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원래 국토종주는 내년쯤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긴 추석연휴를 기회삼아 국토종주를 다녀왔습니다.</div> <div>추석 2주전쯤 친구녀석을 꼬득여 서로 자전거를 사구, 자전거에 적응할겸 우선 서해갑문~광나루까지 먼저 달려봤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554px;" alt="137960148834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79999790qcDfp5Nq4lYuXMaYvJtTNCIij.jpg"></div> <div> </div> <div>목요일 밤9시10분 기차를 타고 부전역으로 내려가, 새벽4시반쯤 부전역에 도착하여 낙동강 하구둑으로 이동하여 국토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원래 추석기간중에는 자전거거치석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당일날 새벽기차가 입석은 커녕 좌석조차 매진이안되었길래 예매 후,  승무원아저씨깨 양해를 구하여 탑승하구 부전역까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탑승 거부당하면 걍 북한강이나 뛰러 가자 하구 갔는데 다행히도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1일차( 낙동강하구둑 ~ 강정고령보) 200+20km</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555px;" alt="1379687425372"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000006WIFGazgeyX7giCwTwfyVhX.jpg"></div> <div>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낙동강 하구둑에서 첫 도장을 찍고 사진도 찍고 기분도 최고조를 찍었는데......</div> <div><br></div> <div>이제 편하게 트레이닝바지로 갈아입어볼까~ 하고 가방을 열었는데.. 아무리봐도 바지가 보이지않았습니다.......ㅠㅠ</div> <div>결국 저는 3일내내 저 면바지를 입구 종주했습니다ㅋㅋㅋ</div> <div> </div> <div>원래 계획은 첫날 칠곡보까지 가는것이었지만, 친구가 넘 힘들어하길래 제 로드와 mtb를 바꿔서 탔는데,, 힘들어 죽는줄알았습니닼ㅋㅋㅋ mtb뻐킹.. </div> <div>전 첫mtb에 무릎이 털리고, 친구는 첫 장거리에 무릎이 털리고..</div> <div>결국 고령보 도착하자마자 친구녀석은 무릎을 심하게 절뚝거리는데, 이때부터 왠지 이친구는 완주에 실패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고령보에서 첫날 마지막 도장을 찍고 모텔에 들어가서 씻고 맥주한캔 하구, 아침에 일어나면 다리가 회복될거라는 기대를 가지며 바로 골아 떨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둘째날(강정 고령보~ 문경불정역) 150+50km</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462px;" alt="IMG_20130921_130654"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0006761hnTL5bOAwREbvky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무슨보인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수많은 보들 중 가장이쁜거 같아서 특별히 올렸습니다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전날에 골아떨어졌다가 다음날 5시30분에 칼같이 일어나서 씻구 7시에 출발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무릎이 회복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더 악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친구녀석은 아에 속력을 낼 수 없이 겨우 넘어지지 않고 나아가지밖에 못하는 수준이되었습니다..  원래는 어제이후로 다시는 mtb를 타지않겠다고 다짐했찌만, 결국 또 다시 제 로드와 엠티비를 바꿔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후로 mtb 콤플렉스가 생겼습니다..으으...</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그렇게 기어기어 칠곡보까지 갔지만, 더이상 진행하면 친구녀석 무릎이 완전 고장날까봐 친구를 설득하여 구미터미널에서 먼저 올려보내기로했습니다. 친구녀석도 대단한게 제가 계속 설득했는데도 계속 더 가고싶다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정말 더이상 타는건 위험할거 같아서  결국 구미터미널에서 먼저 올려보내기로 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칠곡보에서 구미터미널로 이동하여 간단히 밥을먹고 친구녀석을 배웅 후 다시 출발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이미 시간은 12시가 넘은상태.....ㅠㅠ 반나절을 날린후 저는 후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밟아서 하나하나 클리어 후 저녘 8시 쯤 불정역에 도착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불정역에서 이화령을 넘을까 말까 고민하였지만, 이화령넘어두 수안보온천까지 숙소가 전혀없다고 하여 이화령고개는 낼 넘기루 하고, 이화령근처 온천에 들어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세상에..................제 등에 있어야할 가방이 없는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가진거라곤 자전거랑 휴대폰뿐.. 지갑부터 수첩등 모든것이 다 가방에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지대로 느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한 10분동안 멘탈이 산산조각난 후 가방을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생각해보니, 불정역에서 온천에 눈이 멀어 가방을 그냥두고 미친듯이 날아왔던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다시 불정역으로 죽기살기로 날아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두근대는 마음으로 도착해보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1110px;" alt="IMG_20130921_214235"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0014549f9On6yZ9.jpg"></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방이 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정말 그순간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되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왔던길을 되돌아와서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엄청 손해를 보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가방을 보니 온몸에 힘이빠졌고 결국 불정역 근처 여관에들어가서 둘째날을 마무리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셋째날(불정역~능내역) 200km</div> <div style="text-align:left;">전날밤의 악몽으로 멘탈이 무척 피곤했지만 그래도 아침 6시에 일찍 기상하여 다시 7시에 여관에서 출발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제 두번이나 지나간길을 오늘아침 또다시 지나가려니 뭔가 가슴이 아팠지만 열심히 밟아서 이화령 초입에 도착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462px;" alt="IMG_20130922_074259"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001712LUSnwCfxLZWu574P5pr7yHohwKw1r.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문을 본순간 마치 저문이 저에게 '어서와, 문경새재는 처음이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후 기대했던 이화령을 기어 올랐으나, 첫날 엠티비로 무리하는바람에 오른쪽 무릎이 나가버려서 끝까지 오르지못하고 계속 중간중간 끌바로 올라갔습니다. 경사가 생각보다 엄청 가파르진 않았으나, 길이는 생각보다 길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459px;" alt="ddd"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68167cB3tmoYstMkbQj.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이화령꼭대기 도착후 세상을 다가진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을 찍고, 쉴틈도 없이 바로 수안보 온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전날에 시간을 너무많이 날렸기때문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후 소조령이 나왔으나 이화령에 비하면 소조령은 말그대로 작았습니다. 사뿐히 소조령을 즈려밟고 수안보온천을 지나 탄금대,비내섬, 강천보,여주보, 이포보, 군립미술관을 쉴새 없이 찍었습니다. 사진찍을 시간조차 없어서 열심히 가는데 이때 기억나는 사람이 두분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분은 하이브리드 타시던 28살 형인데 하이브리드로 저와 속력을 맞추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왓으나 탄금대에서 펑크가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됬습니다. 기다렸다 같이오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서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그형과 헤어지고 비내섬에서 어떤 50대 MTB 할아버지를 만났는데.........우와........... mtb로 제 속도와 비슷하게 쫒아오시는 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맨붕먹고 그 할아버지와 얘기하면서 여주보까지 왔습니다. 그나이에 로드도 아니고 mtb로 그런 속도를 내시는걸보고 저는 다시한번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은 많다는걸 느꼈습니다ㅋㅋㅋㅋㅋㅋ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양평군립미술관을 찍구, 근처에서 막국수를 먹엇는데, 맛이........우왕ㅋ굳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740px;height:462px;" alt="p_20130922_190848141"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80002479aRGEHCd4lvJG19plzxcfMdEjoNC.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6천원 ㅋㅋㅋㅋㅋ 육쌈냉면처럼 고기도 따로 조금 주시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여행중에 식당이 제대로없어서 편의점에서 자주 때웠는데 여행중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잇었습니다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자게에 초계국수도 자주 올라오던데.. 빨리 먹어보고 싶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막국수로 원기회복을 한 후 다시 능내역까지 열심히 날아가서 마지막 도장을찍구, 팔당역으로 이동하여 8시 56분 지하철을 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자전거를 거치하고 자리에 앉으니, 팔당역까지는 잘 버텼던 다리가 완전 풀렸습니닼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여차저차 집에와서 반신욕하구 잤습니닿ㅎ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정이 빡빡해서 여유롭게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척 재밌는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주 주말에는 중간에 올라간 친구와 북한강 한번 뛰구 인증센터에서 인증받을 생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자게 님들두 2박3일은 좀 촉박할 것 같구</div> <div style="text-align:left;">3박4일정도 시간이 되신다면 국토종주 꼭해보세요. 초강추 입니다 ㅋㅋㅋㅋㅋ</div></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