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006년 8월 저는 군수사에서 어리버리 자대배정을 받기위해 멍~~때리고있었죠...</div> <div> </div> <div>오후쯤 상병 한명과 중사한분이 저를 끌고갔지요 뒷자석에보니 왠 간부가 한분 타고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초임하사관으로 저랑 같은 부대를 오늘 첨 배치받는거죠 ㅋㅋㅋ 둘다 어리버리 ㅋㅋㅋㅋ</div> <div> </div> <div>무튼 중대배치를 받고 꾸역꾸역 짬밥을 먹어가던중 군대에서 첫겨울이 왔습니다.</div> <div> </div> <div>10월중순에 어마무시하게 첫눈을 맞이하고 제설작업 소리에 우와아아아앙~~~♪ 신났었죠 첫눈이니까....</div> <div> </div> <div>신나게 뛰어다니며 핡핡핡 헿헿헿 거리며 넉가래를 밀며 눈을 구석으로 쌓고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 옆에 중대장님과 소대장님 같이 자대받은 초임 부사관 각 분대원들이 신명나게 넉가래를 밀며 눈을 치웠지요~</div> <div> </div> <div>제옆에 초임 하사가 있었는데 같이 전입오고 나이도 동갑이라 금방친해졌습니다 ㅎㅎ</div> <div> </div> <div>나: 임하사님 눈 이만큼 보는거 처음입니다! 헿헿헿헿</div> <div> </div> <div>임하사: 경치랑 눈이 너무좋다야 핳핳핳핳~~ 빨리치우자~</div> <div> </div> <div>라며 넉가래를 잡고뛰던 임하사님... 그러다 터억!!! 소리와함께 밀다말고 땅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자리에 넉가래를 툭 떨구곤 막사로 사라졌습니다. 넉가래를 너무 낮게 잡는다 했더만... ㅉㅉㅉ</div> <div> </div> <div>전부 치우고 난후 아침을 먹고 막사로 가던중 행정반을 보니 책상에 업드려 있더군요... </div> <div> </div> <div>나: 임하사님 괜찮으 심까?? 임하사님??</div> <div> </div> <div>임하사: 아 저리가 좀....!!</div> <div> </div> <div>멀쓱하게 생활관으로 왔고 그렇게 아픈가???? 고민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시간은 흘러 전역하고~</div> <div> </div> <div>복학생 신분으로 열심히 살때쯤 임하사가 휴가라고 밥한끼하자고 연락왔어요~</div> <div> </div> <div>전역하고 몇개월만에 처음보는 임하사! </div> <div> </div> <div>군복을 벗고 원피스에 롱코트를 입고 어여쁘게 화장을 한 임하사를 보니 와 여신!!! 역시 군바리가 봐서 이쁜게 아니라 그냥 존예!!!</div> <div> </div> <div>무튼 남친과 헤어지고 복수심에 남친보다 간부로가서 굴려줄려고 입대 헀다던 임하사...현실은 강원도 산골 배치로 맘상헀겠지만...</div> <div> </div> <div>덕분에 군생활 즐거웠고 시집 갔을려나??</div> <div> </div> <div>어케 마무리하지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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