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외국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가 이제 제가 졸업반이 된 시기에<br>아버지께서 외국회사에서 하시던일을 그만두고 한국에 살기 싫으셔서 동남아에 집을구해<br>어머니와 단둘이서 노후 계획까지 마치셨는데요. <br>5월이면 미국에서 졸업을하는데...<br>한국에 집도 없고.<br>제가 또 미국에 있는 미술대학교를 나오는데... 4년 학비+생활비가 2억이 넘는데...ㅜㅜ<br><div>아버지께서는 박사학위 (MFA)까지는 투자할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당장 미국에서 비자구하고 일하고 십은데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br>미국에서 사귄 친구들과 쉽게 해어지기도 싫고요. 군대가면서 헤어졌던 친구들과 복학하면서도 계속 꾸준히 인연을 이여가며 살고있는데<br>미국에서 비자 구하기도 힘든거 같네요.<br><br>집안이 그래도 아버지 덕분에 넉넉한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떨어질 안전망도 없이 독립을 해야되는게 조금 부담이되네요.<br>어렷을떼 부터 알바경력이라도 많이 쌓을걸 ㅋ 어머니께서 귀한자식이라고 키워서 군대가기 전까지만 해도 세상물정 몰랐죠 ㅋ<br><br></div> <div>2억언제 벌어서 아버지께 돌려드릴수가 있을까요?<br>망할 학비 개비싸가지고.<br><br>부모님께서는 제가 천재인줄 알고계셔요. ㅜ<br>뭐 요새 친구들과 전시회도 하고 미래가 보일듯 하지만 자본이 없어서 문제죠.<br>금전적인 이득은 요새 외국인 학생신분으로서 못받으니깐 (그리고 없어서) 경험이다 치고 부모님께서는 <br>자랑스럽다 하시는데...<br>금욜밤 자기개발해본다 치고 집에서 혼자 고주망태 되네요 ㅋ<br><br>유학생활 평생했는데 힘드네요.<br>한국도 너무 가고싶지만 또 여길 떠나기도 싫네요.<br>미래가 이렇게 뿌옇게 보인적이 처음이네요.<br>대학교, 군대 다 어느정도 예상한 것들이 있는데... 왠지 지금 너무 준비가 덜된듯한 기분도 들고...<br>인터넷에 이런글 쓰지도 않는데 갑자기 써보네요 <br> <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