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짧은 관계로 여기에 씁니다. 쪽발... 아니, 일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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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옥입니다! 일본은 방사능이 완전히 장악했어요!"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
"이게 모두 다 닝겐 놈들 때문이야! 맞아, 그 얼간이들이 이곳을 지옥으로 만들었어! 지금 한 일들을 후회하게 될거야."
"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하지?"
"방사능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건 포기하자. 그건 사치야. 그나마 풍토가 가장 비슷한 한국으로 가는게 어때?"
검은 그림자의 일동은 한국으로 가자는 검은 그림자의 말에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좋소!"
"아↘주↗ 좋소!"
"저 녀석, 어떻게 한국에 가자는 발상을 한거지?"
"친척중에 한국인이 있다는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그리고 때마침 정체모를 광원체가 지나가면서 한국으로 가자는 주장을 한 검은 그림자가 아주 잠시나마 드러나며 말했다.
"꽤 비슷한 녀석들이 살고있기는 해. 나랑은 달리 엄청나게 약하지만."
구미호였다. 그것도 무척이나 검은 털을 지닌. 검은 머리칼에 검은 털에 검은 그림자라니, 맙소사!
검은 구미호가 일동을 향해 외쳤다.
"내일 당장 한국으로 가자! 그곳의 박힌 돌을 뽑아내어 우리가 박힌 돌이 되자!"
"아↘주↗ 좋소! 이 지진에 해일에 아주 지x도 그냥 x랄이 아닌 땅은 이제 사절이야!"
"근데 너 그 아주 좋소 그거 살짝 발음이 이상한 것 같은데?"
"아, 문명 5 DLC에서 조선 측의 군주가 이런 투로 말하더라고. 이제부터 거기 언어를 써야할텐데 미리 연습을 하는게 좋지 않겠어?"
"의도는 좋다만, 그걸 일본어로 말을 하면 의미가 없지 않아?"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