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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1
라이라가 눈을 떴을땐, 이미 한밤중인듯 컴컴했다.
"끄..응..여긴 어디지..?"
라이라는 자신의 기억을 되짚으려 애를 썼다.
검은색 성마.
그것이 기억나는 전부였다.
"봉봉!"
라이라는 라이트 마법을 시전하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었고, 창문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짭조름한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출렁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바닷...가?
아니, 뭔가 틀린데.."
그 순간, 바닥이 기울어지면서 라이라는 한쪽 벽으로 처박히고 말았다.
"허억!"
그녀는 이런 느낌을 일찍이 경험해보1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이 뭔지 전혀 감이 안오고 있었다.
"끄응... 일단 밖으로 나가볼까?"
라이라가 문을 열려는 순간, 강한 마법에 의해 라이라는 한번더 튕겨져 나가고 말았다.
"으악! 끄으응...."
도어락 마법이었다.
정해진 마법 키가 없으면 문을 열수없는 주문이었다.
"젠장할...키는 어떻게 해놓고 도어락만 걸어놓으면.."
순간, 소름이 오싹 돋았다.
며칠전 캐롯탑이 들려준 소문이 생각났던것이다.
"야 내가 며칠전에 들은 얘긴데, 살마범이 살아있다카더라."
"낚시는 타이밍이라고 했다."
"야 진짜라니까?"
"되잖은 구라 치지말고 거름이나 더 주지 그래?"
"쳇.."
라이라는 패닉에 빠져 떨고있었다.
"...젠장할..그 말이 사실이었어..."
라이라는 아무 의욕도 없는듯 침대에 누웠다.
바로 그 순간.
"저기요! 누구 없어요?"
옆방에서 봉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봉봉!"
"라이라! 여긴 어떻게 온거야?"
"모르겠어!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더라고!"
"이런... 뭐 아는거 없어? 여기 도어락 마법이 걸려있는것 같아!"
"글쎄..."
침대에서 일어나던 라이라는, 이불을 걷는 도중에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음?"
까만색 쇠 덩어리였다.
"모양이 요상한데..설마..."
라이라는 문고리에 쇠 덩어리를 갖다 대었다.
"철컹"
"......봉봉!"
"왜그러는데 라이라?"
"혹시 침대에 있는 이불 들춰 봤어?"
"어? 지금 들춰볼게!
... ... ...쇠덩어리가 있는데?"
"그걸 문고리에 갖다 대봐!"
"철컹"
라이라와 봉봉은 문 밖을 나와 서로 포옹했다.
"라이라! 다친덴 없어?"
"약간 머리가 아픈것 빼곤..... 넌 괜찮아?
"응. 난 워낙 건강하니까.."
그순간, 복도에 있던 스피커에서 기괴하게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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