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부터 프리스타일 즐겨오고 지금 내가 25살이니까 거의 10년이 됐는데 <div>처음엔 쓰루패스가 뭔지 리바운드 각도가 뭔지 몰라도 그냥 이기니까 재미있는 게임이었다.</div> <div>어느날 꺾기, 반노, 보블 이런게 나오면서 같이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더라</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친구들이 20조금 넘었을때 접었지만 </span>난 캐쉬가 아까워 반노부터 꺾기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결국 45만렙을 찍고 군대를 갔지</div> <div>상병 말쯤 되니까 만렙이 50까지 늘고 손가락이 매일 하던 때처럼 안움직이니 매일 지기 시작했고</div> <div>1렙부터 다시 키우자는 생각에 다시 시작하니 초보는 한명도 없었다.</div> <div>2명 정도 봤지만 정말 처음하는 유저라 어떻게 꺾기 반노를 알겠는가 쓰루패스도 안끼고 했던 사람들인데</div> <div>결국 그사람들은 알트+F4와 함께 다신 하지 못하고 난 1렙부터 지옥을 맛봐야 했고 그냥 프리스타일을 접었다.</div> <div>세컨들이 초보 붙들고 욕하면서 못하네 병신 이러면서 욕부터 휘갈기니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없고</div> <div>지금은 그냥 '잘하는' 사람만 남은 게임이 됐다.</div> <div>저번주인가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정말 '잘하는' 사람 아니면 없었다.</div> <div>나처럼 보통으로 하는 사람들은 매일 돌려봤자 큐잡히는 사람은 결국 잘하는 사람이고</div> <div>이제 못하는 사람들이 떠나니까 보통으로 하는 사람이 못해지고 잘하는 사람이 보통으로 하는 게임이 됐다.</div> <div><br /></div> <div>내가 2번째로 열심히 하고 있는 게임인 롤은 안이랬으면 좋겠지만</div> <div>부캐키운다고 쪼말만 가봐도 초보는 조용히 욕만 먹고 있다.</div> <div>나도 작년부터 시작했으니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친구들이랑 5인큐만 해서 쪼말이 어떤지 몰랐었다.</div> <div>얼마전 친구랑 부캐키운다고 들어가니까 초보는 정말 말그대로 욕만 먹고있다.</div> <div>부캐라고 떠드는 사람들은 자기말고 다른사람들이 못하면 욕부터 한다.</div> <div>초보는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자기가 끼어든것도 모르고 말이다.</div> <div>제발 부캐하면 초보들한테 이것 저것 가르쳐 주면서 하거나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div> <div>쪼말돌리다가 상대 탑 니달리가 나 플레기니까 너희 다 죽었어 이러면서 시작했다가</div> <div>솔킬 한번 따이니까 나가버리더라?</div> <div>게임 처음하는 사람이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른다고 욕먹으면 게임을 하고 싶을까?</div> <div><br /></div> <div>AOS게임 특성상 처음하는 사람은 정말 어렵다.</div> <div>팀단위 게임은 특히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갈릴수밖에 없다.</div> <div>제발 쪼말 들어가서 못하는 사람 욕하지 말자</div> <div>게임도 접는 사람도 있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야 롤이란 게임이 유지되는데</div> <div>당연히 자기보다 못할 사람한테 못한다고 욕좀 하지말자 제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