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찌되었든 좋은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div>다른 분들이 이거 저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들 다 편하게 읽고 즐거워하고 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이제 대선때까지는 또 과게나 역사게 눈팅이나 할거 같네요 ㅋ</div> <div>글이나 리플도 다 지웠구요...</div> <div>방문수도 다시 잠수모드가 되어 정체되겠지요 ㅋ</div> <div><br></div> <div>다만 개인적으로는 청춘을 바쳐서 믿어온 무엇인가가 무너진 그래서 좀 허탈하기도 한 그런</div> <div>선거결과기도 하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리버럴(도시중심의 일반적인 야권지지자들) 과 호남세력의 분리를 예측하기는 했지만 이렇게</span></div> <div>몰빵(?)으로 나타날거라고는 사실 생각지 못했습니다 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뭐 여러 호남분들이 쓴글을 읽어보고 빡돌기도 하고 했지만 이성적으로는 이해는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호남이라고 자신들만을 위한 정당을 선택하고 싶은 욕구가 왜 없겠으며 지역을 우선으로 하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후보들과 인맥,학맥,지맥으로 이어진 그들만의 그룹이 정치적 힘을 가지는 것을 바라는게 당</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연한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머리로 이해함에도 감정적인 분노(?)가 일어난 것은 사실 호남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고 있는 영남출신 야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지자였기 때문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민주화의 성지 광주, 5월 정신을 잊지말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직도 청춘을 바치게 되었던 그 때의 호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호남은 호남이라는 공동체와 다른 지역의 야권지지자들의 마음속으로부터의 응원이라도 받</span></div> <div>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영남출신의 야권지지자는 사실 무슨 정치적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섬에서 살듯이 영남출신 공동체속에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등국민(?)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취급받으며 빨갱이,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도 노예들이냐?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는 욕까지 들으며 야권을 지지해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했거든요 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의 영남출신 야권의 슬픔 이야기를 광주에서 이야기하셨을때 울컥한</span></div> <div>거 같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상황에서도 우리(!)의 호남은 민주화의 운명을 지키는 우리의 최후의 보루다 라는 인식이 </span></div> <div>사실 있었습니다</div> <div>그리고 그들과 연합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동료의식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어제부로 그게 사실상 사라졌습니다...</div> <div>그냥 이제 호남도 가끔 아마추어 정치평론 하며 놀때 영남이랑 똑같이 세대간 분열 및 지역</div> <div>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표를 한다는 논리에서 예외로 둘 수 없게 된거죠...</div> <div>그들의 선택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택해가는 그런 지역,그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div> <div>있는 지역이라고 말하지 못할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그게 좀 허전한 상태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0여년 전이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학에 입학해 서울로 올라온 부산촌놈이 광주사진전을 보고 이 것이 무엇</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냐고 물어보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작되었던 그 짝사랑과도 같았던 그 호남에 대한 애정이 이제 끝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는 뭐 그냥 호남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지역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언제나 그래왔던것처럼 저는 제 일을 하며 살것이고 가끔 타 사이트에 아마추어 정치평론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끄적될때나 영남이나 호남이나 식으로 글을 쓸때나 기억하게 되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좀 허합니다 ㅎ</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