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여동생을 ‘매춘부’라고 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전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의 지네딘 지단을 퇴장시켜 이탈리아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 밀란)가 마침내 욕설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AFP통신은 20일자로 발행된 이탈리아 TV잡지 ‘소리시에 칸초니’를 인용,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전 당시 마테라치가 지단에게 “(유니폼 대신) 창녀인 네 누이가 더 좋겠다”고 말해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마테라치는 이 욕설로 지단의 박치기를 유도해 그를 퇴장시켰고, 프랑스는 지단의 퇴장 속에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내줬다. 마테라치는 이 해프닝으로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으며 지단에게 사과했다.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이탈리아가 우승한 것은 마테라치 덕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테라치는 그동안 지단을 모욕했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해왔다. 마테라치는 지난 해 한 인터뷰에서 문제의 발언이 ‘네 여동생을 더 원해’였다고 고백했다. 당시 마테라치는 ‘그라운드엔 그보다 더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널려 있다’며 박치기를 당할 만큼 심한 말이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사실은 ‘매춘부’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하나 더 포함된 것이었다.
앞서 마테라치는 유머집 성격의 자서전을 준비하면서 “경기 중 지단의 유니폼을 끌어당기자 지단이 ‘(유니폼을) 갖고 싶으면 나중에 줄께’라고 말해 ‘네 누이가 더 좋겠다’라고 응수했었다”며 당시 둘 사이에 오간 대화를 일부 털어놓은 적이 있다. 마테라치는 이탈리아 국영통신 ANSA와 인터뷰에서 “그 내용은 자서전 21페이지에 실려 있다. 나는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며 오는 30일 출간 기념회에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용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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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영통신 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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