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희 집에서 친구들 (저까지 총 4명)과 함께 소주 한 잔 마시면서</div> <div> </div> <div>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중에 한 명이 해병대 출신에 고집이 좀 있는 아이가 있었는데</div> <div> </div> <div>친구들은 그 아이의 고집이 세서 많이 져주는 편이지만 저는 많이 안주어서 말다툼까지는 아니지만</div> <div> </div> <div>가벼운 언쟁?은 하는 사이구요</div> <div> </div> <div>소주를 하다가 철도 민영화 얘기가 나와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다</div> <div> </div> <div>그 아이가 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더군요.</div> <div> </div> <div>한전 민영화에 관해 세미나를 갔다와서 개념이 좀 있어졌다면서요.</div> <div> </div> <div>저도 에너지 관련 공모전에 참가한 적이 있어 대략적인 지식은 있어서</div> <div> </div> <div>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 한전 등 전반적인 공기업 민영화 반대</div> <div> </div> <div>그 친구: 전적인 민영화 찬성은 아니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 찬성</div> <div> </div> <div>우선 친구의 주된 주장을 살펴보자면,</div> <div> </div> <div>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타 국가에 비해 싼 편이고, 이같은 우리나라의 전기 요금은</div> <div> </div> <div>현실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는 국민, 그리고 기업도 같이 올려야 한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전력 자원 관련한 수십개의 민간 업체들과 한국전력공사라는 공기업이 있는데</div> <div> </div> <div>이는 혁신을 해야 하고 민영화라는 것을 통해 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알아듣기론) 주된 내용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에 반해 저의 의견은</div> <div> </div> <div>물론 그러한 혁신, 필요하지만 지금 현재 서민들에게 받는 세금과 기업에서 쓰는 전기세의 차이가 얼마나 크냐?</div> <div> </div> <div>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전기를 더욱 많이 쓴다. 현실적인 해결방안은 기업에서 받는 전깃세를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러한 혁신 자체도 왜 하필 민영화라는 것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냐?</div> <div> </div> <div>라는 의견이 저의 의견이었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야기를 하며 저는 제 지식이 약간 부정당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알기로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이고,</div> <div> </div> <div>공기업은 기업에 반해 공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이며 여기에서 공이라는 것은 사회,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것인데,</div> <div> </div> <div>이러한 공기업을, 공공재인 전기를 관리하는 회사를 굳이 왜 일반 기업처럼 만드는 것에 찬성하는 것이냐... 하아</div> <div> </div> <div>글도 잘 안써지네요 지금도 너무 답답해서</div> <div> </div> <div>그 친구는 끝까지 전기 요금의 현실화를 민영화를 통해 주장해야 합디다.</div> <div> </div> <div>제가 너무 답답해서 그러면, 공기업의 민영화의 예를 하나 들어</div> <div> </div> <div>영국의 철도 공기업 민영화는 왜 망해서 사람들이 데모하고 있느냐 라고 하니</div> <div> </div> <div>왜 한전얘기에서 모르는 이야기를 하냐고 하며 이에 대해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요약하자면 제가 의견을 말하면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모두 상식선에서 이야기만 하려 하지 않느냐?라고</div> <div> </div> <div>말을 하고, 또한</div> <div> </div> <div>우매한 대중 때문에 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말을 그만두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생각하는 전문적인 일을 하기에 앞서</div> <div> </div> <div>국가의 일이라면 우선 상식이라는 최소한의 합격선을 넘고 진행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div> <div> </div> <div>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오유는 하지 않아 솔직히 말씀드리면</div> <div> </div> <div>그렇게 상식선의 물음에도 답하지 못하는 전문지식(솔직히 전문지식은 들이대지도 않았지만)을 앞세우는</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진정한 우민이라고 생각되네요.</div> <div> </div> <div>넋두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