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의 ‘내부 문서’ 등을 공개하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19일 확인돼 파장이 예고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7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Anonymous North Korea’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고 “우리는 전에 당신들의 인트라넷에 침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성공했다”면서 “북한의 주요 미사일 문서와 주민문서, 군 관련 문서는 이미 훤히 내려다보이며 이것을 세계에 일부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당신들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6월25일을 기해 당신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의 힘은 미사일과 핵에 불과하겠지만 우리는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오는 6월 25일 북한 내부 인터넷망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웹사이트 3곳을 공격했다며 “이번 공격은 소규모였다. 6·25 때는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