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현대차 미국 무이자60개월 할부에 관한 언론기사가 떴었는데요....

위 기사는  팩트는 맞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또다른 사실도 봐야겠지요...

미국은 지금 사실상 제로금리입니다.

자동차회사도 1%또는 무이자 할부를 많이 시행합니다.

36개월은 물론 60개월,72개월 무이자도 있었습니다.

혼다,닛산,도요타,쉐보레등등 사실상 제로금리 할부 판매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게 북미에서 현대차만의 강력한 판촉활동인지 아닌지 부터 확인하는게 먼저입니다.

다른회사들도 비슷한 정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면,현대차만 욕을 먹어야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두번째로...

미국은 자동차 판매가 우리와는 다르게 독립 딜러체체입니다.

본사에서 딜러사에게 인보이스 가격으로 차를 넘기면,그 다음부터는 딜러사가 알아서 팝니다.자체적으로 할인을 하던 말던...

따라서 위의 신문광고가 본사가 낸것인지,아니면 지역 딜러사의 자체적인 프로모션인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저런 미끼식 신문광고를 보고 막상 찾아가면 모델이 한정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특정 색깔에 작년 연식,또는 전시차,시승차,장기 재고차등등.....

따라서 전모델 대상인지,특정모델 대상인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때 LA한인타운쪽에 엄청 싸게 판다는 현대 딜러의 찌라시가 돌았었는데 막상 가보면 시승차,오래된 재고차등이었다고 하더군요...대상 차량도 한정적..결국 미끼 상품.....

물론 현대차의 10년16만 워런티는 북미에서 가장 뛰어난 보증정책입니다.

하지만 국내와 동일시해서 하는 단순 비교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북미는 무상보증기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해주는게 아니라 일단 정기적인 차량 검사시 일정 비용을 내고 메인터넌스를 받은 차량들에 한해서만 무상보증을 인정해줍니다.

물론 딜러사의 재량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오일류 교환등은 다른데서 해도 인정해주는데도 있고,거부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내와 단순비교하면 보증기간이 짧아도 그 기간동안은 아예 비용을 안받는 우리나라식 무상보증정책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경우는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므로....해당 국가에서 동급 차량들보다 얼마나 더 좋은조건으로 보증을 해주는가로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