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어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div>활동이래봐야 지금은 없어진 제 닉넴인 사이트정도?</div> <div><br></div> <div>오유도 있는줄도 모르다가 스마트폰 사면 그 인터넷 처음화면에</div> <div>추천사이트 같은거 뜨잖아요? 거기서 보고 들어왔거든요.</div> <div>처음에는 베오베나 베스트, 게임게, 그런데만 보고다녔어요.</div> <div>그때는 애니게도 없었고.. 문명게가 흥할시절이었으니 뭐 달리 갈데도 없었고..</div> <div><br></div> <div>계정도 안파고 그냥 눈팅만 하던 시절에 겜게에서 이런 만화를봤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0/14444921851KGmtIl3SUmtAE7Cr.png" width="700" height="300" alt="181501__safe_rainbow+dash_comic_skyrim_the+elder+scrolls_google_final+fantasy+vii_dragonborn_tifa+lockhart_artist-colon-jopereira.pn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한창 스카이림 릴리즈되서 떠들석할 시절이었고 저도 용산가서 패키지로 사온 유저라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허허 스카이림도 곧 이꼴 나겠구나"하면서 봤죠.</div> <div style="text-align:left;">보시다시피 3컷째의 대시가 저의 첫 MLP 컨텍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때는 그냥 왼쪽 여자는 파판 나왔던 티파고, 주인공 갑옷은 뭐 어디 패러디겠고, 말은 뭐 어디 만화 캐릭터겠지 뭐" 하는 심정으로 넘어갔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얼마뒤 애게가 생겼었죠.(그 때는 둘리 아이콘)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또 얼마 뒤 저 만화에서 봤던 캐릭터가 옆에 새로 게시판을 팟더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궁금증에 글 몇개를 봤죠.</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하나도 알 수 없는 글이었죠. 배경지식이 없었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얘네들 이름도 몰랐고 성격도 모르는 상태에서 2차 창작같은게 이해될리 없잖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치.. 러브라이브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뭐냐.. 음.. '시부린이 OO하는 만화' 뭐 이런걸 본 느낌이랄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얘들 생긴건 이쁘고, 귀엽고 한데 아무것도 모르겠고 고딴 느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대 계속 봤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워낙 뭐가 없었거든요 그때는..</div> <div style="text-align:left;">레X블이 베X벤을 죽였느니 귀에 물들어간 마티즈니 그런게 돌고 도는 때라..</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보다보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보이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보라색얘는 책 좋아하고, 모자쓴얘는 사과 좋아하고, 노란얘는 이름이 샤이구나, 파란얘가 남자가 아니야? 뭐 이런것들.</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대 본 에피소드를 보진 않았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때는 "그래도 얘들 만화는 안봐.."이런 생각이라 일종의 '선'을 넘고싶지 않았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 군입대가 다가왔죠.</div> <div style="text-align:left;">남들은 입대전에 여행을 하던가 뭐 그러던데 전 여행을 싫어해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입대전에 뭐 해놓을만한 업적이 없을까 싶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 생각난게</div> <div style="text-align:left;">"못 다 본 만화나 다 보고가자"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왜 있잖아요. 어릴 때 열심히 보다가 몇 편 놓치던게 결말까지 안보게 되서 결국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는 그런 만화.</div> <div style="text-align:left;">사회에 있으면야 의지만 있으면 찾아보는건 일도 아닌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군대에 있으면 의지가 충만해도 죽었다 깨나도 못 보는게 사실이라..</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리스트를 쭈욱 적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카우보이 비밥, 트라이건, 쿠루쿠루, 빨간망토 챠챠, 심슨 가족, 틴타이탄, 강철의 연금술사, </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슨, 다다다, 아즈망가대왕, 달빛천사 등등</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장르 불문, 연령 불문, 국적 불문, 성별 불문</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릴적 투니버스튼 공중파든 결말을 못 본 어떤 만화든간에 싸그리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중 심슨은 시즌1부터 22까지 아주 괴로웠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 MLP가 생각났습니다. 그 넘고 싶지 않았던 '선'</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지금 아니면 기회는 없다"라는 생각에 시즌1부터 2까지 시청을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때가 시즌 2 완결나고 3의 제작 소식을 기다리던 때)</div> <div style="text-align:left;">오유 계정을 판건 시즌2를 다 끝내고 나서였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위의 많고 많은 만화중에서 포니에 꽂힌 이유는</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단 잘 만들었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활발히 살아있는 유일한 팬덤이었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솔직히 2013년 기준으로 레스톨 특수구조대 덕질하고 싶어한들 어디서 할 수 있겠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나저나 지금보니 상당히 잘만든 만화더군요. 레스톨)</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제 이야기는 여기까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내리실 문은 왼쪽이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글 쓰는 도중에 CMC가 드디어 큐티마크를 얻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축하합니다. 이제 CMC가 본격적으로 깽판을 벌이는 일이 남았군요 홀홀</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