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힘겹게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하루 하루, </div> <div>그저 보통 왕실런으로 벌어들인 하루 몇 개의 균열석으로 </div> <div>고단은 꿈조차 꾸지 못하고 단지 고행1의 균열 속에서 노란탬만 잔뜩 주어숴 부숴놓는 그런 소시민일 뿐이지요</div> <div> </div> <div>그날은 왜그런지 모르지만 유난히도 한층한층이 짧은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한녀석 한녀석 사냥을 하다가 가끔 만나는 흉포한 정예들도 잡으면서</div> <div>그렇게 한녀석 한녀석 잡다보니 이 균열을 지키는 수호자가 오늘도 나오더군요</div> <div>오늘은 정말 습격셋이라도 하나 건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div> <div>헛된 꿈을 꾸면서 자동쇠뇌를 열심히 설치하기도 하고</div> <div>환산탄을 뿌리며 부족한 증오에 한숨을 짖기도 하면서,</div> <div>그러나 역시 소시민에게 주어지는 것은 갈색의 잊힌영혼 하나와 </div> <div>몇몇의 잡탬뿐, 그렇게 오늘의 사냥을 마무리 하려고 했지만, </div> <div>그래도 아쉬워서 남은 곳들을 좀 더 뒤져보기로 했습니다.</div> <div> </div> <div>조금더 가다가 보니... 저쪽에서 웅크리고 있는 </div> <div>단지 조그많고 빛나는 고블린 한마리를 발견 한거죠.</div> <div>그렇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블린 쪽으로 가려는데</div> <div>그옆에 뱀처럼 흉칙하고 무서운 금색 이름의 괴물이 갑자기 나타나더군요</div> <div>저의 마음은 이미 고블린으로 향해 있었기 때문에...</div> <div>바로 뒤에 따라오는 그 괴물을 무시하고서는 </div> <div>데굴데굴 구르며 고블린에게 확산탄을 던지며 열심히 쫒아 갔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고블린은 너무 빨랐습니다. </div> <div>지금 돌이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빨랐습니다. </div> <div>아무리 데굴데굴 굴러서 쫒아가봐도...</div> <div>몇번 구르면서 쫓아가다 보니 이번에는 파란색 이름의 박쥐세마리가</div> <div>동글동글 한 초음파를 쏘며 저를 따라오는 것이 었습니다. </div> <div>아까 따라오던 금박 뱀과 함께 ....</div> <div>분명이 마지막 층이라서 그리 넓지 않은 줄 알았는데 무슨 맴이 이리도 넓은지</div> <div> </div> <div>데굴데굴</div> <div>데굴데굴</div> <div>새롭게 따라붙은 또다른 금박 뱀괴물과</div> <div>또 따라붙은 박쥐들....</div> <div>얼마전 고수님의 초청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던 고행6단의 난이도 처럼...</div> <div>저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div> <div>저멀리 금빛 고블린은 포탈을 열고 집으로 가려고 하고..</div> <div>저는 따라오는 수 많은 괴물들로 피를 흘리며 정신이 가물가물해지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아, 욕심의 결과는 역시 죽음이구나...</div> <div>아득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div> <div>그렇게...</div> <div>저는 그렇게...</div> <div> </div> <div>는 개뿔 재빨리 ESC 누르고 난이도 보통으로 맞추고 다 죽였지 ㅡ.ㅡ;;</div> <div>아놔... 고행1에서 죽을뻔했어 ㅡ.ㅡ;;;</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족: 그래도 그전까지 하나도 못먹던 파랭이 두개랑 전설 1개 먹음</div> <div>사족2: 전부 갈갈이</div> <div>사족3: 정신차리고 사냥하면서 고행 1에서도 죽을 뻔했던 부끄러운 추억.... 아,,, 나에게도 습격셋 줘!!!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