 밧데리를 충전하며 부산으로 왔습니당 :D(이때는 내가 자서 기억이없다. 나는 아무생각이없다 왜냐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분수쇼를 하길래 모두 보시라고 잠깐 찰칵.
저녁을 대구에서 못먹어서(시간이 안될거같아서 저녁은 포기 ㅠㅠ)부산 역근처 모 밀면집에서 한그릇 했습니다.(곱배기가 아니라 아쉬웠다.)
그리고 집에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자마자 기절해서 지금일어났습니당 ㅠㅠ
저를 데려다 주며 제가 집에 못도착할까봐 걱정하신 훈남오징어님께 감사드리며 ㅠㅠ... 저 잘도착했스빈다 ㅠㅠ
그리고 이제 상품구매한거...(참 돌아온다)
후반즘 되니까 운발이 떨어진 관계자분께 연속 배틀을 신청하여 얻었습니다.
여담으로 이거 적어주신 관계자분 목소리 귀여움 ㅠㅠ
위에 사진이 있지만 다시 한컷. 마카로 직접칠했습니당 ^^
뒷면에도 글이 있지만 뒷면은 거부한다.
저거 포장이 집에 오니까 풀려있어서 걱정했는데 꺠지진 않았네요.
제가 격하게 아끼는 동생에게 주기 위한 샤프+펜, 그리고 긔엽긔 꼬맹이 석고 방향제
이거는 ㄱㅅ님께 선물드릴 만년필이예요.
앞으로 속썩일것도 한가득이고 걱정끼칠게 한가득인지라 미리... 선물겸 샀네요.
혹 아직 걱정하실까봐 후기로 남깁니다.
잘도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