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1. 나의 첫 사고.</div></div></div> <p></p> <p>10년도 더 지난 이야기. 대학생이던 나는 엄마의 소나타가 그러게 이뻐보일 수 없었음.</p> <p>면허도 생겼겠다. 가족 보험도 들어있겠다. 무슨 일이든 만들어서 제발 좀 차 좀 빌려달라고 비는게 일상이었음.</p> <p>그러던 어느날 아무생각없이 약속 장소로 엄마차를 끌고 나가게 되는데...</p> <p>운전 10년이상 된 지금도 복잡한 대학 뒷골목을 면허 잉크도 안마른 초보가 개념없이 도전한거임.</p> <p><img width="449" height="369" style="border:;" alt="정성의 그림판.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401430034ocimNpWS8.png"></p> <p>더럽게 복잡한 대학 뒷길. 그 중에서도 심란란 뒷골목으로 들어가는데</p> <p>-좁은 길</p> <p>-가파른 오르막길</p> <p>-수동 소나타</p> <p>-빌어먹을 주차놈</p> <p>-뜬금없이 튀어나온 전봇대</p> <p>-우회전으로 빠져나가려는 찰나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그자리에 서버리는 또다른 차량</p> <p>-나의 운전 미숙</p> <p>의 7중 크리티컬로 그저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p> <p>과감한 악셀질로 좌회전을 시도.</p> <p><strong>결국 전봇대에 운전석과 뒷자석 문짝을 긁어 먹었음 >_<ㅋ</strong></p> <p>엄마님께 등짝 스메~~~엣 씽을 맞음. 그냥 스메싱 아님. 스메~~~엣 씽을 맞음.</p> <p><br></p> <p>2. 나의 두 번째 사고</p> <p>당시 여친님(은 지금의 와이프)과 함께 중고 레조를 질러버림.</p> <p>가스차라 만만한 유류비를 믿고 전국을 쏘다녔음.</p> <p>그러던 어느날... 다행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p> <p>어릴적 부모님께서 휴게소를 정말 너무하시다 싶을 정도로 들리질 않아서 서운했던 기억이 있음.</p> <p>그래서 본인은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반드시 휴게소를 들림.</p> <p>화장실도 들리고 휴게소 음식도 맛있게 섭취한 뒤 유유히 휴게소를 빠져나가려는 찰나<img width="449" height="369" style="border:;" alt="정성의 그림판2.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40143978ZvrebGOpXc.png"></p> <p>-항상 휴게소 나가기 직전에 있는 주유소</p> <p>-휴게소를 탈출하기 직전에 방심했던 나</p> <p>-주유소를 들어가겠다고 직각으로 들어온 그 놈</p> <p>-그 놈은 나를 보지 못하고 가속</p> <p>-난 그 놈을 보고 급 브레이킹을 했으나 추돌</p> <p>-그 놈 차의 옆구리를 쳐서 5:5</p> <p>-<strong>내가 억울해서 소송을 진행했으나 8:2 크리... 내가 8</strong></p> <p>휴게소는 도로가 아니라 주차 공간(?)이기 때문에 직각으로 들어왔어도 </p> <p>차선위반 등의 도로법 위반이 아님. 본인이 옆구리를 쳤기에 가해자 -_-;; 젝일</p> <p>제대로 된 첫 사고가 아닌가 싶음 ㅠ_ㅠ</p> <p><br></p> <p>3. 나의 세 번째 사고</p> <p>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p> <p>나의 첫 신차를 출고한지 6개월 남짓.</p> <p>겨울이라 조심히 주행하는데 왠 미친 소나타가 도로위에서 지랄을 떰</p> <p>불법 유턴에 눈도 좀 싸여 미끄러운 도로를 이리저리 급가속을 하며 개짓을 함.</p> <p>본인은 겁나 불안했음. 왜? 신차 출고 후 6개월 밖에 안됐으니까!</p> <p>저거저거 불안허다~ 저건 사고 낸다~ 내 옆으로 오지마라~ 하고 있는데</p> <p>아... 이 색히가 내 뒤로 붙은거임. 미치겠음. 눈길이라 저속 주행하는데</p> <p>나를 재끼고 싶어 오줌마련 개마냥 안절부절을 못하고 이리저리 발광을 침.</p> <p>그리고 결국...</p> <p><img width="449" height="369" style="border:;" alt="정성의 그림판3.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40144818LPCdv2PIHW71wtDpmYAZNqbaeuapDNp4.png"></p> <p>이 븅신이 풀악셀로 우측 차선 추월을 시도.</p> <p>그리고 그 아는 느낌 그대로 드리프트를 찌끄리며 나의 조수석 문짝을 추돌</p> <p><br></p> <p>나는 봤음.</p> <p>등 뒤에서 부르리ㅜㄹ[와아아아악!!!! 하며 가속 하는 소리.</p> <p>곧 내 옆에 붙었을 때....</p> <p>분명히 나랑 같이 앞을향해 가고 있는데 차 대가리가 내쪽으로 돌고있는 모습.</p> <p>그리고 그 차 대가리가 나에게 다가와 덥치는 그 장면을,..</p> <p>나는 다 봤음.</p> <p><br></p> <p>왕복 6차선 도로의 2차선에 있던 나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으로 반대편 2차선까지 다녀옴.</p> <p>정말 황천가는 구나~~ 싶었음.</p> <p><br></p> <p>하지만 다행이 반대편에 차들도 매우 저속 주행이라 2차 추돌없이 다시 본 차선으로 돌아옴.</p> <p>정말 정신이 없었음.</p> <p>내 스스로 내 차를 제어하지 못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음.</p> <p><br></p> <p>이렇게 끝나면 얼마나 좋았겠음......</p> <p>92년생... 여자... 0.105의 면허취소 수준 만취... 렌트카... 보험 미적용....</p> <p>10:0으로 본인이 피해자이지만, 돈을 안줌 ㅋㅋㅋ 그냥 안줌 ㅋㅋㅋ</p> <p>자기네는 렌트 회사에 수리비 100만원도 안줬는데</p> <p>왜 내 차는 견적이 700나왔냐며 못준다고 버팀 ㅋㅋㅋ</p> <p>결국 1년여의 소송끝에 원고 승소.</p> <p>청구금액 100%와 연 20%의 법정이율을 받도록 선고받음.</p> <p><br></p> <p>그.런.데...</p> <p>돈을 아직도 안줌 ㅋㅋㅋ 그냥 안줌 ㅋㅋㅋ</p> <p>결국 나의 보험으로 수리비 650 자차처리 후 구상 청구.</p> <p>렌트비 280만원과, 감가상각비 110만원과 자차 자기부담금 50만원 총 440만원은.... 못받고 있음 ㅋㅋ</p> <p>이 새퀴가 진짜 슈퍼 개시키인게 나중에 알아봤더니</p> <p>음주 사고 벌금 350만원 냈음.</p> <p>보험사에 구상청구 된 수리비 650만원 냈음.ㅋㅋㅋ</p> <p>근데 나한테 줄 440만원은 안줌 ㅋㅋㅋ</p> <p><br></p> <p>-참고로 제 글에 김여사 라는 단어는 없습니다.</p> <p> 그 이유는 김여사라는 말에 여성 비하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p> <p> 오히려 김여사라는 말은 일부 개념없는 여성 운전자를 너무 미화하는 표현이라 생각해 쓰지 않습니다.</p> <p> 저 새키는 그냥 진짜 슈퍼 썅새키임 ㅋ<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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