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종인에 대한 논란이 시사 게시판에서 멈출줄 모르네요.</div> <div>끊임없는 이슈로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이슈 메이킹 능력만은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김종인을 지지하거나, 옹호, 또는 참아야한다는 의견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인 것 같습니다.</div> <div>경제민주화라는 화두는 빡빡한 서민들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으니까요.</div> <div>영남 민심, 노년/보수층 포용, 북풍 등의 사항은 부차적 요소이고요.</div> <div> </div> <div>반면에 김종인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 것 같습니다.</div> <div>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독선적인 당 운영과 고집에 불만이 아닐까 싶네요.</div> <div>호남 민심, 언론플레이와 권력 욕심은 부차적 요소이고요.</div> <div> </div> <div> </div> <div>제 세대는 고등학교 시절에 '정치경제'라는 교과서가 있었습니다.</div> <div>정치와 경제는 밀접성이 높으니 함께 다룬 것이겠지요. </div> <div> </div> <div>저는 김종인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쪽입니다. </div> <div>단!!!!!</div> <div>1. 김종인만큼 경제를 잘 알고, 또 실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div> <div>2. 당에서 내보내자는 것은 아니며, 당규에 따라 역할을 정하자.</div> <div>라는 명확한 기준 하에서 입니다.</div> <div> </div> <div>김종인씨는 스스로 '일관성이 밥 먹여주냐?'며, 지지자들의 신뢰 기반을 흔들었습니다.</div> <div>유연성을 강조한 것이겠으나, 정치는 이성만큼이나 감성이 영향을 줍니다. </div> <div> </div> <div>문대표를 어제는 칭찬했다 오늘은 비난하고...</div> <div>정청래와 홍보영상 웃으며 찍고, 그날 바로 정청래 통편집 지시하고(컷오프보단 이 행동이 저는 충격이었네요.)</div> <div>어제는 비례대표 생각없다고 하다가 비례대표 주기로했다고 언론 플레이하고...</div> <div>총선까지가 자기 역할이라고 하다가 이제는 대선까지 맡아달라고 했다하고...</div> <div>경제민주화 관련해 대기업에 손을 대겠다고 했다가, 경제민주화는 대기업과 무관하다하고...</div> <div>위안부문제는 당론과 반대로 말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또 기업을 강력하게 규탄하고...</div> <div> </div> <div>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경제는 절차를 무시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div> <div>정치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은 독재입니다. </div> <div>설명하고, 설득하고, 끌어안으려 노력하고, 그리고 경선이나 투표를 통한 결론 도출이라는 과정을 무시하면 안됩니다.</div> <div>지금의 김종인은 이 과정을 3김 시대의 제왕적 총재처럼 무시하는 느낌이 듭니다.</div> <div>농담반으로, 자신의 의견에 당내 반발 여론이 생기면 바로 불편해하는 프로불편러같은 느낌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결론적으로...</div> <div>정치와 경제, 매우 밀접합니다.</div> <div>하지만 어느게 우선이냐고 묻는다면 정치가 먼저입니다. </div> <div>김종인씨가 경제민주화를 하고 싶다면, 먼저 더민주 안에서 정치를 해야 합니다. </div> <div>지금 그게 안되고 있습니다.</div> <div>그것이 제가 김종인씨를 비판하고 경계하는 이유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