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은 아니고, 바이오웨어의 게임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에서 플레이어들이 내린 '선택사항'들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일단 이 프로그램이 기획된 계기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만한 '엔진변화로 인한 세이브게임 임포트 불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바이오웨어에서 이걸 해결하려고 짱구를 굴리다가, 아예 새로 플롯 선택 사항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 라고 결정한듯 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DA:I에서 새로 도입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사용하면서 이전까지의 엔진과 전혀 다른 것을 도입하게 됐는데,
그로 인해 이전작들의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지 못하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작팀에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 결과 나온 것이 바로 이 Dragon Age: Keep 이라는거죠.
DA:K의 주요 기능은 이렇습니다.
1. 테다스(TheDAs, 드래곤 에이지의 세계 이름)를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지형이나 사물을 커스터마이징 하는게 아니라, 아무래도 전작에서 내렸던 결정들과 그로 인해 나타난 결과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것 같습니다.
2. 전작의 스토리에서 '만약에 내가 여기서 A를 선택하지 않고 B를 선택했다면...?'과 같은 '다른 루트' 개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1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플롯 분기점에서 원하는 선택을 내리고 이 데이터를 DA:I로 임포팅하면 그에 맞춰 상호작용하게 되는거죠.
3.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고로 앞으로 나올 작품들에 편하게 임포팅 시킬 수 있겠군요. 다른 미디어에도 임포팅 할 수 있게끔 노력한답니다.
4. 플롯 진행상에 있어 논리적인 오류를 바로잡을 것이다.
-현재는 플랫폼이 고정적이고 한 번 릴리즈하면 바로잡기가 어렵지만, 클라우딩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에서 내린 선택들이 서로 논리적으로 아귀가 맞도록 하겠다는 내용 같습니다.
5. 이런 간접적인 세이브파일 제조 말고 실제 세이브 파일을 임포팅 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계속적으로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고 있고, 앞으로 공지가 될 듯 하네요.
결국 한줄요약은, '엔진이 바뀌어서 세이브파일 연동이 안되니, 세이브파일 제조기를 드리겠습니다 고갱님' 되겠습니다.
ps. 베타신청 국가, 언어 란에 한국/한국어가 없다는건 함정ㅡㅜ
ps2. 근데 플레이해본 RPG 게임에 테라 온라인이 있다는건 또다른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