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는 지금도 계속 되고있겠지요.
출근땜에 밤 9시50분경 서대문역에서 시위대를 이탈하여 집에 이제 막 복귀했습니다.

퇴근후 부랴부랴 시청광장에 갔더니 8시쯤이더군요.
혼자 오신 분들이 저말고도 간간히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헌데 거진 남자분들만...
8시 45분즘 행진을 시작해서 이순신장군동상앞에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동상앞엔 전경버스벽이 탄탄히 세워져있더군요.
어디로 가는지는 커녕 지금 있는곳도 몰랐죠. 대구촌놈이 뭐 알겠습니까...
예상외로 엄청난 인파였습니다.비가 와서 걱정했는데...(비는 아마 8시 반 전후해서 그친듯했습니다.)
구호는 제각각이었지만 사구체 구호로 대략 비슷비슷했습니다.
이명박은, 물러나라, 경찰들도, 함께해라... 제경우엔 이명박은, 할복해라, 전경들은, 탈영해라 등등..
암튼 어디선가 멈췄습니다.
경찰청앞이더군요. 물어보기도 뭣하고... 혼자서 알아내는데 오분 넘게 걸렸습니다.
거기서 이삼십분을 어청수 구호를 외쳤고...
뒤로~ 뒤로~ 라는 구호와 함께 선봉이 뒤바뀌고...
이까지가 9시 50분까지 상황입니다. 9시엔 빠져나올랬는데 나오기 싫더군요.
슬슬 빠져나오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속속 합류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자세하게 쓰고싶지만 피곤해서 GG칩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실황보느라 소문확인하랴 평균수면시간이 5시간이 안됩니다.

암튼 우의와 초, 마스크의 올바를 사용법을 다시금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보태기... 뉴라이트, 조중동 찌질이 샛퀴들아, 난 초도 빨간색이다 우얄낀데!!!
노란색 우의 보고도 한마디 지끼봐라.

참, 보태기 둘... 단박에 끝내려 하지마시고 은근과 끈기로 줄기차게 그리고 제대로 했으면합니다.