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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무상0707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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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0603
    작성자 : 무상0707
    추천 : 10
    조회수 : 2600
    IP : 118.37.***.115
    댓글 : 112개
    등록시간 : 2015/07/11 15:23:22
    http://todayhumor.com/?menbung_20603 모바일
    19 ) 철없는 아내
    777 <br>불륜당하고 이혼이 성립됐는데, 체험담을 좀 적어도 되나요?<br><br><br>781 名前:777 <br>트립 테스트<br><br>785 <br>그럼 좀 실례합니다…<br>메모장에 정리해서 투하.<br><br>나 27세<br> 아내 27세<br> 불륜상대 30세 (미혼)<br><br>아이는 없음.<br>맞벌이<br><br> 내 연봉 700~800만 정도<br> 아내의 연봉 400~500만 정도<br><br> 대학시절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사귀기 시작하고, 서로의 취직과 함께 결혼.<br>아이를 좋아해서, 나로서는 바로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br> 일하고 싶다는 아내의 희망으로 아이는 잠시동안 놓지 않기로 했다.<br>기준은 대략 30세 정도로 한다는 약속이었다.<br><br>아내는, 뭐, 푹 빠졌었으니 색안경이 들어있는지도 모르지만 상당한 미인.<br>약간 날카로운 인상이라서 쿨 뷰티 같은 느낌.<br>성격도 약간 날카로운 편.<br>대학시절에는 무척 인기가 좋았지만, 왜인지 나랑 사귀게 되어서 그대로 결혼했다.<br>나는 보통. 딱히 잘생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생기지는 않다고 생각한다w<br><br>나이치고는 수입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br><br>786 <br>부부생활은 사귀기 시작한 직후~결혼 1년차 정도는 주 4회 정도 했다.<br>나 자신은 아내 말고는 별로 경험이 없었지만, 꽤 상성은 좋았다고 생각한다.<br>아내도 무척 좋아해주었다.<br>2년차 정도부터는 서로의 일이 바빠져서 서서히 감소.<br>하지만 주 1~2회 정도는 했다.<br>나는 일을 잘 하게(적당히 요령피우는w) 되어서 여유가 생겼던지라<br> 전처럼 더 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바빠져서 회수는 그대로.<br><br>요 반년 정도 2주에 1~2회 정도가 됐다.<br>그래도 리스(섹스리스)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br><br>가사는 내가 세탁, 아내가 청소.<br>요리는 당번제.<br>그밖에는 공동.<br>생활비는 주로 내 급료에서.<br>아내의 급료는 주로 저금했다.<br><br>787 <br>발각의 계기는, 아내와 같은 회사에 취직한 대학시절의 여자 친구의 정보.<br>어째 아내와 같은 부서에 있는 경박해보이는 선배가 아내에게 자꾸 추파를 던지는 것 같다고.<br>게다가 아내도 싫지는 않은 듯한 모양이었다고 하는 거다.<br><br>나는 아내를 성심껏 소중히 여겨왔고, 아내도 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던지라 웃어넘기려고 했다.<br>애초에 아내는 인기는 있었지만, 흥미없는 상대에게는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라도 상대도 안 했으니까.<br><br>근데 친구에 의하면, 아내의 귀가가 너무 늦지 않냐? 고 하는거야.<br>22~23시 정도에 들어오는 일은 자주 있다고 대답했더니, 날짜에 따라서 정말 늦을 때도 있지만<br> 아내는 대체로 19시에는 퇴근한다고 한다.<br>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쩌면 좋을까 생각했다.<br>여기나 다른 스레를 읽고 흥신소를 이용하자고 결심했다.<br>몇 번의 조사라면 몰래 비용을 낼 수 있을 만큼의 비자금도 있었거든w<br><br>아내가 매주 늦었던 것과, 친구의 정보로부터 미루어서 주로 수요일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흥신소에 의뢰.<br>아내는 수요일은 일 마감 관계로 반드시 늦어진다고 내게 설명했었다.<br><br>789 <br>흥신소 조사결과는 불륜 확정.<br>혹시 몰라서 2주 확인했는데, 양일 다 유죄.<br>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br>솔직히 처음엔 말이 안 나오고, 그 뒤 맹렬한 구토기에 휩싸인 기억이 있다.<br>어째서, 설마 내 아내가? 라고 뭐가 뭔지 모르는 느낌이었던 것도 기억하고 있다.<br><br>하지만 난 정말로 아내를 좋아했던지라 바로 이혼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br>내게도 원인이 있었을지도 모르고.<br><br>이후, 은근슬쩍 일이 바빠? 라든지, 더 빨리 들어와서 둘이서 지내자 라고 아내에게 말해봤다.<br>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일단 노력은 해볼게 라고는 하는데, 거진 성의 없는 대답 뿐.<br>솔직히 정말 힘들었다.<br><br>좋아했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고, 내가 노력해도 어쩔 도리도 없는 무력감.<br>갑자기 울고 싶어지거나, 식욕도 나지 않았었고, 상당히 마음고생을 했었다.<br><br>아내는 요리 당번도 지키지 않게 되었다.<br>아침도 저녁도, 밥을 짓는 건 나.<br>그리고 아침에 아내를 깨우는 것도 나.<br>아내는 오늘은 필요없다고 말한 적도 있고,<br>심할 때는 모처럼 요리를 해두고 있었는데, 밖에서 먹고 들어왔다고 떠드는 꼴.<br><br>790 <br>그런 일도 있어서,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내 마음도 변했다.<br>꼴사납지만, 난 이렇게 널 위해서 노력하는데,<br>넌 선배랑 즐기고 있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br><br>그래서, 둘이서 정한 기념일 같은 날이 있었는데, 그게 오늘은 마침 수요일.<br>그 날에 제대로 들어오거나, 미리 오늘은 그 기념일이구나~라는 말을 한다면 재구축,<br>늦었을 경우, 라기보다는, 그 날조차 저질렀을 경우에는 이혼.<br><br>아침에 슬쩍 오늘은 성대하게 차려놓겠다고 아내에게 말했는데,<br>아내는 오늘은 수요일이니 늦어질지도 모르겠다고 했다.<br>눈앞이 캄캄해졌지만, 일말의 희망을 걸고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br><br>결과, 아내가 돌아온 건 23시 이후.<br>게다가 연락도 없었다.<br>요리도 다 식었다.<br>덧붙이면 나도 완전히 식었다ww 마음이 꺾였다.<br>아내는 사과했지만 난 이미 아무래도 좋아졌다.<br><br>794 <br>그 이후는 이혼을 향해서 맹돌진.<br>친구가 아는 변호사에게 전말을 이야기하고, 상대와 아내를 제재하기로 했다.<br>상대에게는 위자료, 아내에게는 위자료+재산분할 없음.<br>부정의 증거는 흥신서의 사진 이틀 분으로 충분하다고 했다.<br><br>그리고, 타바코 씨(베란다에서 담배를 태우며 아내의 불륜을 지켜보는 남편, 비슷한 케이스)를 참고로 해서,<br>서서히 몰래 내 개인물품을 새로 빌려놓은 원룸에 운반했다.<br>아내가 눈치채면 어쩌나 두근두근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br>그것도 슬펐지만, 그때는 감정이 얼어붙어 있었으니 대미지는 적었다.<br>집에서는 평소대로 행동했다. 빕도 지었고(날림이었지만w) 세탁도 했다.<br>당연히 섹스는 일체 하지 않게 됐지만.<br>리스가 된 걸 가지고, 아내가 왜 그러냐고 물은 적이 있지만 적당히 얼버무렸다.<br>네가 불륜하고 있으니까 그렇지! 라고 소리지를 뻔 했지만w<br><br> 795 <br>그리고 운명의 날. 그날도 수요일. 아내는 또 늦게 귀가.<br>수고했어, 너무 열심히 일해서 몸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 소중한 몸이니까.<br>라고 평소보다 더 아내를 위로했다.<br>실질적으로 부부 마지막 밤이니까.<br>아내는 고맙다는 식의 말을 했었다.<br>그리고 아내는 목욕을 하고 바로 쿨쿨 수면.<br>나는 여기서도 타바코 씨를 따라서,<br>편지랑 이혼장을 넣은 봉투를 책상 위에 놓고, 간단한 아침밥과 자명종을 세팅해 두고 탈출w<br>편지에는, 네가 한 일은 다 알고 있지만 포용해주지 못해서 미안, 이라는 식으로 적었다.<br>역시나 감정이 복받쳐 있었으니 지리멸렬했을지도 모른다.<br><br>799 <br>타바코 씨와 좀 다른 건, 다음날 아침부터 휴대폰에 불이 나도록 전화와 메일 폭격이 있었던 것.<br>당연히 무시했다.<br>내용은, 첫날에는 왜? 무슨 소리야? 오해야, 같은 내용이 메인.<br>오해는 무슨 놈의 오해야w<br><br>아내의 얼간이 같은 메일은 내버려두고, 그날 밤에 아내 부모에게 인사& 사죄.<br>아내 친정은 전철을 타고 1시간 정도.<br>아내 부모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마음이 아팠다.<br>부모 양쪽 모두 여읜 나에게는 정말 친부모 같은 존재였다.<br>장인은 아들이 없었던 것도 있어서, 아들과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며<br> 나와 장기도 두고 술도 마시기도 했다.<br><br>장모는 다 큰 딸이 있다는 생각은 안 들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으로, 요리를 해주기도 했고 많이 신세를 졌다.<br>약혼 인사 때, 따님을 평생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었지.<br>그걸 어기게 되었으니, 엎드려 빌면서 그저 죄송합니다, 라고…<br><br>이번 일련의 소동 중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게 이때였을 거다.<br>아내 부모는 처음엔 믿을 수 없다는 듯 했는데, 이유를 물어왔을 때<br> 따님이 바람을 피웠으니까 헤어집니다, 라고는 차마 죄송해서 말을 못하고 울고 있었더니<br> 대충 이해해 준 모양이었다.<br><br>805 <br>아내 친정을 떠나서 원룸으로 귀가.<br>다음 날에도 아내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br>점차, 미안해요, 라든지, 직접 만나서 사과하게 해달라 라든지, 일도 그만 두겠다, 아이도 낳겠다, 등등<br> 필사적으로 변명.<br><br>아내의 이미지로는, 흐응, 그래? 이혼하고 싶으면 해줄게, 라고 말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좀 뜻밖이라 놀랐다.<br><br>다음 날에 변호사가 아내와 상대의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br>그리고 변호사에게 부탁해서, 나에게 연락하지 말라, 앞으로는 모두 변호사에게 연락하라고 말해달라고 했다.<br>…별로 효과는 없었지만w<br><br>아내는 변호사에게, 날 만나게 해달라! 고 무서운 기세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br>근데, 상대는 반대로 너무 여유로워서 기분이 묘했다고 변호사가 말했다.<br>아내의 메일은, 점차 비장감을 띠기 시작했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당신 뿐이에요 라든지,<br>당신이 없으면 난 안되요, 그런 내용으로.<br>그걸 보고 좀 흔들렸지만, 질주하기 시작한 날 막지는 못했다w<br><br> 816 <br>아내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적도 있지만, 만나고 싶지 않았으니 다른 출구에서 퇴근하기도 했다.<br>잠시 후, 변호사를 대동해서 아내, 상대와 각각 이야기를 했다. 저쪽은 변호사 없이.<br>아내는 정말 미안해요, 뭐든 할테니 이혼만은 용서해주세요! 라고 목 놓아 울었다.<br>증거 사진 등을 보여줬더니, 이건 아니에요! 라고. (뭐가 어떻게 아닌거야w)<br><br>언제나 도도한 느낌이라, 아내가 우는 걸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난 정말 놀랐다.<br>내가 당황하고 있었더니, 변호사가 내 마음을 잘 대변해주었다.<br>아내는 더 크게 울어서 수습이 안 되었고, 요구만 전달하고 그 날은 돌려보냈다.<br><br>상대는 친구 말대로 무척 잘 생긴 남자였다. 단, 위자료를 청구당하는데도 왠지 여유있는 표정.<br>요구를 전달했더니, 내가 아내와 헤어진다면 위자료 청구에 응하겠다고 했다.<br>아무래도 상대는 아내에게 진심인 것 같았다.<br><br>이런 부분까지 타바코 씨와 똑같구나 하고 멍하니 생각했다.<br>하지만 웃어넘길 수 없는 말이 하나 있었다.<br><br> "부인을 제가 `빼앗아서` 죄송합니다"<br><br>라는 한 마디에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br>변호사의 설득으로 어떻게든 진정은 했으니 폭력은 없었지만w<br>잘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지만, 무척 화가 났다.<br><br>응하지 않아도 청구하겠다, 거부하면 재판이라고 말해도, 전혀 상관없다는 느낌이었다.<br>지금 생각해보면, 돈으로 아내를 산 셈이었겠지.<br><br>831 <br>그 후, 몇 번이나 협의를 했다.<br>내가 무조건 이혼하겠다는 입장이었기도 했고,<br>아내의 부모가 아내에게, 네가 잘못했잖아, 이 이상 777군을 힘들게 하지 말라고 타이른 것도 있어서, 아내가 이혼에 합의했다.<br>시간이 많이 걸렸지만w<br>결국 위자료는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br>아내가 상대에게 라리 상태였다면 청구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았으니 별로 상관없을까 싶어서.<br>물러터져서 미안.<br><br>상대도 위자료 지불에 동의.<br>단, 아내는 상대에게 혐오감을 가지게 됐는지, 상대는 열렬히 어필했지만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다.<br>아내는 아무래도 상대를 증오함으로써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느낌이었다.<br>친구에 의하면, 아내는 상대에게, 너 때문에 난 버림받게 됐어! 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br>정말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br>상대는 내가 아내에게 뭔가 말한 것 아니냐고 시비를 걸어왔지만 무시했다.<br><br>839 <br>이혼장 제출 전.<br>마지막으로 부부로서의 시간을 보내달라는 아내 부모의 부탁을 받고, 그분들의 체면을 보아서 승낙.<br>아내는 무척이나 그로기 상태가 되어 있었다.<br>언제나 씩씩한 느낌이었던 아내는 흔적조차 없이 약해져 있는 모습을 보고 무척 마음이 아팠다.<br>그때 처음으로 그때까지 묻기를 주저했던 불륜의 이유를 물어봤다.<br>이미 이혼은 결정되었으니 후학을 위해서w<br><br>그러자 놀라운 대답이 돌아왔다.<br>그게, 요컨대 내가 아내를 열렬히 너무 사랑한게 원인이었던 것 같다.<br>즉, 가사도 하고, 떼를 쓰면 다 들어주고, 돈도 내주고, 너무 받아주었던지,<br>아내는 점차 뭘 해도 내가 용서해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br>외모와 반대로 남자와 사귄 경험이 별로 없었던 아내로서는, 그런 착각을 해서<br> 마침 유혹을 해온 상대와 살짝 불장난을 해볼까 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br>상대에게 특별한 감정은 없고, 불륜을 하던 자기 자신에게 취해 있었다고 했다.<br><br>뭐랄까, 정말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br>난 어쩌면 좋았지? 사랑하고, 아껴준 게 불륜의 원인이라니 정말로…<br>그야말로 처량한 신세다w<br><br>아내는 미안해요 좋아해요 사랑해요를 반복하면서 섹스를 유혹했지만, 딱 잘라서 거부했다.<br>아내는 또 울음을 터뜨렸는데, 아이를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서w<br><br>그리고 이혼장 제출. 5년을 채 못 채운 결혼생활에 종지부가 찍혔다.<br><br>853 <br>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아내의 진짜 모습을 이해해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br>이번 소동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그런 격렬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알게 되었고.<br>내 안에서는, 아내는 언제나 당당하고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씩씩한 여성이었다.<br>그래서 내가 필요 이상으로 아내를 동경해서 고개를 숙였던 부분이 있었겠지.<br>아내의 그런 부분을 더 이해해주었다면, 지금도 부부로서 있었을지도 모른다.<br>이상을 아내에게 너무 강요한 걸지도 모른다.<br><br>아내는 날 정말로 좋아해주었다고 생각한다.<br>그 느낌으로는, 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br>하지만, 배신당한 사실이 내 마음을 결함품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br>그렇게 좋아했던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우는 모습을 봐도, 마음이 아픈 정도로 밖에 느끼지 않았으니까.<br><br>이 세상의 모든 부부에게 말하고 싶다.<br>정말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십시오.<br>많은 고생이 있겠지만, 정말로 서로를 위하고 소중히 아끼십시오.<br><br>내 이야기는 이상입니다. 장문 실례했습니다.<br><br>883 <br>살짝 보충 겸 후일담(이라고 해도 어제 오늘 일)<br><br>전처는 회사에 남는 듯 하지만, 상대는 해고에 가까운 퇴직이라고 한다.<br>상대는 일을 많이 벌인 듯 해서(여성관계 등) 직장의 풍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죄로w<br>아내에게 진심이었던 상대를 생각하면 가엾기도 하지만,<br>유부녀에게 손을 대는 놈에게는 어울리는 말로라고 생각해보기도.<br><br>전처는 회사에 남아서 껄끄럽지 않을까, 할 수 있을까 걱정은 들지만,<br>이미 내가 심려할 일은 아니다.<br><br>근데, 오늘 전처가 내 앞에 나타났다. (원룸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br>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운 채로ww<br><br>왜 끼우고 있냐고 물었더니, 난 지금도 당신의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라고.<br>이미 이혼했으니 빼라고 해도, 또 재구축할 수 있도록 난 노력할 거야, 라고.<br>무섭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의미에서는 털고 일어서서, 내가 좋아했던 전처의 모습에 가까워져서 안심이 드는 부분도 있다.<br><br>재구축은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br>하지만, 전처는 좋은 여자라서 흔들릴 수는 있을지도.<br>앞일은 모릅니다.<br><br>이상입니다. 무명으로 돌아갑니다.<br><br>907 <br>잠시 돌아왔습니다.<br>격려 감사합니다.<br><br>불륜이 발각되었을 때는, 불륜wiki나 관련 스레 등의 이야기가 설마 내게 일어나다니…라고 생각했다.<br><br>전처가 상대에게 라리라서, 이혼 오케이! 라는 상태였다면…<br>피눈물을 흘렸겠지. 정말로 발광했을지도 모른다.<br><br>그렇지만, 현 상태는 이것 또한, 나 자신이 전처에게 아직도 약간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라,<br>전처도 정말로 나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듯하니, 애매한 상태라 뒷맛이 쓰다.<br><br>불륜을 당해도 여자 마음이 나에게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멍청한 놈이라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w<br>그런 의미에서는 난 행복한지도 모른다. 이혼해놓고 좀 그렇지만.<br><br>뭐, 어쨌든 이혼해버렸으니, 잠시 동안 가처분소득이 가득한 독신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생각.<br><br>시간이 지나도 전처가 내게 마음이 남아있다면…<br>뭐, 그 때는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w<br><br>그럼 정말로 무명으로 돌아갑니다.<br><br>938 <br>>> 935<br>아, 그게 빠져있었지.<br>위자료는 처음에 200만, 최종적으로 150만, 아직 지불되진 않았다.<br>하지만, 상대로서는 전처와 결혼해야 가치가 있는 위자료인데,<br>결국, 그게 수포로 돌아간 듯한 지금와서는 회수하는데 고생할지도 모르겠다.<br><br>하지만 유부녀에게 손을 댔다곤 해도, 노리던 여자는 도망치고, 회사에서도 추방당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지.<br>돈은 별로 필요하지 않으니 어떻게 할까 생각하기도.<br>난 취미가 게임 정도 밖에 없거든w<br>돈 쓸 데가 없다.<br><br>949 <br>변호사 비용, 흥신소 비용도 들어간 건 사실.<br>하지만 재산분할을 포기한 협의 때, 저금이 전부 나에게 들어오는 걸로 결판이 났으니까.<br>상당한 금액이라서 전처에게서 일부러 플러스 알파까지 뜯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다.<br>전처도 제반 비용은 저금에서 내도 된다고 했었고.<br>하지만, 너희들이 보기엔 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br>저금은 받는 건 당연하고, 왜 그걸 쓰는데 전처의 허락이 필요하냐고, 그런 말이 나오겠지w<br><br> 961 <br>전처에게 마음이 남아있는 건 사실.<br>나로서는 정말 평생 함께하고 싶은 여자였으니까.<br>그만큼 배신당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로 절망했고, 제재하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갈데 까지 가보자고 생각했다.<br><br>하지만 소동 가운데서 울면서 사과하는 전처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 것도 사실.<br>그리고 이혼한 뒤에도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운 걸 보고 조금 기뻤던 것도 사실이다.<br><br>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지금은 아직 모르겠는데,<br>시간이 흐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br><br>스레도 끝날 것 같고, 이게 정말로 마지막입니다. 자꾸 돌아와서 죄송합니다.<br>이제 여기서 고정 트립으로 적는 일이 없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w<br><br> (2일 후)<br><br>101 <br>송별회에서 돌아와서 보고 깜짝 놀랐다.<br>내 이야기가 wiki인지 코피페 등에 정리되어있잖아w<br><br>그래서 다시 읽어보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나<br> 내 심정을 넣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군.<br><br>특히, 아내와의 이혼에 이르는 협의의 경위가 부족해.<br>어떤 의미에서는 그게 절정이었는데w<br><br>너무 많이 적으면 읽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서 넘겼는데<br> 조금만 보충해본다.<br><br>104 <br>이혼, 재구축의 분수령이 된 기념일의 건은 협의중에 이야기했다.<br>그렇다곤 하지만 전처가 먼저 찔렀지.<br><br>참고로 기념일이라는 건, 나와 전처가 처음 만난 날.<br>꽤 특징적인 만남이었던지라 서로 잘 기억하고 있어서 기념일로 하기로 했었다.<br><br>전처가 올해는 기념일도 같이 못 보냈구나, 하고 말하는거야.<br>나로서는 밝힐 생각은 없었는데, 그게 결단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br><br>그 날, 넌 잊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기억하고 있었다.<br>그래서 성의껏 네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br>돌아와 준다면, 기억해 내 준다면, 난 너랑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했어.<br>하지만 넌 그 놈하고 같이 있었잖아.<br> (이건 찔러본 거. 이때는 아직 흥신소에 의뢰하지 않았었는데, 수요일에 늦은 귀가였던지라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br>그래서 이제 다 틀렸다고 생각한 거야, 라고.<br><br>전처는 눈을 크게 뜨고 얼마간 말을 못 하더니 잠시 후에 통곡하듯이 울기 시작했다.<br><br>아아, 역시 이 여자, 저질렀었구나, 하고 생각했다.<br>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마음이 무거워졌다.<br><br>헤어질 결의를 새로이 다졌지.<br><br>이런 느낌.<br><br>지금 생각해보면, 전처는 아주 무덤을 파고 있었군.<br>기념일에 불륜을 저질러 놓고선 그 날 일을 스스로 이야기하다니 뭐하지는 거야, 이녀석w<br><br> 110 <br>다음으로는, 속된 얘기지만 부부생활.<br>사귀기 시작해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시작했지.<br>당연히 난, 좋은 여자랑 할 수 있어서 들떴었다.<br>전처는 거유 까진 아니지만, 그 일보 직전 정도로, 밸런스도 전체적으로 좋다.<br>하지만 전처는 전혀 내키지 않는 기색이었다.<br>이유를 물어보니, 그게 뭐가 즐겁냐고 되묻는다.<br>서로 처음은 아니었지만, 전처의 첫 경험은 상당히 고통스러웠던 듯 하다.<br><br>그래서 나는, 나도 별 대단한 경험은 없는 주제에, 나한테 맡기기만 하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하자고 했었지.<br>나도 젊었었으니 기세 좋게 확 해버리고 싶었지만 참았다.<br>천천히, 조심스럽게, 적응을 시키는 느낌으로 끈기있게 개간했다.<br>그래서 전처를 처음으로 보냈을 때는 무척 기뻤다.<br>전처도 각성했던 듯 싶었다.<br>이후, 전 스레에도 적었지만, 몸의 상성이 좋았으니 서로 분위기 탔을 때에는 아침까지 한 적도 있었다.<br><br>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키우고 개발한 여자를 그 상대가 슬쩍한 것을 용서할 수 없었고,<br>상대에게 빈틈을 내보인 전처도 용서할 수 없었던 거지.<br><br>부부 마지막 날에, 전처는 상대는 별로였다, 당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했다.<br>하지만, 좋아하지도 않고 몸의 상성도 별로인 상대와 부정행위를 계속했던 널 믿을 수 없다, 그런 식으로 말했었지.<br>전처는 그렇게 몇 번이나 하진 않았어! 라고 울면서 소리를 질렀지.<br>하지만, 그 말이 진짜인지도 알 수 없고,<br>애시당초 몇 번이 뭐야, 한 번이라도 하지 말라고.<br><br>112 <br>>> 108<br>전처의 부모와는 앞으로도 연락하고 지내고 싶다.<br>그쪽도 딸이 있을 때는 오기 어렵겠지만, 언제든지 와라,<br>우리는 널 친 자식처럼 여기고 있다, 라고 말해주었다.<br><br>눈물이 나왔지.<br>그만큼, 법률상이라고는 하지만 연을 끊게 만든 전처와 상대가…<br><br>116 <br>그리고 친구.<br>내게 전처의 불륜의혹을 알려주었지만, 친구는 내가 전처에게 푹 빠져있다는 걸 알았으니<br> 설마 이혼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br><br>그래서 이혼한다고 전했을 때 굉장히 놀라는 반면, 말은 그렇게 해도 아마 이혼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br>하지만 내가 무조건 이혼하겠다는 의지를 알게 되자, 당황하며 이혼만은 봐주지 그래, 라고 말했지.<br>전처와 친구는 사이가 좋았고.<br>하지만 그 무렵의 나는 수라w가 되어 있었으니 대충 대꾸하면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br><br>이혼이 현실로 다가왔을 무렵, 전처는 친구에게 살려달라고 상담했던 모양이다.<br>친구는, 전처가 그렇게 초췌한 모습은 처음 봤는지, 나에게 전처는 정말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니 용서해주라고 연락해왔다.<br>하지만 나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 이미 늦었다고 버텼지.<br>결국 이혼에 이르게 되었다.<br><br>친구는 책임을 느끼고 있는 듯 했지만, 나는 친구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br>잘못한 것은 손을 댄 상대와, 불륜을 저지른 전처, 그리고 아내를 붙잡아 둘 수 없었던 나라고 말해주었다.<br>하지만 친구는 무척 풀이 죽어 있었지.<br><br>그런 것도 있고, 자책감도 있어서 친구는 전처를 회사에서도 도와주고 있는게 아닌지 생각하기도 했다.<br>일단 전처에게는 친구의 제보가 있었다는 건 말하지 않았다.<br>친구는, 어떤 의미에서 충견 같았던 내가 가엾어서 정보제공을 했다고 말했지.<br>잘되라고 해준 일이다. 친구에게는 전혀 원한이 없다.<br><br>125 <br>친구도 나에게 정보제공을 하기 전에, 너 불륜하는 거 아니야? 라고 전처에게 물어봤던 듯 하다.<br>전처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슨 소리냐고 대꾸했다던가.<br>하지만 사내의 소문과 전처와 상대의 태도가 도저히 신경쓰여서 나에게 이야기했다고.<br><br>살려달라고 전처가 친구를 의지했을 때, 네 자업자득이잖아! 라고 화를 냈다고 한다.<br>전처는 무조건 사과를 했던 모양이지만, 그래도 살려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더군.<br><br>친구는 우리 두 사람의 사이를 망칠 생각은 없었고, 원래대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말해준 거겠지.<br>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이것만은 어쩔 수가 없었다.<br><br>133 <br>마지막으로 수요일.<br><br>부정행위와 기념일 파탄이 전부 수요일이었던 것도 있어서, 매주 수요일은 지금도 마음이 무거워진다.<br>당시 매거진과 선데이를 읽으면서 마음을 달랬었는데, 반대로 지금 읽으면 당시를 떠올리게 되는 상태가w<br>이 만화가 그 전개였을 무렵에 나는…같은 느낌으로.<br><br>그리고 매거진의 모 만화에 전처를 꼭 닮은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는거야w<br>그 캐릭터를 보면 더욱 기분이 가라앉는다.<br>근데 그 만화를 꽤 좋아해서 읽어버리고 말지만…w<br><br>정말로 BLACK WEDNESDAY다w<br><br>독신으로 돌아왔으니 마음껏 밤을 새고 있다.<br>토요일은 서로 기본적으로 휴일이었으니, 하루 동안 아내를 위해 쓸 수 있도록 금요일은 일찍 잤었거든, 지금까지는.<br>오늘은 술도 마셨으니 무지 졸리지만w<br>방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것도 편해서 좋다.<br>나갈 때에 벽지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br><br>그런 느낌으로 지금은 재미있지만, 언젠가 이것을 허무하다, 외롭다고 느끼게 될 날이 올까.<br><br>부부생활에 대해 적어서 살짝 성욕이 당긴다.<br>그럼 0721(オナニ?)를 달리고 속 좀 풀고 잘까.<br>얼마 동안은 오른손이 애인이다w<br><br>이상입니다.<br>다시 출몰해서 죄송했습니다.<br><br>136 名無しさん@お腹いっぱい。 sage New! 2008/03/15(土) 03:42:47<br>>> 133<br> ?時とかあの頃とか<br>昨日今日離婚決まった、つい最近の話じゃね?のか?<br> 週刊漫?の展開なんてさほど進まんし<br> なんでそんなに昔語りなんだ?<br><br>138<br>자기 전에 잠깐 레스.<br><br>전처의 회사 문제는, 나도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 상황이 어떤지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br>내용증명 이후로 압력이 많이 들어갔을테고, 친구도 그런 느낌으로 말했었다.<br>일을 좋아하고 실제로 일도 잘하는 여자였지만, 이 상황에서 근무를 계속하는 건 좀…<br>완전히 마음의 정리가 된 건지, 아니면…<br>여자는 강하다는 건가?<br><br>전 스레에도 적은대로 친구는 여자.<br>누님 기질. 좋은 여자라고 생각한다.<br>사귀는 상대는 지금은 없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내가 손을 대는 건 역시 좀w<br>그런 대상으로 날 보고 있지도 않을테고.<br><br>새 여자에 눈을 돌리는 건, 나도 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br>전처에게 마음은 남아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거기 고집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br>남자 동료들에게 소개 해달라고 할까.<br>이번 소동에서 남자 친구들에게는 많은 격려를 받았으니까.<br><br>근데, 기본적으로 독신 및 행복한 가정남 뿐이라서 지혜 같은 건 오직 2ch스레에서 얻었지만w<br>이참에 부탁해보는 것도 괜찮으려나.<br>내 직장에 귀여운 여자도 있고, 진정이 들면 한 번 살펴볼까 생각은 한다.<br><br>그리고 상사에게 이혼 보고를 했는데, 그 상사는 평소대로 나를 대해주고 있다. 고마웠다.<br>아는 동료도 있을테고, 앞으로 이야기가 퍼지겠지만, 괜히 뒤에서 수근대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br>일에 몰두해서 잊는 것도 괜찮지만, 그렇게 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w<br><br>매거진에 관해서는 >>137 말대로.<br>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했던 기간도 포함해서 읽고 있었거든.<br><br> (2주 뒤, 동창회(사레오의 동창회 스레드)에 등장)<br><br>435<br>조금만 그 뒤를.<br><br>전처는 그 후 몇 번인가 내게 전화로 연락을 했습니다. 미리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고.<br>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br>전 지금은 만나지 않는게 서로를 위해 좋다면서 거절했습니다.<br>사실은, 만나면 그대로 전처의 페이스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br>다시 시작한들,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지라.<br>일에 관해서는, 회사에 남으면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br>껄끄럽긴 하지만 그게 자기 나름대로의 속죄라고 했습니다.<br>일단 무리는 하지 말라고, 는 말해주었습니다.<br><br>메일은 매일 옵니다.<br>딱히 목적 없는 일상을 적은 것부터, 나에 대한 마음까지 여러가지.<br><br>상대의 위자료는 지불될 예정입니다.<br>변호사 쪽으로 지불하겠다는 방향으로 연락이 들어갔다고 합니다.<br>이유는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br><br>이런 상황입니다.<br>이혼하고 잠시 지나서 정신적으로 슬슬 대미지가 오고 있는 느낌입니다.<br>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상실감이 웃돌고 있는 듯한 상태입니다.<br>연말에 일로 바빠야 정상인데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br>편하게 할 수 있는 취미인 게임을 하면서도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br>전처와 메일을 주고받을 때, 마음이 가라앉는 상태.<br>만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전화가 오면 마음이 들뜹ㄴ디ㅏ.<br>이상하다고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는 현 상황이 무척 힘듭니다…<br><br>444 <br>전처와 전화할 때의 저는 보통 상태이므로, 전처는 모를 겁니다.<br>확실히, 매일 메일이 오고, 거기 답신을 보내고 하면 언제까지고 이 상태겠죠.<br>그 뿐 아니라, 점차 전처의 생각대로 될 지도.<br>전 뭘 하는 걸까요, 이혼까지 해놓고서…<br><br>447 <br> 1개월 정도 떨어져 있으면 뭔가 바뀔지도 모르겠군요.<br>이대로 제가 굽히는 형태로 다시 시작해도, 어째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br>그렇게 되면 또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br>그렇게 되면 멍청한 사레오의 전형이고.<br>떨어져 보고, 그래도 전처가 제게 오고 싶다고 한다면…<br><br>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br>또 무슨 일이 있으면 상담드리겠습니다.<br>약간 스레가 다른 듯한 느낌도 들지만 w<br><br> --<br><br><br> 482 <br>전처에게 잠시동안 완전히 연락을 끊자고 제안했습니다.<br>불만스러운 듯, 아직 승낙하진 않았습니다만.<br>어쨌든 이 상태를 벗어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 밀어붙이려고 합니다.<br><br>동료 중에서 전에 말한 여성과는, 제가 이런 상태이니 관계가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br>직장에서 제 이야기는 꽤 퍼져있는 듯 해서, 그 여성도 정보를 입수한 모양.<br>거유지만 색기가 넘쳐흐르는 느낌은 아니고, 시원시원한 성격입니다.<br>여자는 헤어진 부인 뿐이 아니니까 힘을 내라고 말해주었습니다.<br>하지만, `나는 어때?` 같은 뉘앙스는 전혀 없음.<br><br>사귀는 상대는 없는 모양이지만.<br><br><br>--<br><br><br>540 <br>조금 진전이 있었던지라.<br><br>전처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잠시 동안 접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br>전화나 메일을 통한 연락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br><br>전처는 처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br>하지만 제가, 외도 발각 이후에 너와 접하는게 정말 힘들다, 정신적으로 무척 고통스러우니까<br> 잠시동안 조용히 있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전처는 깜짝 놀란 듯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br>널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미워하는 건 아니다, 단지 가끔 그런 기분이 들거나<br> 모든 것을 다 때려부수고 싶은 충동에 빠질 때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br><br>전처는, 당신을 상처입힌 건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br>그래도 당신은 날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해서 연락을 했다고 했습니다.<br>전의 그 `뭐를 해도 내가 용서한다`는 식의 생각이 아직 있었던 모양입니다…<br><br>전처는, 당신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당신이 좋다고 할 때까지 전화나 메일도 참겠다,<br>당신이 용서해 줄 때까지 나는 계속 기다리겠다, 고 말했습니다.<br>저는, 이미 이혼했으니 새 사람을 찾아도 상관없다고 말했는데, <br> `나는 당신 말고 다른 남자와 남녀관계가 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br>용서받지 못할 짓을 했지만, 계속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br><br>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br>지금은 전처의 그 마음이 진실이라고 해도, 전처를 차지하고 싶다는 남자가 나타나면<br> 전처는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br>그건 어쩔 수 없다는 마음과, 저에게 돌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뒤섞여 있습니다.<br><br>그렇지만, 지금의 엉망진창인 정신상태 그대로 전처에게 의존하게 된다면,<br>그거야말로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br>그러니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일단 확실히 거리를 벌려두고, 마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br><br>이상입니다.<br>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사태가 진전되었을 때는 또 이야기를 하게 해주세요.<br>많은 조언, 격려 감사합니다.<br>그럼.<br><br><br> (3개월 후, 동창회에서 다시 출몰, 전날에 777의 가짜가 출몰해서 새 여자(불륜제보를 한 여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했다는 거짓 보고를 함)<br><br>394 <br>오랜만입니다, 777입니다.<br>슥 매일 보는 스레를 돌아봤더니 제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길래.<br><br>그리고 어제 적은 건 제가 아닙니다.<br>친구와 가끔 이야기는 하지만, 그런 관계는 아닙니다.<br>애초에 친구는 반년 정도 전부터 대학시절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br>저와 전처를 좀 신경쓰고 있었는데, 신경쓸 것 없다고 말했습니다.<br>그런 일도 있어서, 굳이 말하자면 소원해진 느낌입니다.<br>사귀는 상대가 다른 남자와 필요 이상으로 친하게 지내는 건, 저라면 싫으니까요.<br>제가 당하면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면 안 되죠.<br><br>402 <br>근황보고는 조만간에 다시 정식으로.<br><br>--<br><br><br>440 <br>보고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br>그 뒤 일이 바빠졌고, 그게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서 시간을 별로 낼 수 없는 상황이라서.<br>귀가해서 스레 체크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피곤하니까 다음에 적자, 하는 상태였습니다.<br>자세히 적으려고 했는데, 굉장히 길어질 것 같으니 지금부터 간단히 정리한 것을 적겠습니다.<br><br>442 <br>죄송합니다. 늦어졌습니다.<br>간이보고라 죄송합니다.<br><br>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처와는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br>그 후, 3개월 정도 지나서 전처가 직장에서 쓰러졌는데, 그걸 계기로.<br> (쓰러졌다고 해도, 피로로 현기증이 나서 주저앉은 정도의 일인 듯 하지만)<br>분발해서 동료 여성에게 조금 다가가볼까 생각하던 무렵의 일입니다.<br><br>전처가 몸이 좋지 않다는 건 동료의 귀에 들어가서,<br>동료는,<br> "777 씨가 전 부인을 용서할 수 없는 건 이해하지만, 이런 때 정도는 다정하게 대해줘야지"<br>라고 하더군요.<br><br>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꼴.<br>전처는 전처대로, 당신은 날 신경쓰지 말고 행복해지라고 말은 하는데, 연락은 완전히 재개통 상태.<br><br>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처 회복. 이제 괜찮은 것 같군, 안녕.<br>하고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전처 부모도 그렇고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얼떨결에 정기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br>날이 갈 수록 점점 만나는 간격도 줄어들었고, 전처의 영역에 끌려들어가고 있는 느낌.<br>이상하군, 나, 이 여자랑 이혼한 거 맞지? 라고 자문해보지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br><br>정리하자면, 제 일이지만 정말 한심하고 비정상적입니다.<br>일 때문에 여러 사람과 접해왔는데, 이혼해놓고서 같이 사는 사람을 보고<br>"당신들 이해 못하겠어"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만, 설마 제가 비슷한 상태가 될 줄은…<br>예정으로는, 가짜가 적은대로 다른 여자랑 잘 되어서 전처 꼴좋다! 가 되어야 했는데…<br>아직 늦지 않았다, 앞으로가 승부처, 라고는 생각하고 있는데.<br><br>그런 느낌입니다. 엉망진창이라 죄송합니다.<br><br>참고로 전처에게 남자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br>적어도 남자 흔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br>절 끌고다녀 놓고서 자기는 다른 남자와 잘 하고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피가 듫끓겠습니다만w<br><br><br> 443 <br>거기서 섹스까지 하면 완전히 재결합 모드…<br>설마 저지르진 않았겠지?<br><br>444<br>>> 443<br>하지 않았습니다.<br>전처도 그런 유혹은 하지 않습니다.<br>어디까지나 만나서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 뿐입니다.<br>못 참고 먹어버리는 시점에서 전 완전히 잡혀버립니다.<br><br>446 <br>대놓고 남자가 있냐고 물어보면 되잖아?<br>있는데도 만나고 있다면 보통 일이 아니잖아.<br><br>447 <br>그냥 재결합하면 되겠네.<br><br>448 <br>으음, 확실히 친구와는 소원해졌지만, 만일 전처에게 남자가 생겼다면 역시 말은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br>그게 없으니, 없다는 걸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br><br>461 <br>역시 신경쓰여서 친구에게 연락해서 물어보았습니다.<br>전처는, 쓰러지기 전에는 아주 늦게까지 일을 했었다는 건 원래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br>복귀한 후,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빨리 퇴근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다시 늦어졌다고.<br>적어도 남자가 있는 듯한 행동은 없다고 친구는 말했습니다.<br><br>의심한다면, 친구도 한 패가 되어서 거짓말을 하는 가능성도 있을지도 모릅니다.<br>하지만, 직장도 다르고, 집도 다른 현 상황에서, 이 이상 조사하려거든 또 흥신소에 의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br>아예 본격적으로 재혼하려거든 그렇게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br><br>불륜상대는 뭘 하고 있을가요. 퇴직 이후로 전혀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br>전처에게 접근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모릅니다.<br>단, 전처에게는 전에 남자를 만들든 네 자유지만, 그 놈만큼은 용납 못한다는 식으로 말한적이 있습니다.<br>컨디션은 지금은 괜찮습니다.<br><br>플래쉬백은 이혼 직후에는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br>지금은 시간도 지났으니 가라앉았습니다만.<br>이혼 후에 바로 일이 바빠진 게 결과적으로는 다행이었겠죠.<br>전처와는 침착하게 만나고 있습니다.<br>비즈니스적으로 대하는 느낌일까요. 전처도 그건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br>기념일은 역시 미칠 것 같았습니다. 그 이야기는 서로 꺼내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입니다.<br><br>467 <br>정말 전 뭘 하고 싶은 걸까요.<br>적어보고서 이상한 행동만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이해했습니다.<br>냉정하게 재 행동을 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br><br>그것도 감안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br>고맙습니다.<br><br><br><br>449名前:777 ◆bvYPVBf45c[sage]投稿日:2011/01/25(火) 21:31:18<br>오랜만에 들릅니다. <br>근데, 여기는 뭔가를 알릴 분위기가 아니게 변해버린거 같네요.<br><br>그때 이후로 여러 일이 있었는데, 저는 지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br>열심히 '살아버렸다'는 표현이 여기 분위기상 어울리는 말인건가...<br><br>지금부터 외출하니까, 상세한 내용은 나중에 천천히 시간나면 알려드릴게요<br> 아내하고 만나고 올게요.w<br><br><br><br> 623名前:777 ◆bvYPVBf45c[sage]投稿日:2011/03/07(月) 22:14:37.55<br>미안합니다. 너무 늦게 올려버려서 미안하게 되었습니다.<br>너무 바뻐서, 알려드릴려고 해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br><br>결론부터 말하면, 아내 (전처)와 실질적으로 재구축 상태입니다.<br>호적에 다시 넣은 상태는 아니지만, 동거는 하고 있어요.<br>아내한테는 일단 따로 사는 데가(아파트)이 있는데, 거의 맨날 내가 사는데로 오고 있습니다.<br>이전에 적은 그건 사실 원래는 같이 외출해서 밥먹을 생각이었는데, 제 직장일이 길어져서 <br> 아내가 먼저 가게로 갔다는 얘기에요.<br><br>상세한 과정은 생략했는데, 전에 알려드린 이후로, 아내가 점점 거리를 좁혀와서는,<br>결국에는 재작년 이브에 마침내 밀어부쳐서는...<br>소위 말하는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br><br>과정을 보면 정말 웃긴 짓한건 알고 있습니다.<br>그래도, 자기자신이 뭐랄까, 충족된 상태에요.<br><br>어떻게든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리고, 동료에게 여자를 소개받기도 했고, 미팅도 나가기도 했습니다.<br><br>다만, 뭔가 잘 안풀려서는, 아내에게 한번 밀어 부쳐진 이후로는, 뭔가 여러모로 자연스런 상태로 돌아왔다는 느낌이랄까.<br><br>동거 자체를 시작한지는 반년정도 되었는데, 역시 나에게는 너밖에 없어라는 심경...<br><br>아내도 저도,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는 말 안합니다.<br>아내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역시 그 일(이혼)이 제 속에서 무겁게 느껴지는건 변하지 않으니까요. <br>그 말을 말하지 않는 것이, 저의 마지막 의지일지도 모릅니다...<br>실제로 같이 있을 때, 그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플래시백)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br>그럴 때는 얼굴도 보기 싫어질 정도의 상태가 되어버립니다...<br><br>단지, 같이 있는 이 상태가, 저의 기분을 무엇보다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br><br>다른 여러 일도 있었는데, 이런 느낌입니다.<br>그 일로부터 벌써 3년이나 되었네요...<br><br><br><br>650名前:777 ◆bvYPVBf45c[sage]投稿日:2011/03/08(火) 23:14:33.97<br>안녕하세요.<br><br>기념일엔, 서로 휴가를 얻어서 밖에 나가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최근엔 그랬습니다.<br><br>아내는 직장 안 바꾸고 그대롭니다.<br><br>플래시백의 일(계속 그 일이 회상이 된다고는)은 제대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br>그렇지만 왠지 아내도 알고 있는 느낌은 있습니다.<br>저도 태도가 분명히 바뀌었고, 아내도 그런 때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이고.<br><br>언제까지 미지근한데 있을 수 만은 없는 노릇이고, 언젠가 제대로 상의를 하지않으면 안되는 날이 올거라는 건 이해하고 있습니다.<br>아마 아내도 (그리 생각하고 있겠죠).<br>단지, 지금은 이 정도 거리감으로, 정말도 두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을까를 찾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려나...<br>예전과는 조금 다른 관계가 되어버렸지만요.<br>저는 예전처럼, 너에게 홀딱 반한 느낌은 아니고, 아내도 예전보다는 사그라든 느낌이 듭니다.<br>예전의 일이 있었으니 아직 완전히는 신뢰할 수 없다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br><br><br><br>672名前:777 ◆bvYPVBf45c[sage]投稿日:2011/03/09(水) 22:25:38.42<br><br>확실히 아내가 불륜남과 잔거는 분명한 사실.<br>냉정하게 그걸 생각하는 것만으로, 속이 뒤끓을 정도입니다.<br><br>절보고 충견이라니... 확실히 그 말 그대로 일지도w<br>기르는 주인이 다른 개와 노는 것을 집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던거나 마찬가지니까요.<br><br>나이 30을 넘기고, 진지하게 앞으로의 인생을 계산하지 않으면 안되네요.<br>정말로 저는 이 여자와 잘 살 수 있을까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br>그 일 이래로, 아내는 어쩄든 저의 태도에 신경쓰게 되었습니다.<br>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양떨고 있는 부분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br>뭐 그것만 봐선, 아내가 이제 저한테는 기가 죽었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br>그렇다고 주종관계를 맺고 싶다는 건 아니고 말이죠.<br>오히려 방심하면 아내에게 비위맞추는 행동을 하기 쉬운 자신을, 저는 통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br><br>자세한 경과는 나중에 또 적겠습니다.<br>알린다고 한들, 의외로 속설같은 이야기도 섞기도 할테니, 어느정도는 얼버부리는 형태가 될테지만요.<br>다만, 분명히, 이 멍청한 놈! 라고 비난받을 것은 안봐도 뻔하니까아...<br><br><br>718 名前:777 ◆bvYPVBf45c[sage] 投稿日: 2011/03/10(木) 23:55:19.18<br><br> (생략)<br><br>마지막엔 제가 생각해서 제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br>그런거잖아요.<br><br><br><br><br>요약<br><br> 아내 바람핌<br> 인실좆<br> 재결합<a class="document_76439561" href="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B6%88%EB%A5%9C&document_srl=76439561&page=1#popup_menu_area" target="_blank"></a><div class="autosourcing-stub"><a class="document_76439561" href="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B6%88%EB%A5%9C&document_srl=76439561&page=1#popup_menu_area" target="_blank"></a></div><a class="document_76439561" href="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B6%88%EB%A5%9C&document_srl=76439561&page=1#popup_menu_area" target="_blan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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