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임시 게시판을 이용할까 하다가... <div>개인적인 고민에 해당하는 것 같아 여기에 적어봅니다.</div> <div><br /></div> <div>평소에 즐겨찾는 블로그가 있습니다.</div> <div>취미 관련 블로그지요.</div> <div>자기전에 누워 폰으로 새글이 뜬걸 확인하곤 읽어봤습니다.</div> <div><br /></div> <div>세월호 관련하여 블로그 주인장의 포스팅이더군요.</div> <div><br /></div> <div>전체적인 내용은, 해경을 비난하기만 하는 유족들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지금은 해경을 들쑤실게 아니라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보상금이나 생존자들에 대한 사후처리를 요구해야 정상이라고,</div> <div>잠수요원들은 이미 충분히 제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과로상태임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고,</div> <div>실종자 가족들이 자기 자식 찾겠다고 남의 자식을 사지에 몰아 넣는다고..</div> <div><br /></div> <div>덧붙여 동조하는 댓글이 달리자 그 댓글로 국민 의식 수준이 낮다고 덧붙여 놓았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도저히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div> <div>댓글로, 당신 자식이 차고 어두운 세월호 어딘가에 퉁퉁 부은채로 떠있다면 당신은 침착하게 당신이 적은대로 행동할 수 있겠냐고 묻고 싶었습니다.</div> <div>그리고 해경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냐고, 자진해서 돕겠다는 민간 잠수부들을 분노케하고 돌아가게 만든 책임은 어디에 있냐고,</div> <div>그들을 잘 활용했다면 진작 모든 실종자를 꺼내올 수 있지 않았겠냐고,</div> <div><br /></div> <div>답답했습니다.</div> <div>제가 감정적이 되어 평소 즐겨보던 블로그 주인에게 격한 반응을 쏟아낼 것 같았습니다.</div> <div>그래서 참자고, 잠깐만 참으면 분란은 없다고 생각하고 폰을 덮었지만. 울분이 덮쳐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왜 자식잃은 슬픔을 가눌길 없어 행동은 지지부진하고 언론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해경에게,</div> <div>왜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하는게 의식 수준이 낮은 건가요.</div> <div><br /></div> <div>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래서.</div> <div>여기에 쏟아내고 잠을 자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div> <div>잠이 올지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언제쯤이나 편안해 질까요.</div> <div>모두가 말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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