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파트에서  레몬청과 가죽제품들을 판매한 그림버겐 입니다.<br>어제부터 게시판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 후기를 쓰는게 조심스럽네요.<br><br>벌써 서울벼룩은 3회째 참가인데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본업이 따로 있습니다. <br>벼룩시장은 오유벼룩에만 참가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서<br>나도 그런 전문 장사꾼처럼 보이려나 싶어 괜히 무섭고 그렇네요. <br><br>먼저 어제 찾아와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br><br>제 부스에 와보시거나 평소 제 게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br>저는 취미도 많고 만들어보고 싶은것들이 많아 부스도 참 번잡스러웠습니다 ㅎㅎ <br>품목이 많고 수량이 적었죠.  <br><br>2회 참가때는 수량을 적게 가져갔는데 완판은 커녕 ㅋㅋㅋ 반판도 못해서 기부금을 몹시 적게 냈음에도<br>적자였지만 기부금을 적게 낸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br>3회때는 조금 더 준비를 해가서 1회 기부금의 3배 이상을 기부할 수 있었고 따로 기부물품도 챙겨갔어요.<br>제가 만든 물건이 팔리는것도 신기했고 조금 더 벌면 조금 더 기부할 수 있어! 이런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br>이상하게도 점점 더 많이 기부해야해! 라는 생각때문에 물품기부도 따로 더 하고 .. 평소에 다른곳에서<br>기부를 하는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부분은 참 긍적적인 효과라고는 생각합니다. <br><br>판매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기품목 외에는 거의 안팔리기 때문에 <br>이번에는 욕심을 내어 레몬청도 준비를 했고 역시나 레몬청은 금방 다 팔렸지만 나머지는 4시 조금 넘게 까지 있었음에도<br>반도 팔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레몬청 덕분에  판매금의 10퍼센트에 조금 더 보태서 기분좋게 기부를 하고 왔습니다.<br>제가 판매했던 레몬청은 사전 홍보글에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br>브라질산 고이아사 라는 유기농 설탕과 국산 생강, 국산 오미자로 만든<br>오미자 청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하여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판매하였지만<br>좋은 재료에 상관없이  사가셨던 분들이 비싸다고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br>    <br><br>아무튼 와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저역시도 이렇게 문제가 계속되면 <br>벼룩시장을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br><br>다른 이야기지만 최근 대구벼룩에 참가했었는데 <br>버스에서 판매자 분들끼리 서로서로 알고계서서 좀 놀랐습니다.<br>제가 자주 나오셔서 친해지셨나 보다고 여쭤봤는데 원래 몇년전부터 다른<br>마켓에 나가서 이미 친한 사이고 마켓을 돌면서 돈을버는 분들 사이에서 오유 벼룩시장에대한<br>정보를 듣고 벌써 몇회째 참가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 <br>그때부터 조금 변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역시 규모가 커지니까 문제가 생기네요.<br><br>이번 벼룩에서 제가 남긴 수익으로 다시 가죽파우치를 제작하여 <br>부산벼룩에 기부하려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부산 벼룩이 열릴지는 잘 모르겠네요ㅜㅜ  <br>  <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