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에 있는 백과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을 몇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사전의 특성상 반말을 사용할테니 기분이 나쁘다면 기분풀고 내 사랑을 받아주길 바란다.


탈크

 초보들이 가장 난해해 하는 단어가 바로 이 단어 탈크 되시겠다.
 "탈크"는 우선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자면, '탈 크로니클' 의 준말로, 간단히 말해서
-크로니클 로부터 벗어난다
정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로니클로 말할거같으면 만렙을 찍고, "거의 대다수"의 캐릭터가 거쳐가게되는 아이템으로, 레어아이템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기이한 템이다.(한 스킬에 집중하면 그 스킬의 쿨타임을 비약적으로 줄여버린다. ex.화녕검 화녕검 화녕검 화녕검!)
 이런 말도안되는 옵션을 갖기도 하는 크로니클을 벗고 에픽,레전더리 등등의 템을 끼는것을 말한다
(유물,성물을 끼고 나 탈크했어 라고 말하기에는 게임을 조금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이게 얼마나 어불성설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곶

 자 초보들에게는 먼 이야기처럼 들리게 될 단어가 바로 이 영곶 되시겠다.
 영곶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영원한 고통" 의 줄임말이다.
더 정확히는 "영원한 곶통"의 줄임말이다.
 필자도 저 발음하기도 힘들어보이는 곶통 의 어원이 무엇인지는 모른다.(곶, 곧, 곷, 곳 모두 다 발음이 같은데 뭔가 곶통 이라고 했을때 가장 고통스러워 보이는것은 무슨이유일까)
 이 영원한 고통이 무엇일꼬 하니, 바로 나오지 않는 마지막 세트템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애서 비롯된 고통이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에서 가장 상위등급으로 설정되있는 아이템 등급인 '에픽' 아이템의 경우, 절때 일절 never 거래가 불가능하다.(일전에 80제 이하 아이템을 계정내에서 이동시킬수있었던 화끈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다시는 같은 이벤트를 안한다고 말했으니 없나보다 하지만, 언제 다시 이벤트를 해줄지 몰라 필자는 최종급무기 두개를 보관중이다)
 바로 이 거래불가 라는 특성, 그로인해 얻을수 있는 경로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데에서 비롯된 에픽의 희소성에 의해서 영곶 이라는 단어가 나타났다.
 여기부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1 에픽아이템도 세트가 있다.
 2 에픽아이템은 얻기가 어렵다.
 3 하나만 더 있으면 모든 세트일때 기다리는것은 힘들다.

 즉, 영곶이란 [마지막 세트 에픽아이템]을 기다리는 곶통이다.(자그마치 세개의 문장이 합쳐진 콤비네이션!)

 솔직히 초보에겐 와닫지도 안는 말이다.
 낄수있는 에픽 하나만 있어도 감지덕지 인데, 네부위나 모으고 한부위를 기다리고있다니?
 하지만 뭐든 낄수있는 에픽이 나오는것을 기다리는것보단, 특정한 마지막 그 바로 마지막 에픽을 기다리는 그 마음은, 이루 형용할수 없을만큼의 곶 통 일터다.
(그 고통을 직접 몸소 체험해보고싶은 마조히스트가 있다면, 1/10정도의 곶통을 경험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크로니클세트아이템을 한부위 빼고 모두 수집한뒤, 차원의 조각으로 아이템을 사지 말고 드롭으로 얻어봐라. 그 열배 고통스러울 것이다.)  


구신팩/구신익/구마신익/구신마/구익/신익/구마/신마/222 등등

만렙을 찍고 이계를 처음 접하게 되는 신규유져가 꼭 알아야 할 단어들이다.
 단어 조합 원리는 간단하다.
 먼저 이계에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며 시작하겠다.

 이계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꿈꾸는 성, 란젤루스의 개, 고블린 왕국]으로 이루어진 구이계(개이계 라고도 하는데, 모바일이라 한자를 쓸줄 모른다. ㄹ모양이 들어간 한자니 대충 보면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검은 대지, 바칼의 성, 이계의 틈]으로 이루어진 신이계

총 여섯개의 던전이 있으며, 구이계와 신이계든 드롭되는 크로니클 아이템이 다르다. 그렇기에 구이계가 구별되는 것이다.
다시 여섯개의 던전은 난이도가 [노멀, 익스퍼트, 마스터]로 나뉘게된다.
(절대 영어를 못치는것이 아니다. 단지 귀찮을 뿐이다. 믿어주길 바란다. 정말이다. 진짜 진심으로 귀찮아서 그런다. 세종대왕님 만세 훈민정음 만세 한글을 사랑하자.)
 우선 노멀.
 항마력 이라는 능력치가 10만 되면 패털티를 받지 않는다. 세트 크로니클 아이템은 나오지 않지만, 익스퍼트를 가기위해 항마력을 높여줄 템을 얻기 위해 가게된다. 무쟈게 쉽다. 85렙을 달성했을경우, 정말 엄청나게 무쟈게 쉽다. 심지어 코인도 무한이다.(싸우다가 MP가 부족하면 그냥 죽자. 어짜피 코인이 소모되지 않는다.)

다음은 익스퍼트
솔직히 엑스퍼트 라고 읽어야되는게 아닌가 의심이 되긴 한다만, 나보다 던파 운영진이 영어를 더 잘할테니 의심하지 않도록 하겠다.
항마력이 80이 넘을경우 패널티를 받지 않게되는, 노멀보다 엄청나게 어려운 난이도이다.
초보라면 반드시 파티를 짜서 가도록 하자.
노멀이계와는 패턴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기때문에 처음갈때는 반드시 처음이라고, 또는 패턴에 미숙하니 알려달라도 말하도록 하자.(초보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초보가 아닌척하고, 자기가 무조건 맞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파티를 곤경에 쳐하게 하고, 때때로 전멸까지 시키는 그런 초보를 싫어하는 것이다.)
패턴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그리고 한명이라도 강한사람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수 있는것이 익스퍼트 난이도이다.
익스퍼트 난이도 부터는 세트템이 낮은 확율로 드롭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스퍼트난이도로 이계를 간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난이도.
난이도 이름부터 마스터다. 숙련된 사람이 가는 난이도란다. 항마력 100부터 패널티를 받지 않게된다.
"에이 마스터? 난 킹 난이도도 쉽게 깨왔어! 그란슬ㅈㄷ 파티는 슬레이어 난이도 였다고!"(그란슬ㅈㄷ는 차후 언젠간 설명하겠다. 솔직히 구익이랑 같은 원리로 만들어져서 필요 있을런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고 항마력100이 되자마자 마스터난이도를 가는 파티에 지원하면 아마 거절당할것이다.
쎄다. 엄청 쎄다. 익스퍼트랑은 비교가 안된다.
일단 몬스터 피통이 단위가 달라진다 2자리가 아니라 3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근데 방어력도 더 높은것같다.(이건 사실에 전혀 기반을 두지 않은 필자의 의견이다. 방어력따위 내가 알게 뭐냐. 때리다보면 언젠간 죽겠지.)
대부분 마스터난이도는 크로니클아이템을 6세트 이상 맞춘 사람들이 파티를 짜서 가게된다.
로우고생 로우보상 하이고생 하이보상. 시스템에 의하여, 마스터난이도에서는 익스퍼트에비해 비교적  세트아이템이 잘뜬다. 그래봐야 결국 차조로 대부분의 템을 사는것은 비슷하지만...(차조 갯수는 차이가 없다고 알고있다.)

이제 이 단어를 조합하면 이번에 설명할 단어가 만들어진다.
구이계 익스퍼트 = 구익
신이계 마스터 = 신마
구이계 신이계 익스퍼트 =구신익
구이계 마스터 신이계 익스퍼트 = 구마신익
뭐 이런식으로 조합이 되며,
222 라는것은 각 던전을 2판씩 돈다는것을 의미한다.(가끔 2/2/2 라고 쓰는 파티장도 있는데 개취다.)
정석대로라면 구신익 파티를 모집할때는
구신익 222222 라고 2를 6번쓰는것이 맞지만 그런거 따져서 뭐에 쓰겠나. 어짜피 다 파티맺어서 각 이계별로 6번씩 간다.

참고로 구익신마 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데, 그 이유는 구이계에 비해서 신이계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신마를 깨는데, 구마를 못깬다?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다.(이번 윈터패치로 구신마의 난이도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뭐가 힘들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신마가 구마보다 더 힘들다. 자세히 묻지 마라, 내 얕은지식이 탄로나고 말아버렷!

마지막으로 구신팩 이란, 대부분 쩔을할때 사용하는 말로, 구이계 신이계 패키지 라는 뜻이다. 돈을 받고 구신이계를 쩔해주겠다는 뜻.
 보통 구신팩 000 이라고 적혀있으면 000만원 에 쩔을 한다는 의미이다.
익스퍼트인지 마스터인지는 불명이지만 80%는 구신익이다.


일단 이 세개만 적으려했지만 생각나서 적어보는 단어

마지막 백과단어


ㅈㄷ

재도의 초성을 딴 단어다.

 재도란 재도샤프의 줄임말이닿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하다.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그런다. 때리지 말길 간곡히 부탁한다.

재도란 재도전의 줄임말이다.
그냥 000ㅈㄷ 라고 적으면 000던전을 계속 반복해서 돌겠다는 의미다. 보통 레벨업노가다 하는 파티에서 많이 사용되며, 고대던전 지역에서도 사용된다.

가끔 무한ㅈㄷ 라고 적기도 하는데, ㅈㄷ와 별로 차이 없는 말이다. 무한 이라는말에 신경쓸 필요 없다.






뭐 이번에 준비된 단어는 이정도 이다.
던파백과사전에 나와있지 않는 단어중 뉴비가 곤란해하는 단어를 몇개 풀어봤으며 댓글로 제보해주기 바린다.
사전도 끝났으니 존댓말로 돌아올게요. 햐아 역시 존댓말이 편하네요. 댓글로 제보해주시면 몇개 끄적여볼게요.
우선 만들게된 계기는 제가 초보시절(지금도 던알못이지만) 던파사전에 안나와 당황했던 단어들을 나중에 꼭 내가 풀어서 써보자 했던 다짐을 이룬것 이랄까요.
에 뭐 할말도 딱히 없네요.


제보 기다릴게요!
읽어주셔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