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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썰렁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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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돌아다녔더니 내가 타고온 기차길이 보이더군요 ㅎㅎ
기차길을 좋아하는 관계로, 기차길 몇장을 담은 다음에, 기차가 건널목을 지나는 장면을 담고 싶어서 기차를 기다리다 지루해서 다시 정동진역 바다를 보러 ㄱㄱㅆ 하는 도중에 무심히 지나가주는 기차……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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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봤을때는 좀 어두웠기에 바다나 다시 보고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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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기차시간까지 한시간 가까이 남았던 때라, 어디 다른 곳으로 가기도 애매하고 바다 소리는 좋고, 필름도 많이 남아 있었기에….
그냥 모래에 주저앉아 파도만 계속해서 찍어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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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쫙 퍼지는 그런 영화같은 스케일의 파도를 원한건 그저 욕심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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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색감의 바위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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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흘러내리는걸 예쁘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마음대로ㅗ 되지 않았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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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라인도 예쁘고 물색도 예쁘고 파도도 적당스럽고 멀리 기차길도, 그 넘어 산도 모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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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떠오른 태양에 바다가 은빛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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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빛과 바다를 여행하는 사람들…
모터보트를 한번도 타보지 못했던 저는, 배가 해변까지 올라온다는것도 신기하고
다른사람들 타는걸 보고 있으니 많이 부럽더군요 ㅠ
보트가 지나가는 모습에 정신줄 놓고 있다가… 푸른해커는 파도에 떠밀려온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