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노무현이란 남자가 대통령이 된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깝죠.</div> <div> </div> <div>그가 대선후보로 나서면서부터 그는 철저하게 버려지는 삶을 삽니다.</div> <div>제일 먼저 당 내 주류 계파들에게서 버려집니다. </div> <div>진보 시민 운동단체 역시 그를 외면합니다. </div> <div>그 이전부터 각을 세우며 싸웠던 조선일보를 비롯한 조중동은 말할 것도 없었죠.</div> <div> </div> <div>그걸 지켜준 것이 광주,호남과 노사모였습니다. </div> <div> </div> <div>대선후보가 된 후,</div> <div>지지율 하락이라는 이유로 후단협을 만들어 또 끊임없이 당 내외에서 그를 괴롭힙니다.</div> <div>기적적인 정몽준과의 단일화 승리</div> <div>하지만 대선 전 날 정몽준 또한 노무현을 버립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기적적인 당선</div> <div>X같은 일이 이제부터 벌어집니다.</div> <div>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 지원도 지지도 않았던, '관조, 관망'이란 단어가 어울리던 이들이 정책을 요구합니다.</div> <div>당 안에서...민노당에서...재야 단체에서...한경오에서...민노총에서...</div> <div>자기들 맘대로 안해주면 무능하고 독선적이고, 코드인사만 한다고 욕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자기들 요구대로 해주면 조중동이 난리칩니다.</div> <div>그럼 자기들이 나서서 방패라도 되어주냐? 아녔습니다. 그냥 구경이나 했죠.</div> <div>조중동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외칠 때, 한경오와 진보들 뭐 했죠?</div> <div>웃으면서 같이 말했죠. '노무현 뽑아놔도 바뀌는 거 없다고...'</div> <div>자기들은 아무것도 못하면서... 안하면서...</div> <div> </div> <div>노무현이 최후의 날을 향해 다가갈 때도...</div> <div>한경오와 진보, 진보언론, 재야단체는 검찰의 받아쓰기 기사를 썼고...그 기사를 보면 노무현을 욕했죠.</div> <div>그 안에는 노무현을 대통령 만들어주고 지켜줬던 광주/호남도 있었고...노사모 회원들 조차 있었고...</div> <div> </div> <div>그렇게 메마른 사막에 던져놓고, 목말라 죽을 때까지 관음하던 작자들이...</div> <div>그렇게 죽여놓고 눈물 흘리며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하던 작자들이...</div> <div> </div> <div>탄핵 정국에, 아직 경선 조차 안한 문재인에게...</div> <div>각종 요구를 해대면서 자신들의 프레임을 받아들이라 요구하네요.</div> <div>더럽고 비열하고 야비한 작자들...</div> <div> </div> <div>두렵습니다.</div> <div>설령 문재인이, 안희정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한 들...</div> <div>저 하이에나 떼같은 입진보들이 노무현 때처럼 제일 먼저 등 뒤에 칼을 꽂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말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