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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부터 고기 미친듯이 좋아했어요,
우리집이 시골이고 좀 가난하다보니 고기는 특별한날 갈비찜같은걸 명절날 그외에 동태전이나 그런것도 명절날 ㅎㅎㅎ
그리고 과일이랑 야채 진짜 싫어했거든요.
근데 남친이 해물 못먹어서 데이트 코스는 항상 고기집...그래서 고기 실컷 먹었거든요..
그리고 요즘에는 오히려 고기 싫어짐....너무 느끼하고...치느님도 맛 없고...ㅠㅠ
귤이야 겨울에는 항상 먹는거니까 그냥 그렇다고 해도 과일을 따로 챙겨먹을정도로 사랑하진 않았어요.
근데 요즘에는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이나 시원한 자두 시원한 천도복숭아.(털없는거)
요런게 맛있어지기 시작하더니...
파도 맛있고 동태국도 살짝 맛있을라고 하고 나물 완전 좋고ㅋㅋㅋ
항상 술먹을때는 기름진게 최고라며 튀김이나 고기에 안주 먹었는데 그게 별로임...
이제는 술먹을때 토마토나 고사리무침 딸기 안주해서 먹어요.
돈 되면 더 비싼거 먹고 싶은데 이 겨울에 딸기와 토마토는 비싸서....ㅠㅠ
그래도 채소는 참 맛있네요...
이렇게 안주를 식물로 바꿨으면 살도 빠져야되는데 살은 안빠지고 내가 더 좋다고 달라붙네요...하아....
그만 나를 떠나줬으면 좋겠어...내 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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