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121742271&code=990100">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121742271&code=990100</A></P> <P>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서민 칼럼]“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STRONG></SPAN><!-- TITLE END --></P> <P><SPAN class=name style="FONT-SIZE: 11pt">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SPAN><SPAN style="FONT-SIZE: 11pt"> </SPAN></P> <P><SPAN style="FONT-SIZE: 11pt"></SPAN> </P> <DIV class=clear></DIV><SPAN id=_article></SPAN><SPAN id=_article><SPAN id=_article></SPAN></SPAN><SPAN id=_article><SPAN id=_article> <DIV class=btnBar_top> <P class=page_btn><SPAN id=_article><SPAN id=sub_cntTopTxt class=article_txt><!-- BODY START -->날이면 날마다 신문지면을 장식하던 남양우유 욕설파문은 묻혔다. 기사대로라면 1882년 한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최악의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BR><BR>화제의 주인공은 윤창중 열사. 청와대 대변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서 미국에 간 그가 한국계 미국인인 20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게 기사 내용이다.<BR><BR>일부 좌파들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변인에서 경질됐다”는 기사 내용을 토대로 그의 성추행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윤창중의 결백을 믿는다.</SPAN><SPAN class=subCnt_col3><SPAN id=sub_cntBottom><SPAN id=sub_cntBottomTxt class=article_txt><BR><BR>첫째, 윤창중은 윤봉길의 후예다. 파평윤씨 종친회는 부인했지만 윤창중은 자신이 상하이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요인을 암살한 윤봉길의 손자라고 했다.<BR><BR>파평윤씨와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새누리당 의원인 하태경도 “윤봉길 손자가 맞다”며 확인해 줬는데, 호랑이는 고양이를 낳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해보면, 윤봉길의 손자가 미국에서 딸같은 여자인턴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짓을 했을 리가 없다.<BR><BR>만일 윤창중이 그런 짓거리를 한 게 사실이라면 그는 윤봉길의 손자가 아니라 조두순의 배다른 동생일 것이다.<BR><BR>둘째, 윤창중은 탐욕이 없는 사람이다. 뉴데일리에서 십수편의 칼럼으로 진정한 수구꼴통이 뭔지 보여줬던 윤창중은 채널 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나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BR><BR>박종진: 이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가 애국하셔야 하지 않습니까?<BR><BR>윤창중: 그런 말은 제 영혼에 대한 모독입니다....윤봉길 의사에게 ‘이제 독립했으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해라’고 하는 격입니다.<BR><BR>물론 사흘 후 덥썩 인수위 대변인 자리를 수락하지만, 사흘이나 버텼다는 것 자체가 그가 욕심이라곤 전혀 없는 사람임을 보여준다.<BR><BR>그런 사람이 여자 인턴의 엉덩이에 욕심을 냈다는 게 말이나 되나? 만일 윤창중이 그런 짓거리를 한 게 사실이라면 그는 한입으로 두말하는 일구이언하는 자며, 표리부동하며 면종복배하는 자며, 입에는 꿀을 담고 뱃속에는 칼을 품은 ‘구밀복검’하는 자이리라.<BR><BR>셋째, 입이 더러운 자는 보통 손은 깨끗하다. 북한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극우보수 인사 중 군대 안간 사람이 많듯이 입으로는 욕이나 더러운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개 싸움을 못하고 행동도 얌전한 경우가 많다.<BR><BR>윤창중은 우리나라에서 입이 더럽기로 소문난 자로, 안철수에게 “젖비린내가 폴폴 난다”고 일갈했고, 문재인 지지를 선언한 정운찬 등에게 “정치적 창녀”라고 한 바 있는데, 그가 청와대 대변인이 됐을 때 이 막말이 문제가 되어 사과까지 한 적이 있다.<BR><BR>속설대로라면 그는 말만 더러울 뿐 손은 비교적 깨끗해야 하지만, 만에 하나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는 말과 손과 성기가 삼위일체로 더러운 보기드문 인물이 된다.<!--imgtbl_end_5--><BR><BR>넷째, 박근혜 대통령의 눈을 믿자. 박 대통령은 인사의 달인으로 불릴 정도로 사람을 잘 알아본다.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서 짧은 기간에 7명을 낙마시킨 건 박대통령이 인사의 달인이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으리라.<BR><BR>게다가 윤진숙이라는 진주를 모래 속에서 찾아내 해양수산부장관을 시킨 건 화룡점정이었다.<BR><BR>그런 대통령이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낙점한 분이 20대 여성 인턴의 엉덩이에 눈이 뒤집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건 박대통령의 독특한 심미안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BR><BR>하지만 만일 윤창중이 성추행을 한 게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의 달인은커녕 국민이 반대하는 사고뭉치만 죄다 요직에 앉히는 청개구리 기질을 가진 인사의 하수이리라.<BR><BR>윤창중이 성추행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건 이쯤해두고 이제 세간의 의혹을 한방에 정리해준다.<BR><BR>1) 일찍 귀국한 이유에 대해 윤창중이 “아내가 사경을 헤매서”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BR><BR>지금쯤 윤창중의 부인이 사경을 헤매고 있을 건 확실한 일이니, 이건 거짓말이 아니라 예언이다. 그러니까 윤창중은 이같은 일을 예측해 급거 귀국한 것이다.<BR><BR>2) 자기 카드로 미국에서 한국까지 항공료를 결제한 것에 대해;<BR><BR>국가 돈으로 외유에 나서는 인사들이 한둘이 아닌 판에 정상회담이라는 공적인 일로 미국에 갔으면서도 자기 돈을 쓴 윤창중의 행위는 칭찬을 해줘도 모자랄 일이다.<BR><BR>3) 박근혜 대통령이 ‘부적절한 행동’을 들어 윤창중을 경질한 것에 대해;<BR><BR>윤창중은 부인이 사경을 헤맬 것을 예측해 공무 수행 중 일찍 귀국했다.<BR><BR>이제부터 그가 해야 할 일은 극진한 간병, 박 대통령은 윤창중이 간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변인에서 물러나게 했다.<BR><BR>그럼 부적절한 행동은 뭐냐면, 늘 공보다 사를 우선시하는 박대통령에게 아무리 사경을 헤맨다해도 사적인 일로 공무를 팽개친 윤창중의 행위는 불미스러운 일이다.<!--imgtbl_end_6--><BR><BR>이렇게 윤창중을 장황하게 변호했지만, 그에게 실망한 게 딱 하나 있다. 그는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성추행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건 아이돌 가수인 김상혁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의 아류에 불과하다. 청와대 대변인쯤 되면 언어의 마술사라 할 만한데, 아무리 사정이 급박하다해도 8년 전에 크게 화제가 된 발언을 우려먹는 건 대변인답지 못하다.<BR><BR>어찌되었건 아내 간병 때문에 공무를 팽개치고 귀국한 만큼 꼭 부인을 살려 놓으세요. 제가 응원합니다, 윤열사님.<BR></SPAN></SPAN></SPAN><SPAN id=_article><SPAN class=subCnt_col3><SPAN id=sub_cntBottom><SPAN id=sub_cntBottomTxt class=article_txt></SPAN></SPAN></SPAN></SPAN><SPAN id=_article><SPAN id=_article><SPAN class=subCnt_col3><SPAN id=sub_cntBottom><SPAN id=sub_cntBottomTxt class=article_txt></SPAN></SPAN></SPAN></SPAN></SPAN></P></DIV></SPAN></SPAN></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