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게임이 재밌어야
지르는 게 1차적인 이유지만

렉이 발생하지 않게 유지하거나
새로운 맵을 만드는 것과 같이 
기회비용이 생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안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굳이 건드렸다가 수습하는 데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오히려 신캐는 내는 걸로 봐서

메인 컨텐츠인 공식 일반전은 현상 유지 정도로만 두고

캐릭터성 즉, 서브컬쳐쪽의 투자인 
코스튬이나 과금을 통한 아이템 판매로 
승부를 걸려는 심산으로 보여집니다.
   
아직까지도 욕 먹으면서도 새로운 걸 해본다는 건

그만큼 아직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믿는 거겠죠.

정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지금이라도 여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아쉽습니다.

마치 동네에 있는 치킨집 근처에
상당히 자본이 많고 독창적이면서 맛있는 치킨집이 생겼는데

정작 신메뉴를 개발하고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잡아 둬야 하는 상황에

포장박스만 열심히 꾸미고 치킨쿠폰 개수 가지고 장난치고
기존메뉴를 적당히 눈치봐가며 한두개정도 더하는 걸로
눈속임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의구심이 드는 건

린 드니스 제키엘이라는 파격적인 밸패인데
그래도 유저들이 빠지고 있다는 자각은 한다는 소리겠죠.

그렇지 않고서야 
대회에 나오는 그런 캐릭터를 하향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이것 때문에라도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유저들 인식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건데

왜 굳이 저런 악수를 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알파고 같은 선견지명을 무지몽매한  제가
못 알아차린 불찰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