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군게 보며 느끼는데</p> <p>단순히 방산비리, 군납비리 등등</p> <p>생계형비리라는 쓰레기짓들만 없어져도</p> <p>흘러 넘치는 예산이 생기고</p> <p>그 예산으로 징병제를 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p> <p><br></p> <p>완전 뜬구름 잡는 소리 입니다.</p> <p>황금만능주의도 아니고 돈으로 다 된다는 생각과 다를게 없어요.</p> <p>그럴거면 뭐하러 모병제까지 논하나요.</p> <p>몇년치 국방예산 감수하고 브루마블하듯 북한을 사버리면 되죠.</p> <p>물론 이런게 말도 안 되는 헛소리란건 저도 잘 압니다.</p> <p>그러나 이런 예시와 전혀 다를바 없는 소리를 쉽게 하는 분들이 보입니다.</p> <p><br></p> <p>그만큼 우리나라가 분단국가.. 그말인 즉슨 바로 인접한 곳에 국가의 주적이 있다는 건데</p> <p>이런 점을 전혀 현실감 있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죠.</p> <p>어찌보면 우리나라 국방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 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p> <p><br></p> <p>헌법, 병역법 종잇장 넘겨가며 구구절절 입맛따라 논하자는게 아닙니다.</p> <p>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른 딴 나라 들먹이며 떠들자는건 더더욱 아니고요.</p> <p>그냥 지금 우리나라에 살면서 체감해야 되는 부분에 대해</p> <p>무관심과 외면으로 대하고 있다는게 문제란 겁니다.</p> <p><br></p> <p>군대의 존재이유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함입니다. 존재만으로 억제력을 가지고 있죠.</p> <p>다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필연적으로 군대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가 있는데 반해</p> <p>대다수의 여성분들은 남의 일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되는... 관심을 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p> <p>마치 짝사랑 같달까요?</p> <p><br></p> <p>어찌보면 임신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도</p> <p>어그로인지 아니면 그만큼 무관심했기에 진심으로 이런 예를 드는건지 그 구분이 모호합니다.</p> <p><br></p> <p>어제만해도 생리, 육아, 출산과 군대2년을 비교하며</p> <p>군대 2년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 꿀이라는 글을 썼다가 바로 지워버리는 분을 봤는데</p> <p>그분이 오유에 썼던 다른 글들을 보면 전혀 그런 해괴한 글을 쓸 것 같지 않아보였습니다.</p> <p><br></p> <p>그러나 무관심으로 무지해지면 그런 글도 스스럼 없이 쓸 수 있게 되는거고</p> <p>그런 글들 때문에 난데 없이 남녀 대결구도, 누가 더 힘든가 자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거죠.</p> <p><br></p> <p><br></p> <p>그리고 경험의 유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p> <p>그러나 징병대상이 아닌 여성분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는한 간접 경험밖에 할 수가 없죠.</p> <p>그런데 진짜사나이 같은 우스꽝스러운 예능과</p> <p>요즘같이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군대에 대한 부정적, 자극적인 뉴스들 때문에</p> <p>군대에서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것도 있을겁니다.</p> <p><br></p> <p>그래도 군인을 보며 단순히 불쌍하다, 안타깝다, 냄새난다가 아닌</p> <p>참 감사하고, 나라를 위해 고생이 많다는 인식이 충분히 깔렸다면</p> <p>과연 우리나라의 현실에 입각하여 징병되는 남성들이 갑자기 이런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지</p> <p>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p> <p><br></p> <p>이건 단순히 병역의 의무를 남녀가 고루 져야 한다는 명제 이전에</p> <p>국민이 지녀야할 기본 자세와도 같다고 생각됩니다.</p> <p><br></p> <p>그런데 현실은</p> <p>나는 가기 싫은데 너넨 가세요, 남들 다 가는 군대로 인정 받으려 한다, 군부심이다, 군무새다 하는 소리들이 있으니</p> <p>이 논란이 지속돼도 그 모양새가 우스워질 수도 있겠단 걱정이 들더군요.</p> <p>엎드려 절 받기도 아니고...</p> <p><br></p> <p>거기에 일부 자극적인 내용만 짜깁기하여 받아들이곤 아예 군게를 차단하는 분들도 적지 않아 보이는데</p> <p>그렇게 앞으로도 쭉 외면과 무관심이 유지되는데 일조해주시는 분들 덕에</p> <p>너희는 떠들어라 우린 무시하련다가 될까봐 겁나기도 합니다.</p> <p>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건 남녀를 떠나서 앞으로 있을 사회전반에 걸친 모든 문제에 대한 논의에</p> <p>가장 최악의 선례가 되겠죠.</p> <p><br></p> <p>딱히 대단한 목적의식을 갖고 쓰기 시작한게 아니라</p> <p>글이 두서가 없기도 하고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까 싶은데</p> <p>그냥 일개 예비군인 제 입장에선</p> <p>제 후배들이 더 나은 군생활을 하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길 바랄 뿐입니다.</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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