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정당가입이나 정치활동 하는거 싫어한다 ㅎㅎ <div><br></div> <div>우리 아버지도 한때 사회운동하다 수배받고 신문나고 꽤 유명했던 양반이라 </div> <div><br></div> <div>어릴때부터 나한테 나대지말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말하셨거든.</div> <div><br></div> <div>"니가 불의를 못참는건 알겠지만 그러다 진짜 좆되면 후회해도 늦는다." 라고,</div> <div><br></div> <div>매번 그랬어. </div> <div><br></div> <div>이거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일반에 퍼진 정서지.</div> <div><br></div> <div>한국은 언론, 정치, 교육, 자본 모든 면에서 진보하기 참 힘든 환경이야.</div> <div><br></div> <div>한번 잘못찍혔다고 영영 돌이킬 수 없는거까진 아닌데,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지.</div> <div><br></div> <div>그게 사회일반의 정서야.</div> <div><br></div> <div>거기다 어릴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민족주의, 국가주의, 자본주의 사상에 아주 쪄들어서 크지.</div> <div><br></div> <div>사실 자칭 '진보'가 되는게 가능한게 신기할정도의 환경이야.</div> <div><br></div> <div>옛날이야 운동권도 있고 대학에서 소위 '이념의 세례'를 내렸으니 좀 있었겠지.</div> <div><br></div> <div>근데 80년~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애들한테는 그런게 없어서, 되게 자연스럽게,</div> <div><br></div> <div>그냥 사고 안치고 무럭무럭 자라면 자연스럽게 살짝 보수주의자가 되있거든.</div> <div><br></div> <div>우리 나라에서 진보나 좌파되려면 어지간히 지 나름대로 공부도 해야되고,</div> <div><br></div> <div>확실한 '고집'이랄까, '신념'이랄까. </div> <div><br></div> <div>지적인 면에서든 행동적인 면에서든, 성격적인 면이든 상당히 자기 주장이나 고집같은게 확고해야 된다고.</div> <div><br></div> <div>정당투표 수준을 넘어서 적극지지하고 심지어 당원을 하거나 후원을 할정도면 어느정도겠니?</div> <div><br></div> <div>니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름대로 똘똘하고 사회에 관심있는 사람들이고,</div> <div><br></div> <div>그것 이상으로 상당히 '똥고집'이 있는 양반들이어야 한국에서 스스로를 '진보'라고 정의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그 확고한 주장이나 고집같은걸 가지고 있는 양반들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돌아서면 얼마나 무섭게 돌아설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소위 한국에서 지가 진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은,</div> <div><br></div> <div>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 어쩔때는 좋고 어쩔때는 나쁘고)</div> <div><br></div> <div>여튼 너네 지지하는 사람들 성향이 그렇다고.</div> <div><br></div> <div>좋게 말하면 신념있고, 나쁘게 말하면 죄다 꼴통에 똥고집이야.</div> <div><br></div> <div>'이건 아니다.' 혹은 '이건 맞다.' 라고 믿는거에 대가리 묻고 가는 애들이나 한국에서 지가 진보라고 떠드는거야.</div> <div><br></div> <div>근데 '이건 아니다.'라고 판단했으면, 그게 그렇게 쉽게 '그래 다시 해보자.' 하고 갈거 같냐?</div> <div><br></div> <div>'이건 아니다.' 라고 느끼는걸 못 참는 양반들이 모이고 모인게 소위 너네의 지지기반이야.</div> <div><br></div> <div>'그래 다 잊고 다시 해보자.'를 못해서 민주당이나 새누리가 아니라 너네한테 갔던거야 병신들아.</div> <div><br></div> <div>너네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걸 못하는 양반들이라 너네한테 갔던거라고.</div> <div><br></div> <div><br></div> <div>잘나신 진보엘리트분들께서는 '패션진보' 니, '입진보'니 최근에는 '빻은 진보'니 하는데 ㅎㅎ</div> <div><br></div> <div>그렇게 잘나신분들이 앞으로 그 패션진보나 입진보들 없이 얼마나 멋지게 진보운동 하는지 기대가 된다^^</div> <div><br></div> <div>세상에 어떤 병신같은 정치집단이 자기 지지층을 적으로 돌리는 말을 그렇게 공공연하게 떠들어대냐 </div> <div><br></div> <div>속으로 개돼지라고 무시할지언정 앞에서는 웃고 고개숙일줄 아는게 프로야.</div> <div><br></div> <div>병신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들이 잘난줄 알고 아마추어처럼 '진보는 원래 오래걸리는거야.' 라면서 딸딸이 좀 그만쳐라.</div> <div><br></div> <div>여태껏 너네가 왜 안됐는지 알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간단한 사례를 말해볼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네 맨날 신자유주의 어쩌고 하잖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작 너네가 지켜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 사람들이 신자유주의라고 말하면 알아들을거 같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지네가 누구를 향해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아마추어들이 모여서</div> <div><br></div> <div>정신승리하면서 지지층 분석도 제대로 못 하니까 한국 진보가 안되는거야.</div> <div><br></div> <div>어디서 아마추어 새끼들이 선민의식만 쩔어가지고는..</div> <div><br></div> <div><br></div> <div>병신들아. 정치의 기본은 우리편을 지키고, 가능하다면 그 우리편을 늘려나가는거야.</div> <div><br></div> <div>근데 지네 지지자 성향도 똑바로 파악 못하고 개호구처럼</div> <div><br></div> <div>"야이~그래서 새누리당 찍을거야?" 이지랄하면서 아주 삽을 퍼도 오지게 푸는구나.</div> <div><br></div> <div>니들이 뇌가 있었으면 패션진보나 입진보를 어떻게 하면 '진짜 진보'로 만들지를 고민했어야했다.</div> <div><br></div> <div>잘난 선민의식 가지고 '진보란 이런거야 알겠니 개돼지들아?' 이딴 오만한 태도로 쳐 가르칠 생각말고.</div> <div><br></div> <div><br></div> <div>니들도 그런면에서는 극우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div> <div><br></div> <div>가르치고 싶은 이념만 다르지 소통의 방식은 비슷하잖아.</div> <div><br></div> <div>사람들이 모른다면 눈높이에 맞춰 알때까지 설명하는게 정치인이다.</div> <div><br></div> <div>너네처럼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가르치는게 바로 '꼰대'고.</div> <div><br></div> <div><br></div> <div>맞아. 대중은 멍청해. 나도 늘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믿어.</div> <div><br></div> <div>근데, 대중은 자기들이 생각하는것보다는 멍청한데, 대중이 멍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는 훨씬 똑똑해.</div> <div><br></div> <div>애들이 자기들 생각보다는 애고, 어른들 생각보다는 어른인것처럼 딱 그정도는 똑똑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잘했다 잘했어. 지들 지지층 분석도 제대로 못하는 아마추어들이 쳐 모여가지고 </div> <div><br></div> <div>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고 딸딸이나 치면서 정치하려면 다 박살내고 새판짜는게 맞지.</div> <div><br></div> <div>빨리 깨끗하게 다 박살내서 없애버리고 새로 시작하자.</div> <div><br></div> <div><br></div> <div>너네 지지율은 점점 더 가라앉을거고,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거야.</div> <div><br></div> <div>그리고 역사적 교훈이 될거야. </div> <div><br></div> <div>극단주의를 품는 진보가 어떻게 되는지, 선민의식으로 정치하는 새끼들이 얼마나 멍청한지 보여주는 사례.</div> <div><br></div> <div><br></div> <div>너네가 얼마나 잘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정치하고 싶고 세상 바꾸고 싶으면 </div> <div><br></div> <div>사람들한테 꼰대질하면서 눈높이를 맞추라고 하지말고, 무식하니까 내 지혜를 듣거라 하지말고,</div> <div><br></div> <div>사람들이 현명하다는걸 인정하고 먼저 '들어라.' 그리고 천천히 같이 걸어가면서 눈높이를 맞춰가는거야.</div> <div><br></div> <div>조금 느려도 같이 가고, 사람들 생각이 조금 모자라다고 느껴도 일단 듣고, 충분히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div> <div><br></div> <div>다 들어보고 이해한다음 천천히 같이 바꿔나가는거야. </div> <div><br></div> <div>이건 물리적 속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정서적 교감'을 말하는거야.</div> <div><br></div> <div>그 과정에서 대중도 성장하고, 너네도 성장하는거야. </div> <div><br></div> <div>그걸 모르는 너네는 곧 역사의 교훈이 되어 사라지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함께해서 좆같았고, 앞으로 다신 안봤으면 좋겠다.</div> <div><br></div> <div>내 20대내내 주변 사람까지 다 모아서 줬던 그 표가 참으로 아깝구나.</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