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다이 게시판에 맞는지 모르지만 그냥 썼습니다.
때는 07 07 6시경.
단기 알바 구직에 실패했지만 더위를 참을 수 없었던 본인은
이러하게 망가진 다X소 선풍기를 보며 '고칠바에야 그냥 하나 더 사지뭐' 라는 마음으로 다X소에 다녀왔습니다.
오오 크고 아름다운 탁상용 선풍기여.
'......'
개봉후기
몸체 크기 ★★★★☆
팬의 크기 ★★☆☆☆
한마디 "엄청 실속없어 보인다. 바람은 얼마나 약할까 부터 생각하게 만든다."
뭐 그래도 일단 써봐야 돈없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냐 없냐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심정으로
꼳았다.
이제 돌일일만 남았는데..
아...안돌아가...
고치기 귀찮아서 일부러 사왔는데 이것마져 안돌아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니퍼와 녹슨 드라이버(저건 일자 드라이버인데 없어서 쓴거지 그냥 십자 드라이버 쓰세요.).
물론 이것도 다X소에서 샀었던 겁니다.
이러저러하게 분리를 하고 나서 팬 뒤를 까보겠습니다.
야이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싸다지만 이건 너무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입니다. 저기 선끝들은 납땜의 흔적이 보이지만 스위치 부분은 이미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저 떨어진 두선만 연결하면 선풍기가 돌어갈거 같거든요.(물론 추측입니다.)
일단 저 빨강과 파랑색 피복을 니퍼로 살살살 해서 벗겨냅니다.
요로케
이로코롬
피복을 꼬아도 여유있게 잘 꼬을 수 있을만큼 벗겨내 줍니다.
어휴 저 문제의 원인들...
그다음은
이렇게 빨강과 파랑 피복에서 나온 선들을 잘 꼬아준 뒤에 양옆으로 당기지 말고 저대로 둡니다.
선이 얇은 관계로 돌돌 말긴 힘들고 그냥 넙적하게 종이 접듯이 절연 테이프를 잘 접어서 피복 벗긴 부분들을 잘 감싸주면 모든 일이 끝납니다. 이거까지 하면 그냥 다시 조립하면 되요.
다시 꼳아봅니다.
오옠ㅋㅋㅋㅋ 돌아간닼ㅋㅋㅋㅋㅋ
끗.
P.S. 가격대비 바람세기 ★★★☆☆
그럭저럭 쓸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