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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2
스피커에서 기괴하게 변조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안녕, 포니들."
라이라와 봉봉은 기겁을 하며 스피커쪽을 바라보았다.
"여어. 진정하라고. 너희들이 여기 있는것은 전부 너희 잘못때문이니까 말이야."
"뭐라고? 우리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그래!"
라이라가 외치자, 스피커속의 목소리가 외쳤다.
"네가 한 짓을 기억못하다니. 기억해봐. 3년전의 너를."
순간 라이라는 멈칫하며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다고 해도 봉봉은 왜 데려온거지?"
"글쎄.. 아마 너와 각별한 사이인것을 알고 내가 데려왔나보지.
"끙...."
"이제 내가 전할말은 끝났어.
행운을 빈다."
"자..잠깐!"
봉봉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툭 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스피커는 폭발하고 말았다.
라이라는 폭발에 놀람과 동시에, 잘못을 덮어버리려는 자신의 행동에 경악하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악한 포니였던가? 아아...셀레스티아여..'
봉봉이 뭔가를 발견한 눈치였다.
"저... 라이라? 이리 와볼래?"
"...."
"라이라?"
"...."
"롸아아이롸아아아아?"
"좀 조용히 해봐!"
"히잉..알겠어.."
순간 라이라는 당황했다.
'아차,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그래 뭔데?
"여기 이상한 돌을 발견해서..."
"이건...마력해제석인데? 여기 마법을 해제하는 두꺼비집이...."
선실 복도의 창문쪽에 검은 기운이 감도는 곳이 있었다.
"흐음....여기에 이걸 대면..."
파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선실의 불이 꺼지고, 문쪽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다.
"역시! 라이트 마법을 사용해야겠...어? 마법이 나오지 않아?"
라이라의 뿔에서는 비칙비칙거리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건....마법을 해제하는 두꺼비집이 아니었어..
마력을 소멸시키는 매직 트러블러였어.. 이거 전시에나 사용할수 있는거 아닌가?"
"그러게... 혀튼 저기서 문여는 소리가 들렸으니 어서 나가보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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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스파클은 어둠속에서 눈을떴다.
며칠전, 그녀가 먹은 수면제가 화근이었다.
"스파이크! 스파이크!"
"음...왜그러는데?"
"자다말고 미안한데 나 잠이 안오니까 수면제좀 사다주라."
"수면제는 왜... 남자한테 그런거 부탁하는거 아니야...."
"얘가 또 이상한 생각을...어서 갔다오기나 해..."
"그래..."
그렇게 수면제를 먹고 나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좁은 방에 갇혀 있는것은 확실히 체감할수 있었다.
"이런 방쯤은 텔레포트 마법으로...!"
트와일라잇은 마법을 시전하다 말고 문 밖으로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도어락?"
트와일라잇은 침대에 앉았다.
"이런....여기에 마력이 감지되는 물건이나 마력석은 없는데...."
트와일라잇은 그렇게 핑계대듯 말하며 침대에 다시 누웠다.
"뭐, 낮잠이나 자지 뭐...."
트와일라잇은 다시 잠에 빠지고 말았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철컹"
"음? 도어락 마법이 풀린건가?"
트와일라잇은 문밖으로 나갔다.
눈앞에 거대한 식료창고가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이정도면 어느정도는 버틸수 있겠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단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저벅거리는 소리와, 두 암말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함께말이다.
트와일라잇은 후다닥거리며 텔레포트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이상하게 마법이 써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밀가루포대에 몸을 던져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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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티는 포니빌 최고의 의류 디자이너이다.
어린시절부터 재능을 발휘했던 그녀는 일찍이 성공해 남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 있으면 저주의 대상도 있는 법.
그녀로 인해 망한 이퀘스트리아 전역의 의상 디자이너들에게 테러 대상이 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이곳은 오히려 안전할 곳일지도 모른다.
다만 눈앞에 있는 망할 거대한 톱니바퀴만 없었으면 말이다.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녀는 마법으로 톱니바퀴를 막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법으로는 그 거대한 기계를 막을 수 없었다.
톱니바퀴는 서서히 래리티의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오류, 지적 받습니다!
앞으로 이시간에 올리게될거같네요!
지난글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keyfield=subject&keyword=%B0%CB%C0%BA%B9%E6&Submit=%B0%CB%BB%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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