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font-size: 9pt">번역본에서, 마지막 한 문장을 보고나서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어 써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font-size: 9pt"><br /></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font-size: 9pt">스토리나 배경을 다 몰라서 좀 엉성할 수 있으니, 그 점은 양해 부탁합니다 ㅋㅋㅋ</span></div> <div><br /></div> <div>---------------------------------------------------------------------------------------------------------------------------------------</div>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font-size: 9pt">< 대사 원문 ></span></div> <div> <div class="comment"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br />The Nephalem had done the impossible.<br />By conquering death, he had redeemed the angels and saved all mankind.<br />In that moment, with victory at hand, i saw the Nephalem, in a new light.<br />he is a hero who can defeat the champions of heaven and hell, and the crusader<br />who protects the innocent. but within him beats, a mortal heart. That one day be<br />tempted to corruption.<br />On that day, will he have the strength to resist, or will he be our doom.</div> <div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div> <div class="cmtOne"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div> <div class="cmtOne"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대사 번역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span class="content"></span>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span class="content">네팔렘이 불가능을 해냈다.<br />그는 죽음을 정복하여 천사들과 인류를 구원하였다.<br />그 승리의 순간에, 나는 새로운 시점으로 네팔렘을 보았다.<br />천국과 지옥의 챔피언을 무찌를 수 있으며 무고한 자들을 보호하는 성전사이지만,<br />언젠가 타락에 물들 수 있는 필멸자이기도 하다.<br />그 때가 오면, 그는 타락에 저항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파멸이 될 것인가? <br /></span></div> <div class="comment"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div> <div class="comment"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1차 출처 : 디아블로3 인벤</div></div> <div class="comment"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br /></div> <div class="comment"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px">- 2차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diablo3&no=133306&s_no=133306&kind=search&search_table_name=diablo3&page=1&keyfield=subject&keyword=%BF%A3%B5%F9"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9pt; line-height: 1.5"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diablo3&no=133306&s_no=133306&kind=search&search_table_name=diablo3&page=1&keyfield=subject&keyword=%BF%A3%B5%F9</a></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필멸자로서, 다시금 천상계의 회복에 앞장섰던 티리엘은, 여느 필멸자들과는 다르게 오랜 세월을 누리고 하늘 위 하늘의 별이 되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악의 무리와 악의 의지는 땅에서 올라온 빛줄기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나마 남은 잔당들만이 자기들만의 세계에 틀어박혀있을 뿐이었다. 악의 위협을 더 이상 느낄 필요가 없게 된 인간계는 인간들의 잠재력이 그동안 눌려왔었다는 듯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고, 천상계도 다시금 겪은 폐허를 딛고 눈부신 성세를 이루었다. 아무리 깊은 지하라 하더라도 빛이 내리쬐지 않는 곳은 없었다. 우리는 그 시대를 '금빛 광명의 시대'라 불렀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림자마저 희미해지는 영광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되리라 생각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랬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림자는 희미해지긴 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과거 악의 의지가 가진, 파괴적인 힘을 탐내는 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악이 사라져 존재의의와 정체성을 잃어버린 악마사냥꾼들이 이 힘에 가장 먼저 매료되었다. 스스로 존재가치를 되찾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는 어둠의 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순수하여서, 인간계를 관장하는 천사들조차 이 불길한 역사의 시작이 되는 방아쇠를 찾지 못하였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비단, 악의 힘에 매료된 것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강한 힘을 가진 인간에 억눌린 약한 인간들,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해 도태된 여러 다른 네팔렘들, 천상계에서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많은 천사들도 강하고 파괴적인 악의 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미 각자의 사회에서 벼랑끝에 몰린 그들의 의지는 더없이 순수하여서, 악이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리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징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였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악惡이 가져야 할 그림자의 일면을 새로이 차지한 무리들이 서서히 머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하였다. 광명의 시대에서 오랫동안 알게모르게 천대받아왔던, 천사와 인간을 불문한 그들은 악보다 더 순수한 악으로 단단히 뭉쳐서, 그래서 하얗게 타들어가는 빛을 지닌 그들은 금색 빛에 대항하기 시작하였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렇게 터져버린 빛의 전쟁은, 세상의 경계를 넘나들어 심지어는 악마들이 사는 마계에도 영향을 미쳐 모든 악마들이 두려움에 떨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얼마 안남은 악마들은 이 빛에 굴복하고 존재의의를 상실하여 영원한 소멸을 맞이하게 되었다.</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렇다. 악이 사라져 오직 빛만이 남은 세상에서, 어둠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누군가가 깨어진 조화를 걱정해 순수한 악이 되었던 것처럼, 빛의 일면도 그의 의지를 이어 새로운 악이 된 것이다. 아니, 이젠 선과 악, 빛과 어둠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그누구도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없는 그런 세상이 찾아왔다.</div> <div><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버지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어떻게 예측하셨을까. 어떻게 예측하고 자신의 검과 자신의 아들을 인간계에 보낼 생각을 하셨을까. 왜 그리도 당신의 정의를 아들에게 수도없이 가르쳐주었을까. 한때 공포의 군주의 숙주로서 영혼이 타락하였다가 극적으로 구제받은 나의 어머니도 무언가 이상하게 흘러갈 앞날을 그리고 걱정하셨다. 그리고 내가, 어긋난 세상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열쇠라고 하셨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가 나를 인간계에 보내는 것에 동의하셨었다.</div> <div><br /></div> <div>나는 이제 모험을 하려 한다. 목적도 너무 모호하고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도 잘 모르겠지만, 내 운명이 세상의 균형을 돌려놓고자 한다면 내가 어딜 가든 문제될 일은 없겠지.</div> <div><br /></div> <div>오늘은 시작을 위한 날, 이제 글을 마치고 준비물들을 챙기러 가야겠다.</div> <div><br /></div> <div> -광명력 XX년 X월 X일. 데커드 케인-</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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