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말 그대로다.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 것 이라고 했지만, 장담하건데 앞으로 5년. 한국은 극심한 분열의 시대를 맞이할 것 이다.</P> <P> </P> <P>1. 새누리당 vs 반새누리당 (이 안에 들어가는 집단은 다 생각이 다르다. 반 새누리당으로 뭉친것 뿐이지.) 형태는 더 공고해질 것 이다.<BR></P> <P>서로 공격하는 수위는 점점 올라갈거고, MB정권 5년동안 계속 심해진것처럼 앞으로도 그럴 것 이다.</P> <P> </P> <P>2. 기득권 vs 반기득권(부자와 서민).</P> <P> </P> <P>이번 정권에서 정책적으로 최고의 화두는 무엇이었는가? 사실 안으로 들어가보면 다르지만, 경제민주화는 양측에서 모두 이야기했다.</P> <P> </P> <P>그만큼 우리사회가 불평등하고, 기득권과 기득권에 속하지 못한자, 1%와 99%간의 갈등이 심화되고,</P> <P> </P> <P>그것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심각한 문제로 각인되어 이번 대선의 정책적 화두로 작용했던 것 이다.</P> <P> </P> <P>다음 5년동안 1% 와 99%의 갈등은 더 심해질 것 이다. 한국 사회의 부자는 지금까지보다 더 존경받지 못할것이며,</P> <P> </P> <P>재벌과 대기업으로 대표되는 기득권과 그 기득권에 들지 못하는 99%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 이다.</P> <P> </P> <P>어떻게든 기득권을 이어가기위해 공권력과 언론, 돈이 총동원될것이고, 그럼에도 저항과 충돌은 더 커질것이다.</P> <P> </P> <P>종국에는 기득권에 대한 혐오를 넘어서 분노와 증오가 차고 넘칠 것 이다. 이건 이미 시작됐다.</P> <P> </P> <P>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더 심해질 것 이다. 이미 민영화로 신호탄은 쏘아올려졌다. </P> <P> </P> <P>2. 세대 갈등</P> <P> </P> <P>이번 정권 5년은 극심한 세대갈등을 야기할 것 이다. 20~40대까지는 이겼는데, 이게 뭐야. 이런 정서가 이미 쌓이고 있다. </P> <P> </P> <P>사람은 자기가 지거나, 원하던대로 되지 않으면 그 원인을 찾는다. 절망과 패배감, 고통은 그 상황을 만든 원인에 대한 혐오와 증오, 분노로 귀결된다. </P> <P> </P> <P>절망, 패배감, 고통이 클수록 분노와 증오, 혐오는 더 커진다. </P> <P> </P> <P>이때 그 원인 분석이 타당하거나, 그럴싸할수록 그 대상을 향한 분노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한다.</P> <P> </P> <P>내 제안이 무시되고 선택된 대안이 잘못된 것임이 확실해져갈수록 분노는 더 커져간다.</P> <P> </P> <P>실제로 그런지는 상관없다. 내 대안이 선택됐다고 100% 다를거라는 보장이 없어도 된다. 그 원인분석이 틀려도 상관없다.</P> <P> </P> <P>절망과 상실, 고통앞에 인간은 자기안의 부정적 정서를 쏟아낼 대상을 필요로 한다.</P> <P> </P> <P>그것이 친일파에 대한 분노처럼 온당한 대상에게 쏟아질 수도 있고, 독일인의 유태인에 대한 감정처럼 비합리적인 것일수도 있다.</P> <P> </P> <P>합리성과 무관하게, 인간은 고통앞에서 그렇게 된다. 이미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P> <P> </P> <P>젊은 세대는 점차 나이 든 이들의 모든것을 부정할 것 이다. 그들의 경험은 지혜와 연결되지 않으며,</P> <P> </P> <P>그들의 연륜은 권위로 연결되지 않고, 젊은 세대는 점차 나이 든 세대에게 분노하고 저항하고, 어쩌면 혐오하게 될 것 이다.</P> <P> </P> <P>극심한 세대갈등이 어떤 양상으로든 나타나게 될 것 이다. 젊은 세대는 윗세대가 만든 잘못된 세상에서 왜 내가 고통받아야하나</P> <P> </P> <P>하며 분노를 표출할 것 이고, 나이든 세대는 자신들의 경험을 믿지만 정보에서 차단되어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없게 될 것이다.</P> <P> </P> <P>장담한다. 5년동안 우리는 유래없는 세대 갈등을 경험할 것 이다.</P> <P> </P> <P>4. 새로운 양상의 지역갈등</P> <P> </P> <P>새로운 양상의 지역갈등이 나타날 것 이다.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전처럼 빨갱이로 낙인찍힌 전라도와 그외의 지역이 아니다.</P> <P> </P> <P>이것은 좀 더 천천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 지역갈등의 양상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P> <P> </P> <P>새로운 양상의 지역갈등이 공존하는 시기가 될 거라고 본다.</P> <P> </P> <P>왜 그런가 보자. 세대간 득표율과 지역별 득표율을 비교했을 때, 큰차이로 이기지 못한곳은 젊은 사람의 문 지지가 높고,</P> <P> </P> <P>나이든 사람의 박 지지가 높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 이다.</P> <P>(지역/세대로는 나눠주지만 지역의 세대별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 추이를 따라 분석했음)</P> <P> </P> <P>1년쯤 지나봐라. 문제가 생기면 박근혜가 큰차이로 이기지 못한곳의 젊은이들은 불만을 토로할 것 이다.</P> <P> </P> <P>우리 지역은 젊은 사람들 박근혜 안찍었다. 그러나 나이든 사람보다 인구가 적은걸 어떻게 하냐. 우리는 박근혜 안찍었다.</P> <P> </P> <P>그렇게 반발할 것 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일견 수용할 것 이다.</P> <P> </P> <P>그러나 경상도는 얘기가 다르다. 이번 대선에서 경상도가 좀 변했다고 느낀다. 적어도 젊은층에게서는 변화의 시작은 보인다.</P> <P> </P> <P>그러나 다른 지역의 젊은층보다는 훨씬 보수적이고, 윗세대는 말할것도 없다.</P> <P> </P> <P>세대 갈등과 결합된 형태로, 새로운 구도의 지역갈등이 대두할 것 이라고 본다. </P> <P> </P> <P>경상도와 비 경상도 지역의 젊은이들이 보는 세상은 달라질것이고, 갈등하고 반목할 것 이다.</P> <P> </P> <P>이제 노년층, 장년층에서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중년층 중심으로는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갈등이 시작될 것 이다.</P> <P> </P> <P> </P> <P>대충 요 며칠 든 생각을 정리해봤다. 대분열의 시대가 될 5년. 원래 시대가 격동할때는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P> <P> </P> <P>중요한것은 그 갈등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하는 문제다. 나는 이 대분열의 5년을 우리가 어떻게 보내야할지를 고민하고 있다.</P> <P> </P> <P>우리가 할일은 갈등하고 반목하는 일이 아니다. 어떤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P> <P> </P> <P>이 갈등들은 겪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심각할것이고, 그만큼 화해는 힘들어질 것 이다.</P> <P> </P> <P>물론 박근혜가 아주 아주 아주 정치를 잘해서 정말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줬으면 하는 일말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품어본다.</P> <P> </P> <P>(길가다 김태희를 만났는데 김태희가 나에게 반해서 청혼신청을 할거라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비슷한 정도로)</P> <P> </P> <P>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지 못할때를 대비해야 한다.</P> <P> </P> <P>각자 고민했으면 한다. 장담하는데 1년 이내로 이런 현상을 두드러지게 나타날것이다.</P> <P> </P> <P>MB정권이 출범 1년만에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갈등을 폭발시키며 문제를 만들었듯이, 어쩌면 더 심할것이다.</P> <P> </P> <P>다들 잘 생각해봤으면 한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갈등을 풀어나가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까. </P> <P> </P> <P>5년동안 아주 작으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상실감을 뒤로하고 그 고민을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P> <P> </P> <P>잘들 생각해봤으면 한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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