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눈물을 뒤로하고, 건조하게 써볼까합니다.</div> <div> </div> <div><strong>1. 노무현은 노사모가 죽였다.</strong></div> <div>자극적인 표현이겠지만, 이 영화에서 느낀 첫 번째 핵심입니다.</div> <div>사실 노무현대통령(이하 노무현)은 당시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div> <div>야당의 모략과 색깔론, 이인재 등 당내에서의 갈치 정치,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의 비난까지...</div> <div> </div> <div>그걸 뒤집은 것은 노사모의 헌신이었습니다.</div> <div>그들은 희망돼지를 모았고, 대의원들에게 손편지를 썼고, 밤을 세워가며 비방 스티커를 떼었습니다.</div> <div>노사모가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노사모는 순진, 순수했거나 어리석었습니다.</div> <div>대통령이 되어 모두가 노무현을 공격하자, 노사모 역시 노무현을 비판했습니다.</div> <div>화살이 쏟아지는 들판을 걸어가던 노무현. </div> <div>그 앞에서 방패를 들어줬던 노사모.</div> <div>그리고 방패가 사라진 노무현은...</div> <div> </div> <div>위 내용을 '노무현' 대신 '문재인'을 넣는다면...</div> <div> </div> <div> </div> <div><strong>2. 언론은 단 한 번도 노무현 편인 적이 없었다.</strong></div> <div>조중동 뿐만이 아닙니다. </div> <div>한경오라고 다를까요?</div> <div>간헐적으로 노무현의 편이 되어준 적이야 있겠죠.</div> <div>그러나 그들은 '감시와 비판'이란 명목하게 언제나 노무현과 그 정부를 흠짓내기에 바빴죠.</div> <div>마치 언론이 정부가 '잘한다'라고 말하면, 본인들이 패배라도 하는 것처럼...</div> <div> </div> <div>지금은요?</div> <div>대놓고 물어뜯기 바쁩니다.</div> <div>심지어 한 언론은 다수의 기자가 특정 정당의 후보 빠돌이/빠순이 짓을 하고 있죠.</div> <div> </div> <div>언론은 변한게 아닙니다.</div> <div>우리가 점점 더 언론의 문제점을 깨닫고 있는 겁니다.</div> <div>개인 하나하나가 깨어있는 언론이 되어야하고, 기성 언론을 '감시와 비판'해야 합니다.</div> <div>그들이 했던만큼 우리가 그들을 물어뜯어줘야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3. 정치는 돈이다.</strong></div> <div>영화 도중 노무현이 돈 때문에 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div> <div>정치는 결국 돈입니다.</div> <div> </div> <div>원래 타락할 작자들이었지만, 정치인들이 타락하는 이유 중 하나도 돈의 유혹입니다.</div> <div> </div> <div>먹고 살기 힘들죠.</div> <div>왜 모르겠습니까...</div> <div>하지만 정치가 바뀌길 원한다면 말이죠.</div> <div>직장인 여러분!!</div> <div>1년에 딱 10만원만 제대로 된 정치인에게 후원합시다.</div> <div>이 돈은 100% 연말 정산에서 환급됩니다.</div> <div>여유되시는 분들은 조금 더 후원합시다. </div> <div>년에 10만원 투자해서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면, 꽤 괜찮은 투자 아니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strong>4. 문자항의는 선진 민주주의로 가는 시금석이다.</strong></div> <div>전제로 '욕설과 근거없는 비방', '심야시간대', '개인이 수십/수백개씩 날리는 폭탄'은 예외입니다.</div> <div> </div> <div>정치인은 떠드는 건 본인의 권한이고, 듣는게 국민의 의무로 압니다.</div> <div>언론은 비판과 감시는 본인의 권한이고, 듣는게 국민의 의무로 압니다.</div> <div> </div> <div>다시말해 지금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은 심각하게 당황하고 있습니다.</div> <div>불문율이 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지금의 국민들은 기존의 구태 정치틀을 깨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여는 '룰 브레이커'입니다.</div> <div>그래서 기득권인 정치인과 언론인은 이 상황을 '폭탄'으로 폄훼해서 침묵하게 만들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div> <div>14년 전에도 있었습니다.</div> <div>국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시도 '노사모'</div> <div>결론?</div> <div>언론은 그들을 노빠로 매도하여 낙인찍었고, 다수의 노사모는 베드로가 되어 실패로 끝났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멀리 떠난 사람을 그리며 흘리는 눈물.</div> <div>참 아름답고 애잔합니다.</div> <div> </div> <div>...단, 두 가지 부류의 사람만 빼고요.</div> <div>그를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과,</div> <div>그가 죽음으로 내몰릴 때 외면했던 사람들은 빼고요.</div> <div> </div> <div>가증스런 눈물에 죄스러운 밤입니다.</div> <div>저 같은 분이 다시는 없기를 빕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