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목 그대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div> <div><br></div> <div>30대 중반의 나이에 들어섰는데</div> <div><br></div> <div>28살때 헤어진 여자친구를 못잊습니다</div> <div><br></div> <div>군대제대 후 4년을 만났지요</div> <div><br></div> <div>호텔에서 근무하던 저는 주방 실습온 실습생에게 한눈에 반했고</div> <div><br></div> <div>당시 여자친구는 젖살도 빠지지않은것처럼 조금 통통하고 동기여자애중에</div> <div><br></div> <div>꽤 이쁘장했던 아이가 있어서 은근히 비교되고 나름 주방에서 왕따아닌 왕따를 당했었어요</div> <div><br></div> <div>회식때 2차를 빼고 가거나 하면 나름 분위기메이커이던 저는 저도 2차 빠진다고하고 급하게 쫒아가서</div> <div><br></div> <div>둘이서 맥주한잔 하자고 하고... 매일 커피를 바치며 </div> <div><br></div> <div>6개월간의 엄청 끈질긴 구애끝에 쟁취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연애를 시작하고나니 신기했어요</div> <div><br></div> <div>여자친구가 나날이 이뻐지는겁니다. 그냥 내눈에 이뻐지는게 아니라</div> <div><br></div> <div>살이 급격하게 빠지기시작하더니 얼굴도 참 작고 저에겐 어울리지도 않을만큼 이뻐졌고</div> <div><br></div> <div>그렇게 4년을 우리는 단한번도 싸우지 않았어요 </div> <div><br></div> <div>비결은 모두 다 제잘못이기때문이죠 화를내도 절대 받아치는법이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억울해도 참고 몇일뒤에 진정되면 제가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의 연애였어요</div> <div><br></div> <div>유독 아기 고양이를 닮았던 그 아이와 어린나이고 모아둔돈도 얼마 없었지만 결혼이 너무 하고싶었고</div> <div><br></div> <div>여의도 벚꽃놀이가서 프로포즈를 했고 양가부모님의 허락을 구하기위해 방문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부모님은 쌍수들고 환영이었고 아들만 넷이던 어머니와 아버지는 참 기뻐하셨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문제는 저희집만 환영했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자친구 부모님을 설득시키려고 6개월간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않았고</div> <div><br></div> <div>딸바보이시던 아버님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어요 </div> <div><br></div> <div>겨우 6개월일뿐일지 모르지만 어린나이였던 저는 지쳐갔고 애정이 식은건 아니었는데</div> <div><br></div> <div>서로 힘들었는지 지쳤습니다 많이요</div> <div><br></div> <div>최후의 선택으로 전 타지방으로 도망가자고 했고 우리부모님도 모르시게 도망가서 손주라도 생기면 말씀드리면 어떻겠냐고했고</div> <div><br></div> <div>같이 도망가기로한날 저는 캐리어챙겨서 왔는데 여자친구는 못왔어요 </div> <div><br></div> <div>그렇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연락처도 바뀌고 이사를 갔는지 찾으려해도 찾을수가없고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되지않았고</div> <div><br></div> <div>그렇게 마음의 정리를 했다고 생각했는데</div> <div><br></div> <div>이미 제 삶에서 너무 뿌리깊게 박혀서 빠지질 않네요</div> <div><br></div> <div>헤어진뒤 연애를 안했던것도 아니고 안만난것도 아니었지만 오래가지못하고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졌고</div> <div><br></div> <div>서울방방곳곳 우리의 자취가 없는곳이 없어 그 흔한 홍대를 가더라도 가슴이아파 의도적으로 장소를 피하려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6년이 지난지금 페이스북은 찾았지만 다른사람과 연애중이고 사진을 봤는데</div> <div><br></div> <div>너무 이쁩니다. 지금도 여전히요 </div> <div><br></div> <div>서투르고 서둘렀던 제가 너무 밉고 좀더 성숙하게 연애를 하지못한게 슬프고</div> <div><br></div> <div>더 시간을 가지고 둘이서 걷기만해도 좋아죽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싶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연애나 결혼생각은 다 접은지 꽤 됐고 매일매일 그 시간속에 추억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못하고있어요</div> <div><br></div> <div>사진만봐도 눈물나게 그리운 그 사람에대한 마음을 어떻게 잊을수있을까요?</div> <div><br></div> <div>Delete키로 깔끔하게 삭제하고싶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생에 만날수있다면 당장이라도 다음생을 기약할만큼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