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평소처럼 저는 출근하여 일하고 있었고</div> <div>와이프는 혼자 집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div> <div>요즘 첫 아이를 임신해서 혼자 있는 와이프가 늘 걱정인 상황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오후 5시쯤 되었을까요? 갑자기 와이프한테 카톡이 오더니 여기 집 주인 이름이 뭐냐고 묻습니다.</div> <div>전세로 사는 집이라 집 주인이 따로 있었는데 계약서 쓴지 오래되어 가물가물 했습니다.</div> <div>왜 그러냐고 했더니 누가 찾아와서 김승필씨 집 아니냐고 했답니다.</div> <div> </div> <div>김승필씨는 집 주인은 아니고 전에 이 집에 살았던 사람입니다.</div> <div>평소 퇴근하면서 우편함을 한번씩 보고오는데 이사간지가 1년이 넘었음에도</div> <div>우편물이 아직도 이쪽으로 오고있습니다. </div> <div>매번 제가 보고 반송함에다 넣고 오는데 각종 카드사, 통신사는 정말 끈질기게도 매월 보내더군요</div> <div> </div> <div>암튼 와이프 말로는 남자1, 여자1 찾아와서는 다짜고짜 벨을 누르고 김승필씨좀 만나러 왔다고 하더랍니다.</div> <div>당연히 와이프는 그런사람 없다고 했고 혹시 집주인을 찾아온것인지 몰라 왜 그러시냐고 했답니다.</div> <div>그랬더니 여자는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고 남자가 하는말이 부동산에서 왔는데 </div> <div>김승필씨가 예전에 땅을 하나 내놓은게 있다고</div> <div>오래되다보니 연락처를 잊어버려서 직접 집으로 찾아왔다고 하더랍니다.</div> <div> </div> <div>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와이프가 그런사람 없고 집을 잘못찾아온것 같다고 했답니다.</div> <div>그랬더니 두말없이 그냥 갔다고 하네요..</div> <div>저는 누가 찾아오면 절대 문 열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div> <div>와이프도 그런 일 없을꺼라며 혹시 몰라 현관문에 걸쇠(?) 까지 걸어놨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혹시나 정말로 땅때문에 찾아온걸지도 몰라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div> <div>퇴근길에 우편함을 보니 어제 없던 김승필씨 앞으로 온 우편물이 떡 하니 있더군요.. </div> <div>순간 소름이 쏵 돋았습니다...</div> <div>만약에 우편함에 제 앞으로 온 뭐라도 있었다면 와이프가 혹시나 문을 열어주진 않았을지...</div> <div>곧 태어날 아이까지 생각하니 무서운건 둘째치고 너무 화가 치밀더군요..</div> <div> </div> <div>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분들은 이 글을 보시고 당장 집으로 전화하세요...</div> <div>우편함도 수시로 봐주셔야 할것 같습니다.</div> <div> (참고로 김승필 이라는 이름은 혹시몰라 가명을 썼습니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2014-06-03-10-49-5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6/1401760646sFuNG8K4.png" width="540" height="888"></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