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이였습니다. 계절학기를 듣기위해 아침 일찍 버스를 타는데 7시쯤이라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버스에 오르는데 제일 앞 자리에 인도쪽에서 오신 형님이 앉아계시고 뒤로는 젊으신분들이 쭉쭉 앉아 계셨습니다 저는 버스카드 찍는 단말기 옆쪽에 섰고요.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부산은 버스 앞 좌석 쪽은 노란좌석(노약자석)이 많습니다.
버스가 새벽시장을 지나는데 큰 짐을 등에 이신 할머니 한분이 타시는데 짐을 이고는 손잡이를 잡기도 힘든 상황이라 당황하신것 같아 보이셔서 저도 안타까워 하고 보는데 앞좌석에 앉아계시던 인도형님이 어떻게 양보하지 하는 불안한 눈빛을 하더니 벌떡 일어나서 손짓으로 양보 해드립니다.
전 순간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나라의 사람들은 나몰라라 앉아있는데 외국인이 양보하는걸 보니 뭉클하면서도 부끄럽더군요..
최근엔 젊은 임산부분이 타시는데 임산부석에 앉으신분도 가만히 앉아 계신걸보고 제가 화가놔서 양보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말하기 민망해서 저런일들이 있었을 수 있지만 민망하시면 그냥 일어나시면 됩니다.
무조건적인 양보가 아닌 필요하신 분들에 대한 양보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잠들기전 생각이나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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